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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1부 낭떠러지로 달려가기기후변화 시대의 풍경 기억상실 인구가 줄어든다고? 반갑기 그지없다! 지구온난화가 호시탐탐 매립 해안을 노리고 있다 선언만으로 지구온난화가 늦춰질 수 있다면흐름을 멈춘 강은 썩는다자연은 괴롭고 후손의 삶은 위태롭다 탐욕이 개발을 주도하는 세상에서 규제가 갖는 의미 서해의 갯벌은 핵발전소를 품을 수 없다 아이들의 건강을 기업의 이익과 맞바꾸는 나라성조숙증 부추기는 사회국제 경기 이면에서 풍기는 악취와 평창 걱정공기마저 자본에 포섭된다면경제 성장 없이도 풍요로울 수 있을까 2부 낭떠러지에서 벗어나기지구온난화 시대의 물 사용법도시는 녹지와 습지가 필요하다 마스크는 미세먼지의 대안이 아니다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한 나무 심기차라리 주차권을 사고팔면 어떨까길이 곡선일 때 사람도 생태계도 건강하다 노화는 피해야 할 질병이 아니다잉여인간들이여, 궐기하자물 부족 국가를 위한 빗물 활용기태양과 바람과 지열만으로 에너지를 충족할 수 있다면이웃을 더욱 돈독하게 하는 대안화폐 또는 지역화폐요즘 세상에서 기본소득은 기본권중독된 편의를 버려도 행복은 줄어들지 않는다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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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이자 한 생물학자가 전하는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싫든 좋든 우리는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없는 세상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처지다. 핵발전소도 당장 폐쇄할 수 없다. 아무리 공기 정화기를 돌려도 미세먼지의 영향에서 도망갈 수 없다. 4대강에 설치한 대형 보들도 그냥 허물어 버릴 수는 없다. 경제성장의 환영에 속아 마구잡이 개발을 하고, 자본이 제공하는 편의를 질문 없이 받아들이며 늪에 빠졌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 책의 1부 ‘낭떠러지로 달려가기’에서 우리가 직면한 환경 재앙의 구체적 모습을 살펴보았다면, 2부 ‘낭떠러지에서 벗어나기’에서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제안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폭우, 폭설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저자는 무엇보다 ‘물’에 주목한다. 소나기는 사라지고 국지성호우만이 난무하는 도시에서 ‘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녹지와 습지를 조성해 녹색 도시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 물 부족 국가에서 ‘빗물’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울대 한무영 교수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풍경과 문화를 지워 버리는 직선 도로인 고속도로 건설을 이제 그만 멈추자며 고속도로 건설로 우리가 잃는 것들에 대해 살펴본다. 몽골의 사막화가 몽골의 일만은 아니라고,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나무 심기 운동을 펼치는 환경 운동의 일면도 소개한다. 버리고 버려도 채워지는 생활 물자들을 바라보며 태양과 바람과 지열만으로 에너지를 충족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저자는 말한다. “중독된 편의를 버려도 행복은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깊어진다. 암세포는 개체의 몸에만 있는 게 아니다. 휴식 없는 사회에도 엄존한다. 최첨단 과학기술이 제공하는 참 편리한 세상은 머지않아 종말을 고할 것이다. 어떤 이는 성장이 멈춘 사회를 대비하라고 주문하던데, 그보다 흔쾌히 맞이할 일은 따로 있다. 우리는 시방 충분히 잘산다. 그렇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건강해야 할 내일을 위해,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성장이 아니라 퇴보를 시도해야 한다. 새로 태어날 생명과 내 자신의 안녕을 위해 휴식의 가치를 만끽하자. 잃어버린 ‘기다리는 기쁨’을 되찾자.”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미래를 위해, 경제정의와 사회정의를 넘어 후손들의 건강한 생존을 염두에 둔 세대정의와 생태정의가 행복하게 구현될 대안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은 외면하기 어렵다. 이 책이 주는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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