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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여기 이렇게 존재하고 있어
EPUB
베튤
안온북스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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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무엇이든 될 수 있지만 아무것도 되지 못할 확률

1부 나를 증명하는 방식


가난에도 권리가 필요하다|지구를 들어 올리고 싶다면|여기 이렇게 정말로 존재하고 있어|여자 선배가 필요해|공평, 부질없고 하찮은|우아하게, 절박하지 않게|나를 증명하는 방식|지구 걱정하지 마|우리는 의외(가 아니)야|보디로션을 바르는 철학|또 하나의 혼란스럽고 복잡한 TMI

2부 나도 서정적인 글을 쓰고 싶다


사랑에 관한 몇 가지 단편들|주식, 시詩, 그리고 ‘이런 인간’|돈 벌기는 글러버린 부류의 인간|우리 집 여자들과 자기만의 방|결국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찻잔’과 ‘작은 숲’|블랙코미디와 로또의 상관관계|가방 속 어떤 본질|나도 서정적인 글을 쓰고 싶다|그저 절실하게 고집스럽기로

에필로그 ‘미치광이 괴짜 과학자’의 실험실

저자 소개 1

BETUL ZUNBUL

튀르키예에서 태어나 여섯 살에 한국으로 이주했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지만 연기를 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한다. 이주민, 여성, 예술프리랜서(=무자본 자영업자), 본국의 블랙리스트. 경계가 교차하는 장소에서 살아가며 연기를 하거나 글을 쓰기 위한 재료들을 건져 올리고, 언어를 벼려내는 작업을 한다. 연극 〈P와 함께 춤을〉, 〈신파의 세기〉, 〈출입국 사무소의 오이디푸스〉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10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4.87MB ?
ISBN13
9791192638713

출판사 리뷰

경계 안팎을 넘나드는, 예민해서 더 다정한 사람
_ “나는 어느 한쪽에 속해버리는 순간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할까 봐 늘 두렵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말을 정말 잘하시네요?’라는 질문을 듣고, 연기 오디션에서는 어눌하게 한국어를 말하는 ‘외국인’ 연기를 요구받는 일. 일반 전형에 지원할 수 없는 외국 국적자임에도 전화 문의상으로는 꼼수를 부려 외국인 전형에 지원하려는 것으로 오해받는 일. 이맘(이슬람교 지도자)인 아버지, 하피즈(이슬람 경전 코란을 모두 외우는 경지의 신도)인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살며 이슬람의 보수성과 한국의 보수적 생활 양태를 모두 요구받는 일. 세상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리하여 때로는 분위기를 흐리고 어쩌면 모두가 불편해지는 일을 서슴지 않는 일. 마땅히 존재하는 것을 제대로 품지 못하는 ‘정상 범주’에 끊임없이 균열을 내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일. 이 모든 일을 기꺼이 감내하며 모두가 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는 않으리라 말하는 단단한 여성 베튤은 경계 안팎을 넘나들며 양쪽 모두를 세심히 살피는 다정한 사람이다. 경계 ‘바깥’에 서 있다는 불안을 오히려 한쪽에 속하지 않아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균형으로 체화한 사람이다. 그리하여 《여기 이렇게 존재하고 있어》는 누구보다 난이도 높은 인생을 살아낸, ‘튀르키예 국적의, 한국어를 원어민처럼 구하사는 이주민 여성인, 사회학 연구자이자 배우의 자기 고백’이다. 동료 배우 김신록은 “어떤 간단한 문장으로도 자신을 정체화할 수 없어, 어느 자리에서 건 스스로를 해명해야 했던 기나긴 부연 설명의 삶을 사회학도로서의 사유와 당사자로서의 간절함으로 적어 내렸다. 이 기록은 마냥 냉정하거나 뜨겁기보다 예민하면서도 다정하고 절박하면서도 웃프다”고 표현한다.

조금은 특별한 듯 보이는 베튤의 이러한 ‘나를 증명하는 방식’은 지금을 살아가는 이 땅의 우리가 맞닥뜨리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자신의 목소리로 해야만 하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이다. 자기 경험을 섬세하게 살피고 그것을 공감 능력으로 확대하며, 서로의 예민함과 감수성, 정의로움과 희망을 지켜는 일. 베튤은 그런 가능성의 대화를 건네고 있다.

리뷰/한줄평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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