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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 정신 현상이란 무엇인가?
1.1 정신 현상의 다양성
1.2 정신: 일반적 특징 부재
1.3 정신 현상과 물질 현상의 관계

2. 심신 문제에 관한 주요 견해
2.1 이원론
2.2 자연주의의 형태

3. 현대 정신철학의 기본 개념
3.1 지향성
3.2 정신적 표상
3.3 정신의 전형: 체화된 정신
3.4 지각과 행동의 상호작용 모델

4. 현대 정신철학을 위한 주요 적용 분야
4.1 의식을 구성하는 것은 무엇일까?
4.2 자연주의적 전형 내에서 의식 논쟁

5. 정서
5.1 정서에 관한 기본 이론
5.2 정서의 분류
5.3 정서의 기능

6. 자유의지 논쟁
6.1 출발점, 입장, 딜레마
6.2 자율 이론을 위한 그 밖의 적합성 조건
6.3 양립가능론의 자유의지에 관한 이론
6.4 조건부 자율성에 의한 자유의지
6.5 장본인 감각

저자 소개 2

알베르트 네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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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Newen

독일 보훔루르대학 정신철학 교수. 철학자이자 인지과학자로, 정신적 표상, 정서, 자아 이론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알베르트루트비히대학과 빌레펠트대학에서 철학, 심리학, 정신과학을 공부했다. 튀빙겐대학을 거쳐 2007년부터 보훔루르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마음 읽기: 마음과 자기 관점 이론의 신경 매커니즘Mind reading: neural mechanisms of theory of mind and self-perspective”(2001) 《옥스퍼드 핸드북: 4E 인지The Oxford Handbook of 4E Cognition》(공저,
독일 보훔루르대학 정신철학 교수. 철학자이자 인지과학자로, 정신적 표상, 정서, 자아 이론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알베르트루트비히대학과 빌레펠트대학에서 철학, 심리학, 정신과학을 공부했다. 튀빙겐대학을 거쳐 2007년부터 보훔루르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마음 읽기: 마음과 자기 관점 이론의 신경 매커니즘Mind reading: neural mechanisms of theory of mind and self-perspective”(2001) 《옥스퍼드 핸드북: 4E 인지The Oxford Handbook of 4E Cognition》(공저, 2018) 《맥락, 지시와 의미: 단수 용어의 의미론Kontext, Referenz und Bedeutung: eine Bedeutungstheorie singularer Terme》(1994, 1996) 등이 있다.
영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십여 년간 영어 강의 및 번역 작업에 힘써왔다. 국어문화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문장비평가 과정 수료 후 현재 국어상담소 상담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영어 및 독어 출판 전문 번역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메트로 2033』『콘클라베』『시간관리 팁 120』『수학의 역사』『나이트』『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 다섯 가지』『느림에의 초대』『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운동화 전쟁』『경제학 클래식 카페』 『유령의 해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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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20*188*20mm
ISBN13
9791188571260

책 속으로

정신 현상은 다채로운 일상 경험의 한 묶음이다. 지각, 감정, 고통, 소망, 신념, 희망, 생각, 기억뿐만 아니라 성격적 행동 경향도 이에 속한다.
--- p.12

우리는 정신 현상과 물리 현상 사이의 관계를 밝히려는 이 열린 도전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일반 이론이 마련된다면, 소망이나 신념과 같은 일상심리학적 현상들을 과학 이론의 체계 안에 포함하여 적절히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57

지향성 개념에서 핵심은 점진적으로 발달하는 각 단계가 발달심리학적 관점에서 정확하게 구분되는지가 아니다. 앞으로 발달심리학의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단계 모델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이는 결정적인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각, 행동, 사회적 상호작용의 맥락에서 지향성을 무언가를 향하는 특성으로 보는 관점의 변화다.
--- p.67

거듭 말하지만 우리의 풍부한 기억 능력과 언어 능력--- p.즉 기억을 새롭게 조합하거나 이전에 들어본 적도 사용한 적도 없는 새로운 문장을 생성하는 능력)을 설명하는 데도 이러한 접근법이 과연 충분한지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연구 과제로 남아 있다.
--- p.94

의식적으로 경험되는 내용이란 곧 주의 집중 메커니즘의 초점에 들어오는 정보와 동일하다는 주장인데, 문제는 주의 집중 메커니즘이 의식적 경험을 생성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경험들 중 일부를 선택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논쟁은 자연주의 패러다임 내에서 생산적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를 제공한다.
--- p.135

정서는 예고 없이 찾아왔다 사라지며, 통제하기 어렵다고 느낄 때도 많다. 어떤 정서는 성가셔서 없애고 싶지만 정작 정서에 휘둘리는 자신을 어찌할 도리가 없을 때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정서 현상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정서 이론을 과연 구성할 수 있을까?
--- p.144

자율이란 언제든지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는 감각과 항상 함께일까? 자율의 가장 대표적 예가 마르틴 루터의 유명한 선언 “여기에 내가 서 있습니다. 나는 달리 어찌할 수 없습니다”일 것이다. 이는 자율의 가장 정제된 형태로 여겨지며, 바로 이 선언이 진지하게 내뱉은 ‘나는 달리 어찌할 수 없습니다’라는 말과 관련이 있다.

--- p.200

출판사 리뷰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의식이 되는가

이 책은 ‘정신 현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출발한다. 지각, 감정, 고통, 소망, 기억 등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현상이지만, 철학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분류하는 일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신이 ‘뇌의 작용’이라거나 ‘마음의 상태’라고 쉽게 말하지만, 이러한 직관은 실질적 설명이 되지 못한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정신 현상을 철학적 개념 도구를 활용해 점검하며, 그것이 단순한 내면 체험이 아니라 설명 가능한 구조와 원인을 갖춘 현상임을 밝힌다.

인간 정신을 설명하는 철학의 도전들

이 책은 정신과 물질의 관계, 의식의 성질, 자유의지의 가능성 등 철학이 오랫동안 씨름해온 핵심 주제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먼저 실체 이원론의 한계를 지적하며, 정신과 신체를 별개로 보는 전통적 관점이 인과적 설명에서 어떤 문제를 불러오는지 분석한다. 이어서 수반 이론, 심신 평행론, 부수 현상 이론 등 현대 자연주의 관점에서 제시된 다양한 해법을 검토하며, 정신을 물리적 세계 속에서 이해하려는 시도를 소개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론들은 감각질 같은 주관적 경험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난점을 드러낸다. 일례로 기능주의는 정신 상태를 기능적 역할로 정의하면서 감각의 질적 측면을 놓치고 있으며, 이는 의식 철학에서 ‘어려운 문제’로 불리는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저자는 이처럼 설명의 한계에 맞닥뜨린 지점에서 자유의지 논쟁을 다룬다. 인간은 과연 결정론적 우주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대안으로 저자는 양립불가론과 양립가능론의 입장을 상세히 비교하며, 자유를 단순한 선택이 아닌 자기 이해와 책임의 문제로 재정의하려는 철학적 도전을 감행한다. 이처럼 이 책은 인간 정신에 대한 철학적 해명의 스펙트럼을 촘촘하게 펼쳐 보이며, 단순한 이론 소개를 넘어 사유의 깊이를 확장하도록 이끈다.

철학과 과학, 정신을 해석하는 두 언어

정신철학은 이제 철학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심리학은 감정과 동기의 메커니즘을 탐색하고, 신경과학은 의식과 기억의 생물학적 기반을 해명하며, 인지과학은 지각과 판단을 기능적으로 모델링한다. 인공지능 연구는 인간과 유사한 인지 기능을 재현하려 하고, 언어학은 생각과 언어의 상호작용을 분석한다.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접근을 철학적으로 조율하면서, 인간 정신을 둘러싼 현대 학문의 지형도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또한 철학과 과학, 두 흐름이 충돌하고 교차하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단일 이론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정신의 복합성과 그 해명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요컨대 철학은 인간 정신의 핵심 개념들을 날카롭게 정의하고, 과학은 그것들을 실험과 모델로 분석한다. 정서는 신체 반응에 그치지 않고, 환경에 대한 인지적 평가와 행동 유도를 포함한 다층적 구조를 지니며, 의식은 단순한 각성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지각과 자아에 대한 반성을 수반하는 고차원적 현상이다. 그리고 자유의지는 인과적 제약과 자율성의 조건을 둘러싼 논쟁 속에서 결정론과 양립 가능한지를 헤아려야 하는 문제다.

이 책은 철학의 오래된 질문에 답하기 위한 이론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정신을 이해하기 위한 현대 철학의 치열한 탐구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과학과 철학이 서로를 비추는 방식, 이론과 경험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드러나는 사고의 가능성은 독자 스스로 깊이 있는 사유를 불러일으키고, 그것을 넓혀가도록 만든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운가, 의식은 어떻게 가능한가…… 이러한 물음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한층 깊고 넓은 사유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 정신의 작동 원리를 탐색하는 이 철학적 여정은 이제 독자의 몫으로 활짝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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