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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혁명
바스티유의 포성에서 나폴레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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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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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 앙시앵레짐의 위기
2. 세 가지 사건(1789년 여름)
3. 프랑스의 재구성(1789~1791년)
4. 두 번째 혁명(1792년)
5. 부유하는 혁명(1793년)
6. 테러: 혁명의 방어인가, 이데올로기의 지배인가?
7. 혁명의 정치 문화
8. 혁명이 끝나다(1785~1799년)

연표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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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한스울리히 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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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Ulrich Thamer

독일 베스트팔렌빌헬름뮌스터대학 명예교수. 마르부르크대학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역사, 고전 문헌학, 정치학을 공부했다. 1971년 마르부르크대학에서 에른스트 놀테의 지도하에 〈18세기 프랑스 사회 비판에 있어서 혁명과 반동 Revolution und Reaktion in der franzosischen Sozialkritik des 18. Jahrhunderts〉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2011년 정년 퇴임까지 뮌스터대학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했다. 1986년 ‘역사가 논쟁’ 시기에 출간한 저서 《유혹과 폭력: 독일 1933~1945Verfuhrung und Gewa
독일 베스트팔렌빌헬름뮌스터대학 명예교수. 마르부르크대학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역사, 고전 문헌학, 정치학을 공부했다. 1971년 마르부르크대학에서 에른스트 놀테의 지도하에 〈18세기 프랑스 사회 비판에 있어서 혁명과 반동 Revolution und Reaktion in der franzosischen Sozialkritik des 18. Jahrhunderts〉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2011년 정년 퇴임까지 뮌스터대학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했다. 1986년 ‘역사가 논쟁’ 시기에 출간한 저서 《유혹과 폭력: 독일 1933~1945Verfuhrung und Gewalt. Deutschland 1933~1945》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프랑스혁명을 중심으로 권력과 의례, 상징적 지배, 정치적 소통 등 혁명의 문화사적 측면을 주로 연구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NSDAP: 창당에서 제3제국의 몰락까지Die NSDAP. Von der Grundung bis zum Ende des Dritten Reiches》(2020) 《국가사회주의Der Nationalsozialismus》(2002) 등이 있다.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역사 및 사회 이론을 연구했다. 옮긴 책으로는 《슬로비스의 모자》(공역) 《자본주의의 역사》(공역) 《일상사란 무엇인가》(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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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120*188*20mm
ISBN13
9791188571277

책 속으로

프랑스혁명사는 언제나 역사 서술과 정치의 착종錯綜을 보여주는 사례였고 각 세대는 혁명의 과거 속에서 현대 해석을 정립했으며, 이로써 혁명 자체가 각 각의 현대의 일부가 되었다.
--- p.10

1770년대와 1780년대에 나타난 이른바 ‘봉건적 반동’이라는 이 현상이 봉건귀족과 부르주아지 사이의 계급 대립을 보여준다고 설명하기 어렵다면, 혁명을 자본주의 경제 형태가 성장하고 이에 따라 부르주아적 이해관계가 확대된 결과로 이해하려는 고전적이고 더욱 보 편적인 사회경제적 해석 역시 마찬가지다.
--- p.19

1789년에서 1791년까지 헌정 사상 및 인민주권과 결합하여 근대적 정의와 외형을 얻은 국민이라는 개념에도 또 다른 의미가 덧붙여졌다. 국민은 이제 하나의 국토 안에서 결속하여 공동의 헌법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형성하는 정치적 공동체의 한 형태로 이해되었다. 하지만 아비뇽 사건은 이러한 질서 확립이 갖는 팽창적 측면도 드러냈다.
--- p.77

공포와 증오로 들끓는 집단적 정신증 속에서 파리의 9월학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파리 감옥의 수감자 약 11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 대부분은 정치범이 아니었지만 국민방위대와 연맹병들에게 살해되었다. 배신자와 반혁명 세력 전체를 대신해 이들이 국가적 복수의 희생양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 명분이었다.
--- p.87

혁명적 폭력은 단순히 국내외 정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위기 상황에 의해 촉발된 것이 아니라 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당시 정치 주도권을 쥔 집단들이 벌인 정치적 갈등과 행동의 결과였다. 이는 특히 자코뱅파와 산악파의 정치에서 두드러졌다.
--- p.129

혁명은 모든 것을 뒤엎고 새로운 사회를 창조하려는 포괄적인 목표를, 그리고 유토피아적으로 변형되면서 새로운 인간을 창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 p.134

그날의 함성은 오늘날에도 파리의 거리에서, 우리가 서 있는 서울의 밤거리에서, 세계의 여러 도시에서 메아리치고 있는지 모른다. 자유를 향한 인간의 열망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같은 파장으로 진동한다. 모든 시대는 저마다의 바스티유를 가지고 있고 저마다의 포성을 필요로 한다.

--- p.181

출판사 리뷰

역사의 분수령, 그 거대한 파도 속으로

1789년 7월 14일, 파리의 바스티유 요새가 무너진 순간, 세계사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날 울린 포성은 왕정의 몰락을 알리는 신호였을 뿐 아니라, 자유와 평등, 시민권이라는 새로운 정치 질서의 서막이었다. 프랑스혁명은 프랑스 내부의 변혁에 머무르지 않았고, 전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에 민주주의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깊이 각인시킨 사건이었다. 《프랑스혁명》은 이 거대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1799년 나폴레옹 집권까지 이어진 10년의 격동기를 정치, 사회, 문화 전 영역에 걸쳐 압축적이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낸다. 혁명 전야의 위기에서 시작해 민중 봉기, 국가 재편, 문화 실험 그리고 쿠데타로의 종결에 이르기까지 숨 가쁜 역사의 흐름을 독자는 한 권의 책 안에서 따라가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독일 역사학자의 엄밀함과 균형 감각

독일어권에서 오랫동안 프랑스 역사를 연구해온 저자 한스울리히 타머는, 이 책에서 사건 중심의 정치사를 기반으로 하되 문화사와 사회사를 가로지르며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루이 16세의 재판과 처형, 지롱드파와 산악파의 권력 다툼 같은 정치 사건은 물론, 혁명 의례와 축제, 언론과 출판, 심지어 복식과 거리 풍경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독일 역사학 특유의 깊이 있는 분석을 더한다. 이러한 접근은 혁명을 하나의 ‘살아 있는 역사’로 복원하는 효과를 내며, 이를 통해 독자는 ‘혁명’이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니라 생활세계 전반을 재구성하는 거대한 흐름이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혁명의 전 과정을 한 권에

혁명의 전 과정을 추적하는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2장은 18세기 말 위기의 프랑스, 전국신분회 소집과 제3신분의 각성, 바스티유 함락과 봉건제 폐지, 인권선언 채택까지의 ‘혁명의 서막’을 다룬다. 3장과 4장은 제헌의회의 개혁과 입헌군주제 실험, 왕의 바렌 도주 사건, 전쟁과 민중 봉기, 1792년 공화국 선포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다. 5장은 루이 16세의 재판과 처형, 지롱드파와 산악파의 대립, 상퀼로트와 결합한 혁명정부의 수립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6장은 공안위원회 주도의 테러 정치와 로베스피에르의 몰락을 다루고, 수많은 희생의 정치적, 군사적 맥락을 분석한다. 7장은 혁명이 만들어낸 새로운 문화적 실험을 보여주며, 8장은 테르미도르 이후 온건 공화정, 총재정부의 정치 불안, 왕당파와 좌파의 반격, 1799년 브뤼메르 쿠데타로 막을 내리는 혁명의 종결을 서술한다. 이 같은 구성을 통해 책을 읽는 독자는 혁명의 시작부터 종결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전개된 미묘한 정치 균형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오늘날의 바스티유를 향해

《프랑스혁명》은 230여 년 전의 사건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모든 시대는 저마다의 바스티유를 가지고 있고 저마다의 포성을 필요로 한다.”는 옮긴이의 말이 던지는 울림이 웅숭깊게 다가온다. 1789년의 함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자유, 평등, 인간 존엄이라는 가치는 지금도 정치와 사회, 개인의 삶 속에서 새롭게 해석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프랑스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강을 정치, 사회, 문화의 다각적이고 다채로운 물줄기를 따라가며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 《프랑스혁명》은 굽이굽이 이야기를 건네는 지도이자 명료한 안내서다. 혁명을 이해하는 일이 곧 현재를 성찰하는 일이라면, 이 책은 그 길 위에 놓인 하나의 견고한 이정표이자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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