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케이브 오브 본즈
호모 날레디, 인류 진화사를 뒤흔든 신인류의 발견과 다시 읽는 인류의 기원
원제
CAVE OF BONES
베스트
생명과학 top100 7주
가격
22,000
10 19,800
크레마머니 최대혜택가?
18,300원
YES포인트?
1,1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이벤트1

이 분야의 이벤트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카드뉴스9

상세 이미지

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제1부. 날레디를 찾기까지
제1장. 인류의 요람
제2장. 인류의 가계도
제3장. 호모 날레디를 찾아서
제4장. 세상, 날레디를 만나다
제5장. 별이 많은 굴

제2부. 아주 많은 뼈
제6장. 레세디 굴 안으로
제7장. 동굴인
제8장. 또 다른 시신
제9장. 매장의 실마리
제10장. 전환점

제3부. 어둠 속으로
제11장. 훈련
제12장. 슈트에 접근하기
제13장. 슈트 속으로
제14장. 슈트 내려가기
제15장. 힐 곁굴 탐사
제16장. 표지
제17장. 더 많은 표지
제18장. 고난의 탈출

제4부. 의미
제19장. 표지와 의미
제20장. 그을린 뼈
제21장. 문화의 흔적을 찾아
제22장. 의미를 찾아

에필로그
감사의 말
부록 1. 디날레디 굴에 들어간 사람들
부록 2. 호모 날레디 발견 연표
참고문헌
그림 출처
색인

저자 소개 3

Lee berger

고인류학자. 2016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상주 탐험가이자 카네기사이언스(Carnegie Science) 선임 펠로우,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 인류여정심층탐사연구센터(Centre for the Exploration of the Deep Human Journey) 소장이다. 지난 30년간 아프리카 대륙, 아시아, 미크로네시아에서 인류 기원을 탐구하며 수많은 새로운 발견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다. 특히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와 호모 날레디라는 새로운 인류종의 발견은 학계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고인류학자. 2016년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상주 탐험가이자 카네기사이언스(Carnegie Science) 선임 펠로우,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 인류여정심층탐사연구센터(Centre for the Exploration of the Deep Human Journey) 소장이다. 지난 30년간 아프리카 대륙, 아시아, 미크로네시아에서 인류 기원을 탐구하며 수많은 새로운 발견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다. 특히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와 호모 날레디라는 새로운 인류종의 발견은 학계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는 2020년 스미스소니언박물관(Smithsonian Museum)이 선정한 ‘10년간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견 열 가지’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조지아서던대학교에서 인류학과 고고학을 전공하고,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에서 고인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고인류학연구부(현 진화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하며 호미닌 화석 발굴을 이끌었다. 이후 진화연구소(Evolutionary Studies Institute, ESI)와 고생물학우수센터(Centre of Excellence in Palaeosciences, CoEPal) 연구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미국 듀크대학교 생물인류학과 및 해부학과 겸임 교수, 아칸소대학교 인류학과 명예 조교수로 임명되어 학생들을 가르쳤다. 남아프리카왕립학회(Royal Society of South Africa) 회원인 그는 남아프리카제인구달연구소(Jane Goodall Institute South Africa) 창립 이사, 국제 젊은 과학자 협회인 글로벌영아카데미(Global Young Academy) 수석 자문 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탐험가로 활동 중인 그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라이징 스타(Rising Star)’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이는 그가 연구를 진행하는 남아프리카의 라이징 스타 동굴계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그의 지휘 아래 연구팀은 10년간 적도 이남 아프리카에서 지난 90년 동안 발굴된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인류 유해를 발견했다. 1997년 인류 진화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내셔널지오그래픽협회연구및탐험상(National Geographic Society Research and Exploration Prize)을 최초로 수상했으며, 2016년 롤렉스내셔널지오그래픽 올해의 탐험가(Rolex National Geographic Explorer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3년에는 인류 진화사 교육의 중요성과 대의를 끊임없이 표명해온 공로로 미국국립과학교육센터(National Center for Science Education, NCSE)로부터 다윈의친구상(Friend of Darwi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류의 뿌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그의 끝없는 호기심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은 인류 기원과 진화에 관한 지식을 거듭 세상에 전하며 많은 이에게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지, 진정한 인간다움의 의미는 무엇인지 되새길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리 버거의 다른 상품

존 호크스

관심작가 알림신청
 

John Hawks

고인류학자. 고대 인류의 뼈와 유전자를 비롯해 유인원 계통의 기원부터 지난 1만 년의 역사까지 인류 진화에 관한 모든 부분을 연구하고 있다. 리 버거와 함께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를 이끄는 주요 핵심 팀원 중 한 명으로, 10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곳에서 훌륭한 과학자 및 탐험가들과 함께 인류 진화와 기원, 역사에 관한 흥미로운 발견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캔자스주립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인류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타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한 그는 현재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인류학과 교수이자 학과장으
고인류학자. 고대 인류의 뼈와 유전자를 비롯해 유인원 계통의 기원부터 지난 1만 년의 역사까지 인류 진화에 관한 모든 부분을 연구하고 있다. 리 버거와 함께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를 이끄는 주요 핵심 팀원 중 한 명으로, 10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곳에서 훌륭한 과학자 및 탐험가들과 함께 인류 진화와 기원, 역사에 관한 흥미로운 발견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캔자스주립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인류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타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한 그는 현재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인류학과 교수이자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인류학의 일환으로 인간 진화, 생물 인류학, 호미니드 고생태학 등을 가르치고 있다.
사람과 세상이 궁금한 번역 노동자. 글밥 아카데미 수료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협력의 유전자》, 《지그문트 바우만》, 《척 피니》, 《인류 진화의 무기, 친화력》, 《5리터의 피》, 《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 《살인 미생물과의 전쟁》, 《로르샤흐》,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휴머놀로지》, 《안녕, 인간》, 《초연결》, 《왓츠 더 퓨처》, 《차이나 유스 컬처》, 《당신의 잠든 부를 깨워라》, 《부자 교육》, 《통계학을 떠받치는 일곱 기둥 이야기》, 《부자의 심리학》, 《워터: 물의 연대기》, 《용의 불길, 신냉전이 온다》 등이 있다.

김정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28g | 150*228*17mm
ISBN13
9791141168421

책 속으로

이번에는 내가 직접 디날레디 굴로 들어가려는 참이었다. 최근 몇 달 사이 우리 탐사단이 인류의 기원을 찾는 연구에 큰 변혁을 일으킬 놀라운 단서로 보이는 흔적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드디어 우리가 먼 친척인 고생인류를 이해하고 오늘날을 사는 우리 인간이 누구인지를 새롭게 이해할 문턱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직접 위험을 무릅쓰고 지휘 본부를 벗어나 용감하게 슈트를 통과해 놀라운 지하 공간에 발을 들이기로 했다. (…) 라이징 스타 동굴계는 수천 개의 뼈 화석으로 인류의 가계도를 다시 썼다. 그리고 내 삶의 경로도 바꿨다.
--- p.10, 「프롤로그」 중에서

‘진보의 행진’은 인류 진화의 상징이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상징이다. 그리고 틀린 상징이다. 우리는 일직선으로 진화하지 않았다. 화석으로 발견된 우리 친척은 한 줄로 늘어선 계보가 아니라 여러 가지로 갈라지는 계통수를 그린다. 《선사인》이 출간된 1960년대에도 이미 고인류학자들은 우리 조상과 친척이 계통수 안에서 다양하게 갈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과학자들이 여러 화석인류가 정확히 서로 어떤 관계인지 알아내는 데는 무수한 난관이 있었고, 지금도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하지만 모든 화석인류를 조상부터 후손까지 한 줄로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p.30, 「제2장. 인류의 가계도」 중에서

그런데 이 종은 다른 조상에 견주어 상대적으로 키가 크고 말랐으면서도, 근육 흔적과 관절 크기로 볼 때 힘이 센 이상한 존재였다. 다리가 긴 이 꺽다리의 몸 위에 뇌가 현생 침팬지보다 살짝 큰 자그마한 머리가 있었다. 체형이 조금은 못을 닮은 이 존재를 호모속으로 분류함으로써, 우리는 과학자 대다수가 호모속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 뇌 크기의 하한을 무너뜨렸다. (…) 라이징 스타 호미닌의 신체가 환경에 적응한 방식은 전반적으로 다른 호모속 종과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종이 호모속에 속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 p.65, 「제3장. 호모 날레디를 찾아서」 중에서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 호모 날레디의 연대로 볼 수 있는 정확한 구간을 정했고 라이징 스타 화석의 연대를 33만 5,000년~23만 6,000년 전 사이로 추정했다. 이 연대는 충격이었다. 날레디의 해부학적 구조로 볼 때 놀랍도록 최근이기도 했지만, 아프리카와 인류 진화의 역사 전반에서 중요한 시기에 해당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 그때까지 연구자 대다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처음 진화했을 때 아프리카에는 다른 인류가 없었다고 가정했다. 그런데 이제 또 다른 종인 호모 날레디가 등장했다. 이 종은 과학자들이 우리 종에만 있는 특성이라고 생각한 수준 높은 행동을 할 줄 알았을까?
--- p.71~72, 「제4장. 세상, 날레디를 만나다」 중에서

첫 탐사에 나선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우리는 날레디가 디날레디 굴을 유해 보관소로 사용했다고 의심할 근거를 찾아냈다. 그 뒤로 발견한 어떤 것도 그 가설을 반증하지 못했다. 도리어 축적된 증거가 여러 대립 가설을 배제했다. 하지만 의도적 시신 처리는 매장과 매우 다르다. (…) 따라서 매장을 했다는 것은 대체로 인간의 정신에서만 기인하는 개념, 즉 죽음이 영원하다는 개념을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매장 절차와 관련한 의식을 가르치고 배웠다는 뜻이 된다.
--- p.108, 「제9장. 매장의 실마리」 중에서

서둘러 매장지로 다가가 보았다. 사진과 지도는 이런 무덤을 직접 볼 때의 선명함을 절대 구현하지 못한다. 날레디가 실제 어디로 흙을 옮겼는지, 가장자리 모양이 어떻게 고르지 못한지, 흙 무더기를 어떻게 옮겼다가 다시 제자리에 두었는지 볼 수 있었다. 날레디는 분명히 시신보다 더 큰 타원형 구덩이를 파내고, 그중 일부를 교란된 토양으로 채웠다. 어느 부위인지 확실히 식별되는 뼈들을 살펴보며, 시신이 무덤 속에서 썩어 들어갈 때 골격이 어떻게 무너졌을지도 상상해보았다. (…) 이 모든 뼈가 20만 년 넘는 시간을 견디고 지금까지 남아 있다니 기적이었다.
--- p.207~208, 「제17장. 더 많은 표지」 중에서

불현듯 또 다른 함의가 떠올랐다. 진보의 행진이라는 발상이 남긴 잔재 하나가 후기 호미닌만 불을 사용했다는 개념이었다. 고고학자들은 이 가정에 따라 먼 옛날 어떤 종이 불을 피웠는지 알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들은 200만~50만 년 전으로 밝혀진 불의 사용 흔적을 고려할 때 처음으로 불을 사용한 종은 호모 에렉투스라고 추정했다. 뒤에 나타난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는 에렉투스가 사용한 불을 받아들여 열처리 도구 같은 더 복잡한 용도를 개발했다. 불을 폭넓게 사용했다는 증거는 최근 30만 년 이내에만 나타났다. 이 기간에 불을 일으켜 사용한 다른 종이 있으리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불과 호모 날레디를 연결할 수 있다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이 연대표에 엄청난 논란이 일어날 것이 틀림없었다.
--- p.237~238, 「제20장. 그을린 뼈」 중에서

우리는 그때껏 라이징 스타 굴과 디날레디 굴 같은 곳을 서로 무관한 곳, 즉 날레디 이야기를 완성할 전혀 다른 조각을 찾아낼 곳으로 보았다. 하지만 라이징 스타 굴의 난로는 전체 동굴계를, 즉 모든 공간을 함께 연구해야 이 공간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이 연구의 이면에 있는 답은 날레디에 관한 더 완전한 그림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다. 날레디 문화의 발전은 우리 조상들, 즉 호모 사피엔스 이전에 존재했던 호미닌들이 결국 어떻게 인간이 되었는가라는 궁금증을 해결해줄 열쇠를 제시할 것이다.

--- p.249~250, 「제21장. 문화의 흔적을 찾아」 중에서

출판사 리뷰

“호모 날레디를 통해 인간다움의 기원을 배운다!”
_이상희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인류의 기원》 저자

인류사를 뒤흔든 신인류, 호모 날레디의 흔적을 찾아 동굴로 들어간 고인류학자들
인류 기원에 관한 근원적 질문에 답하기 위한 위대하고 담대한 지적 탐사기!

★★인간다움의 기원을 배우고 저자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정열을 생각하게 하는 책★★
_이상희(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인류의 기원》 저자)

★★마치 한 편의 웰메이드 고고학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콘텐츠라면 이래야 한다!★★
_과학드림(과학 크리에이터, 유튜브 ‘과학드림’ 채널 운영)

★ 아마존 에디터 선정 최고의 책! ★
★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언노운: 뼈 동굴〉 원작 ★

인류사를 뒤흔든 신인류의 흔적을 찾고자 동굴로 들어간 고인류학자들
이 시대 최고 고인류학자 리 버거가 밝힌 호모 날레디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

2013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류의 요람’에서 호미닌을 연구하고 있는 고인류학자이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상주 탐험가로서 ‘라이징 스타(Rising Star)’라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리 버거와 프로젝트 핵심 팀원 중 한 명인 존 호크스. 이들은 탐사단과 함께 인류의 요람에 자리한 여러 고대 호미닌 발굴지 중 하나인 라이징 스타 동굴계에서 인류의 기원을 찾는 연구에 큰 변혁을 일으킨 디날레디 굴과 호모 날레디를 발견하고 놀라운 단서들을 연이어 발굴하며 새로운 인류종의 흔적을 찾는 과정을 진두지휘해왔다. 하지만 발굴을 시작한 지 겨우 3주 만에 1,000개가 넘는 뼈 화석을 수집할 정도로 인류의 가계도를 다시 쓰게 한 이 디날레디 굴에 정작 리 버거는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었다. 동굴 깊숙한 곳까지 가기에는 지나야 할 길이 너무 좁고 구불구불하고 위험했으며, 무엇보다 리의 큰 키와 커다란 덩치는 동굴 탐사에 적합하지 않았다.
8년 넘게 연구를 이끌어오며 지휘 본부에 앉아 컴퓨터 화면으로만 발굴 과정을 지켜보고, 세상을 향해 절대 디날레디 굴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던 리 버거. 모든 공개 강연마다 복잡한 굴을 통과하기에는 몸은 고사하고 자아만으로도 이미 너무 크지 않냐는 농담을 던졌던 그는 자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결국엔 자신이 스스로에게 느낀 실망감을 달래는 방법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굴 깊숙한 곳에 자리한 호모 날레디의 흔적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자 했던 그는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탐사단과 함께 어둠 속으로 내려가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게 된다. 컴퓨터 화면과 사진을 통해서만 디날레디 동굴을 만나왔던 그가 25킬로그램을 감량하는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마침내 일생일대의 도전으로 디날레디 동굴로 향한다. 그리고 이 탐사에 호모 날레디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싶었던 제작사가 함께하며, 뼈 화석 발굴 작업을 생생하게 담아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 〈언노운: 뼈 동굴〉도 세상에 공개될 수 있었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우리는 호모 날레디를 통해 인간다움의 기원을 배우고
호모 날레디를 정의함으로써 인간을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호모 날레디의 발견과 그들의 특성에 주목해야 할까? 발굴을 통해 호모 날레디는 뇌가 침팬지보다 약간 큰 수준이지만, 나머지 외형은 인간과 흡사하고 특히 인간과 같은 작은 치아가 있어 식생활이 인간과 비슷했다고 유추하고 있다. 또한 날레디 어린이 유골의 손 근처에서 도구(돌맹이)가 발견되었고, 유구 역시 여러 근거를 기준으로 봤을 때 시신이 단순히 던져졌거나 흙이나 다른 퇴적물에 휩쓸려 동굴 깊숙한 곳까지 자리했다기보다 죽은 사람을 일관되게 다루는 의미 있는 방식인 망자 안치식, 즉 ‘매장’을 의심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디날레디 동굴 입구 돌에 새겨진 표지, 벽과 천장의 그을음, 불을 피운 흔적인 재, 숯 조각, 난로, 불에 탄 작은 동물의 뼈 등 날레디를 또 다른 인류의 기원으로 볼 만한 다양한 증거들이 발견되었다. 이런 발견은 호모와 호미닌 진화에서 상식으로 통하던 ‘뇌가 커야 복잡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이론’, 즉 뇌의 크기가 곧 인류의 기원을 의미한다는 인류사의 고정 관념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이 시기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에 호모 날레디와 함께 존재했지만, 훨씬 뒤에야 도구, 불 등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뇌가 작은 호모 날레디가 복잡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학계에 충격을 안겼고, 호모 날레디를 분명히 정의한다면, 결국 인간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기에도 충분했다.
고인류학과 고고학, 역사학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어떻게 자연과 갈라져 고유한 존재가 되었는지 확인하고 알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자연계의 경이로운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우리 기원을 찾아내고, 우리를 조상들과 연결하기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호모 날레디라는 새롭게 발견된 인류의 조상은 우리의 진보를 제한하는 존재가 아닐뿐더러 무엇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지 이해하고, 호모 사피엔스로서 존재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본질적인 면모를 파악하고 간직하고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는 호모 날레디를 정의함으로써 인간을 정의하게 된다. 《케이브 오브 본즈》와 함께 호모 날레디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인간다움이란 과연 무엇인지, 인간다움이란 단어가 내포한 뜻은 무엇인지 재정의해보는 뜻깊고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추천평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인류학은 인간답게 큰 두뇌를 가지고 큰 두뇌만으로 가능한 일을 함으로써 인간이 인간다워진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인간만이 가능했다고 생각되어 온 많은 일이 다른 종에게서도 발견된다면, 이는 인류학계에서 지금까지 이해한 인간다움에 관한 생각을 완전히 뒤흔들 엄청난 발견이다. 《케이브 오브 본즈》는 인류학계에서 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호모 날레디에 관한 따끈따끈한 내용을 다룬 책인 동시에 인류학자 리 버거가 자신의 열정을 기록한 책이기도 하다. 우리는 호모 날레디를 통해 인간다움의 기원을 배우고, 리 버거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정열을 생각하게 된다. 강력히 추천한다. - 이상희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인류의 기원』 저자)
인기 과학 콘텐츠의 비결을 물을 때 늘 두 가지를 꼽는다. 반전이 있는 주제일 것, 연구 과정에 흥미진진한 소설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호모 날레디는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과학 크리에이터 관점에서 정말 탐나는 주제다. 《케이브 오브 본즈》는 호모 날레디가 고인류학계에서 왜 가장 미스터리한 존재인지, 이에 관한 실마리들을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 들려준다. 날레디가 묻혀 있는 까마득한 동굴을 탐사하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 마치 한 편의 웰메이드 고고학 영화를 보는 것 같다. 모름지기 콘텐츠라면 이래야 한다. 인류학뿐만 아니라 모험, 미스터리 그리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주저 없이 권한다. - 김정훈 (과학 크리에이터, 유튜브 [과학드림] 채널 운영)

리뷰/한줄평22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9,800
1 1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