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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모두 모두 맨발 동무
땅감 나무 앵두 맨발 동무 오리 산 샘물 산골 물 민들레 송아지 송아지 낮잠 박 농사 호박 농사 감자꽃 2부 탱자 탱자 노랑 탱자 탱자 막대기 들고는 목화 코스모스 도토리들 은행나무 고추잠자리 오곤자근 누구 발자국 어린 고기들 춥긴 머 추워 3부 코록코록 밤새도록 별님 동무 고기 동무 제비 집 참새 집 동네엔 누가 사나 코록코록 밤새도록 더위 먹겠네 햇보리밥 엄마 손 고개 숙이고 오니까 어젯밤 손님 북쪽 동무들 언제나 살 수 있나 엮은이의 말 약력 |
權泰應, 동천(洞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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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탱자
노랑 탱자. 애들 몰래 동무가 갖다 준 탱자. 주머니에 넜다가 꺼내 봤다가. 탱자 탱자 동글 탱자. 몇 번이고 만져도 즐거운 탱자. 책상 위에 놨다가 코에 댔다가. ---「탱자」 전문 북쪽의 동무들아 어찌 지내니? 겨울도 한 발 먼저 찾아왔겠지. 먹고 입는 걱정들은 하지 않니? 즐겁게 공부하고 잘들 노니? 너희들도 우리가 궁금할 테지. 38선 그놈 땜에 갑갑하구나. 우리들 고생됨은 말도 마라. 언제나 참된 나라 서게 될는고? ---「북쪽 동무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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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보물창고에서 새로이 펴낸 권태응 동시집 『감자꽃』 역시 동시인 권태응의 맑고 소박한 작품들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고자 기획되었다.
그가 남긴 많은 동시들은 지난 60여 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현대적인 감각과 깊이 있는 문학성을 지니고 있다. 엮은이 신형건 시인은 그중에서도 오늘날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하고픈 동시 33편을 가려 뽑아 <동시 보물창고> 시리즈의 두 번째 책 『감자꽃』에 담았다. 더욱이 권태응 시인이 친필로 써서 손수 엮은 아홉 권의 동시집 사본을 일일이 대조하여 그동안 출간된 책들에 있는 일부 오류를 바로잡아 시를 본디대로 살리려 노력하였다.「오곤자근」, 「송아지 낮잠」, 「별님 동무 고기 동무」 등 권태응 문학의 정수만을 모은 동시선집 『감자꽃』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한국 동시문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시인의 맑고 순수한 시심을 만나 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