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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마의 그네아줌마샤슬릭국경 특급열차숲에서 날 구해 줘지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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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마의 그네
바쁜 엄마 아빠와 공부 잘하는 모범생 형 사이에서 존재감 없이 살아가는 나는 어느 날부터 ‘또마’라는 작은 아이와 마주치게 된다. 놀이터에 홀로 앉아 그네를 밀어 달라는 또마에게 이상하게 마음을 빼앗기며 이런 저런 요구를 들어주게 되는데…. 알고 보니 또마를 만나는 건 주은 지갑에서 돈을 꺼냈다거나 편의점에서 이어폰을 슬쩍하는 나쁜 짓을 할 때이다. 어느 날 또마를 단호히 떠나보내지만, 시간이 흘러 중학생이 된 나는 또다시 또마를 만나게 된다. 샤슬릭 엄마와 엄마의 남자친구, 그리고 나까지 셋. 이상한 조합으로 떠난 카자흐스탄 여행 중 나는 우연한 사고로 휴게소에서 미아가 된다. 엄마도 가족도 필요 없던 나였지만 영어도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 낯선 공간에서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어 버린다. 짧은 시간 동안 나는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빠, 나 때문에 행복해질 수 없었던 엄마, 그리고 이제 나를 버린 엄마를 이해해 보려고 한다. 엄마는 거짓말처럼 앞에 나타나고, 나는 엄마의 남자친구에게 손을 내밀어 본다. 아줌마 돌아가신 엄마, 해외에서 일하는 아빠 대신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는 나에게 친구 유나의 엄마는 선망의 대상이다. 예쁘고, 세련된 옷을 입고, 언제나 상냥하고 교양 있는 유나 엄마는 할머니와는 너무나 다른, 내가 바라는 ‘엄마’의 이상이다. 어느 날 유나네 집에서 없어진 목걸이를 둘러싸고 오해가 생기고 유나 엄마는 나를 의심하면서 갈등이 시작되는데…. 결국 모든 일은 유나 엄마가 앓고 있는 마음의 병 때문이었음이 밝혀진다. 국경 특급열차 이혼한 엄마, 외할머니와 살고 있는 나는 부족함 없이 가지고 싶은 걸 다 가졌지만 사는 게 시시하기만 하다. 어느 날 특급열차를 타고 국경으로 가는 여행 상품 광고를 보고 열차에 오르게 되는데, 열차 안에서 나는 국경 너머 다른 세상으로 갈 수 있고 그 세상에서는 완전히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마다 다른 이유로 열차에 오른 여행객들은 국경을 넘을지, 되돌아올지 선택하게 되고 나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때 국경 너머에서 살고 있는 또래 윤도로부터 강한 유혹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나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실마리를 얻는다. 숲에서 날 구해 줘 우연히 VR 게임방에 입장하게 된 나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하빈이와 마주친다. 마음 깊이 좋아했고, 사귀었지만 한 달 전에 헤어진 아이 하빈이를 나는 아직 마음에서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욕도 하고 분풀이도 했지만 아직 나를 포위하고 있는 아이 하빈이. 그런데 하빈이가 다른 아이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게임 속에서 알게 된다. 위험에 처한 하빈이를 돕느라 탈출 시간까지 놓친 나는 탈출을 포기하고 하빈이와이 추억을 하나하나 아프게 곱씹는다. 그리고 드디어 목을 조르는 듯한 아픔에서 벗어나며 탈출에 성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