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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의 대가
우월해지려는 열망이 우리를 어떻게 망가뜨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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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_ ‘더 높이, 더 깊이, 더 앞서기’를 외치는 시대정신

PART 1. 남보다 나아지려는 야망, 그 끝에 남은 허기

1. “솔로몬이여, 내가 그대를 능가했노라!”

2. 쇠렌 키르케고르
비교의 불안, 내 영혼을 마르게 하는 독

3. 존 밀턴
가장 높이 오르려다 끝없이 추락하다

PART 2. 비교와 경쟁 너머, 탁월함을 향하여

4. 사도 바울Ⅰ
타인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며

5. 사도 바울Ⅱ
은혜의 자각, 욕망을 멈추게 하다

6. 예수와 성경
우월함 추구에서 소명으로 시선을 돌리다

결론_ 우월성 추구에 반대하는 24가지 논제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미로슬라브 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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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oslav Volf

오늘날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독교 신학자이자 윤리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학교에서 고전 그리스어와 철학을, 개신교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B.A.). 이후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석사 학위(M.A.)를,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위르겐 몰트만의 지도로 박사 학위(Dr. theol.)와 교수 자격(Dr. theol. habil.)을 취득했다.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고, 현재 예일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면서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종교와 인류 공영의 문제, 지구화,
오늘날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독교 신학자이자 윤리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학교에서 고전 그리스어와 철학을, 개신교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B.A.). 이후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석사 학위(M.A.)를, 독일 튀빙겐 대학교에서 위르겐 몰트만의 지도로 박사 학위(Dr. theol.)와 교수 자격(Dr. theol. habil.)을 취득했다.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고, 현재 예일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면서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종교와 인류 공영의 문제, 지구화, 화해 등의 주제를 연구한다.

그가 쓴 『배제와 포용』은 「크리스채너티투데이」(Christianity Today)에서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100권의 종교 서적으로 꼽혔으며, 이 책으로 2002년 그라베마이어 상(종교 분야)을 수상했다. 그 밖에 『광장에 선 기독교』 『행동하는 기독교』 『기억의 종말』 『알라』 『인간의 번영』 『일과 성령』(이상 IVP), 『노동의 미래?미래의 노동』(한국신학연구소), 『베풂과 용서』(복있는사람), 『삼위일체와 교회』(새물결플러스),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국제제자훈련원)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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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목회학)과 예일대 신학대학원(신약성서학 석사)에서 공부했으며, IVP 출판사 편집장으로 일했다. 현재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발행하는 「좋은 나무」의 편집 주간으로 일하고 있으며, ‘하나님 나라 복음과 제자도’ 시리즈 강의와 ‘제자도 소모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타벅스 세대를 위한 전도』 『악의 문제와 하나님의 정의』 『영성 지도와 상담』(이상 IVP), 『세상 권세와 하나님의 교회』(복있는사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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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86g | 141*206*19mm
ISBN13
9788953151277

책 속으로

"매년 5월, 나는 예일대학교의 졸업식 풍경을 마주한다. 수천 명의 학생들이 학위를 받고, 밝은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장엄한 순간이다. 그들의 눈빛에는 희망과 열정이 가득하지만, 동시에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무게감이 드리워져 있다. 이 불안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들은 이미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았고, 사회에서 성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젊은이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과연 내가 남들보다 더 나은 존재인가?', '내 삶이 정말 성공적인가?'라는 질문이 자리 잡고 있다.

그들은 아마도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자신을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며 살아왔을 것이다. 학점, 인턴십, 동아리 활동, 졸업 후 진로 등 모든 것이 비교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비교는 때로는 더 나은 성취를 위한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깊은 불만족과 우울감, 그리고 '나만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낳는다. 예일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이러한 비교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소셜 미디어는 이러한 비교를 더욱 증폭시켜, 끊임없이 타인의 화려한 삶과 자신의 초라한 현실을 대비하게 만든다.

이 책은 이러한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 즉 '남보다 우월해지려는 욕망'의 본질과 그로 인한 대가를 탐구한다. 우리는 왜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는가? 왜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그토록 민감한가? 그리고 이 끝없는 경쟁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는가? 예일대학교 학생들의 불안감은 단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월성 추구라는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병리 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월성을 향한 맹목적인 추구가 얼마나 허망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깨닫고, 그 대가로부터 우리 자신을 해방시킬 진정한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 「서문」 중에서

"527년에 동로마 제국의 황제로 즉위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는 광활한 지중해 세계를 재건하려는 거대한 야망을 품고 있었다. 그는 로마 제국의 영광을 되찾고,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로 기억되기를 열망했다. 그의 야망은 건축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콘스탄티노플에 세운 하기아 소피아 성당은 그의 건축적 야망의 정점이었다. 532년에 착공하여 537년에 완공된 이 거대한 성당은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했다. 유스티니아누스는 이 성당을 완공한 후, 봉헌식에서 이렇게 외쳤다고 전해진다. "솔로몬이여, 내가 그대를 능가했노라!" 이 외침은 단순히 성당의 웅장함을 넘어, 자신이 고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인 솔로몬의 지혜와 영광마저 넘어섰다는 그의 강렬한 우월 의식을 보여준다.

하지만 유스티니아누스의 야망에는 또 다른 인물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져 있었다. 바로 아니키아 율리아나였다. 율리아나는 당시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귀족 여성이자 막대한 부를 소유한 인물이었다. 그녀는 유스티니아누스가 황제가 되기 훨씬 전인 526년에 콘스탄티노플에 '성 폴리에욱토스 교회'를 건축했다. 이 교회는 당시까지 지어진 건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화려함 또한 비할 데 없었다. 율리아나는 이 교회를 통해 자신의 부와 권력, 그리고 신앙심을 과시하고자 했다. 그녀는 교회의 서문에 솔로몬의 성전과 비교하는 글귀를 새겨 넣음으로써, 자신이 솔로몬을 능가하는 건축가임을 선언했다.

유스티니아누스의 하기아 소피아 건축은 단순히 신앙심의 발현을 넘어, 율리아나의 성 폴리에욱토스 교회를 능가하려는 암묵적인 경쟁 의식도 내포하고 있었다. 두 거대한 건축물은 단순히 신앙의 상징이 아니라, 당시 최고 권력자들의 우월성 추구와 서로를 능가하려는 야망의 거대한 기념비였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하기아 소피아는 비록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 되었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끝없는 야망과 그로 인한 대가가 아로새겨져 있다. 그들은 영광을 추구했지만, 그 영광의 이면에는 인간적인 교만과 경쟁 의식이 깊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남보다 나아지려는 야망이 어떻게 인간의 본질과 신앙의 순수성을 왜곡시킬 수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 「1장」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시대가 추구하는 높아짐의 영광, 그리고 그 독성

"우리는 모두 야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더 나은 삶, 더 큰 성취, 더 높은 지위를 향한 열망은 인간 본연의 것이며, 때로는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야망의 숨겨진 얼굴, 곧 '남보다 우월해지려는 욕망'에 주목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 애쓴다. 이 경쟁은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왜곡시킨다. 소셜 미디어와 현대 사회는 이러한 비교를 더욱 부추기며, 끝없는 우월성 추구는 우리를 불안, 우울, 그리고 고독이라는 덫에 가두어 버린다.

문제는 단순한 성공 추구가 아니다. 진정한 문제는 우리의 자아 가치와 정체성이 다른 사람보다 나아지려는 욕망에 뿌리내릴 때 발생한다. 우리의 행복이 타인과의 상대적인 우위에 달려 있다면, 우리는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갈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성취하고, 더 높은 곳에 오를수록 우리는 오히려 더 큰 공허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야망의 역설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삶과 역사를 통해 반복되어 왔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야망의 '대가'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진정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바울 사도의 깊이 있는 가르침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소진시키는 경쟁의 굴레를 넘어, 진정으로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남과의 순위 매기기에 몰두하다 외면한 가치들

세상은 더 높이 오르고, 더 많이 소유하며, 남보다 나아지는 것에서 가치를 찾으라고 속삭인다. 그러나 『야망의 대가』는 솔로몬의 허망함, 키르케고르의 절망, 밀턴의 추락하는 사탄의 비극적 서사를 통해 우월성을 향한 맹목적인 야망이 결국 영혼을 병들게 하고 깊은 허기를 남긴다고 날카롭게 지적한다. 우리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성공과 성취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왔다. 그런데 왜 그럴수록 불안, 공허, 그리고 끝없는 비교라는 굴레에 갇히는 걸까?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사도 바울의 강력하고 역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야망의 대가』는 성경, 고대 로마 문화, 그리고 저자의 깊은 성찰을 넘나들며, ‘우월성 추구’가 아닌 '은혜로 말미암은 탁월성'이라는 기독교적 가치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강조한 '한 몸으로서의 동등한 존중', 로마서에서 명령한 '서로 존중하기를 먼저 하라', 빌립보서에서 선포한 '자신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급진적인 가르침은, 세상의 성공주의와는 완전히 다른,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낮아짐에 뿌리내린 삶을 향한 초대이다. 이 책은 개인의 노력과 성취를 자랑하는 ‘자기 의’의 덧없음을 폭로하고, “네가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는 바울의 질문을 통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게 한다. 그리하여 독자들을 끝없는 경쟁과 비교의 굴레에서 벗어나,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참된 만족과 의미를 발견하는 은혜의 삶으로 이끈다.

추천평

아름다운 문체로 심오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모방적 야망’(mimetic ambition)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오늘의 세상에서 그것의 위험성을 경고해 준다. 볼프는 친숙한 텍스트들을 놀랍고도 새로운 시각으로 제시해 주며, 이를 통해 현대인의 삶에서 가장 긴급한 질문들을 숙고해 보도록 인도한다. - 타라 이사벨라 버튼 (Self-Made(셀프 메이드) 저자)
남보다 우월해지려는 인간의 성향은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이며,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미로슬라브 볼프는 우리 안에 내장되어 항상 작동하지만 좀처럼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런 성향이 우리 자신과 사회 전체의 안녕을 어떻게 가로막는지를 명확히 보여 준다. - 스콧 스티븐슨 (전(前) 베리스크애널리틱스(Verisk Analytics) 회장)
학문적이면서도 쉽게 읽히고 도덕적 명료함과 연민을 겸비한 이 책은,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중대한 유혹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 엘리자베스 올드필드 (Fully Alive(온전한 삶) 저자, 〈더 세이크리드〉(The Sacred)팟캐스트 진행자)
『야망의 대가』에서 그는 자신의 우월성을 증명하고자 하는, 우리 사회에 만연하지만 그릇된 욕망의 기원과 그런 추구가 만들어 내는 수많은 문제들을 탐색해 보도록 독자들을 안내한다. 인간적이면서도 학문적이고, 심리학적으로 예리하며 신학적으로는 단단한 이 책에서, 볼프는 우월함을 향한 공허한 추구, 우리를 얽매던 몸부림을 내려놓는 방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 로버트 에먼스 (〈긍정 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Positive Psychology) 편집장, The Little Book of Gratitude(작은 감사의 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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