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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사 인식의 두 가지 방법론
1 수수께끼의 중세 중세인의 우주관 첫 번째 수수께끼: 괴물 두 번째 수수께끼: 시간 세 번째 수수께끼: 공간 네 번째 수수께끼: 생사관 차별의 발생 차별과 우주관 2 두 개의 우주 두려움 집, 공동체, 토지: 스칸디나비아의 신화 불과 물과 인간 황도(黃道) 12궁 대우주: 미지의 공간 늑대인간: 소우주에서 추방당한 사람 두 개의 우주 사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국왕: 대우주와 소우주를 관장하는 사람 3 중세건축의 괴물들 괴물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괴물을 어떻게 보았을까? 괴물과 악마 그리스도교의 전파와 우주관의 변화 서민의 우주관과 그리스도교 교회당과 우주관 4 중세도시의 시간과 공간 아질 농업생산력의 증가와 도시의 성립 두 개의 우주와 그리스도교 지도로 보는 우주관 시간의식의 변화: 원형에서 직선으로 도시에 서 있는 시계탑 5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의 변화 그리스도교 이전의 생사관 그리스도교 이후의 생사관 죽음의 이미지 유언집 현세의 부인가, 영원의 안식인가 6 부자와 가난한 자 성자, 은자: 가장 존경받는 사람 중세의 빈민 빈민등록 수도원의 빈민구제 빈민구제의 규칙 왜 빈민을 구제했는가? 7 젊은 기사의 편력 기사의 발생 보호와 종속의 끈 기사의 장비와 사명 중세의 성 젊은 기사의 편력 1: 늦은 결혼 젊은 기사의 편력 2: 편력을 마친 후 편력, 연애, 결혼 8 수작업과 학문 국왕의 편력 대학의 출현 대학의 초기 형태에서 관리 양성기관으로 대학과 동직조합 중세의 방랑학생: 토마스 플락 9 어린이의 발견 무시당한 사람들 중세에는 어린이가 없었다: 아리에스의 등장 어린이의 매장: 아리에스 설의 수정 어린이와 가족의 존재방식 어린이들의 표정 어린이들의 에너지 10 두 가지 우주의 틈새에서 유럽사의 어둠 성(姓)과 직업 복장과 직업 신분 서열 밖의 사람들 차별의 발생 중세의 우주론 형리 방아꾼 특별한 능력자와 차별 두 가지 우주의 틈새에 선 사람들 유대인의 화폐경제 11 중세의 소리 세계 종소리 속의 유럽 소리와 음악 폴리포니의 성립 종의 주조 종소리와 시간 종소리와 공동체 평화를 지키는 종소리 12 회화로 보는 중세사회 중세회화 읽기 회화 속의 괴물과 그릴로스 이형(異形)의 존재들: 세상을 가득 채운 영들 『가문의 서』: 중세인의 우주관 중세의 정원 사랑의 정원: 소우주의 꿈 두 가지 우주의 변화 저자후기 옮긴이 글 찾아보기 14세기 독일과 그 주변 지도 |
Kinya Abe,あべ きんや,阿部 謹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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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는 오해받은 시대다. 흔히 ‘암흑의 시대’로 알려졌을 뿐, 그 천 년 세월의 진짜 모습을 제대로 내보인 적이 없다. 르네상스 시대의 빛이 너무 찬란한 탓도 있겠지만, 인문주의자들과 근대의 학자들이 중세 시대에 내린 ‘가치 없고 정체된 시절’이라는 가혹한 비판 때문에 중세는 늘 그늘 속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여전히 중세 시대를 흑사병, 십자군, 백년전쟁, 신성로마제국 등 일련의 사건 위주로 단순암기하고 넘어가거나, 문명 이전의 전설과 판타지로 가공된 무대로 여긴다. 결국, 중세 유럽은 아직도 우리에게 미지의 세계나 마찬가지란 이야기다. 동시에 강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대상이기도 하다.
서양 중세사에 정통한 학자로 이름이 높은 아베 긴야는 중세를 덮고 있는 암흑의 장막을 걷어내고자 한다. “우리는 중세사회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차라리 아는 것이 전혀 없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지도 모르겠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중세 인식을 진단한다. 아베 긴야는 이 책을 통해 중세 유럽, 그중에서도 가장 덜 알려진 당시 사람들의 마음속을 엿보고자 한다. 그는 중세 유럽 사람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떠받들고, 어떤 삶을 살 았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여주려 한다. 덕분에 이 책의 어조는 친절하기 그지없다. 흔히 접하는 딱딱한 연대기식이나 사건을 나열하는 역사서술이 아니라, 그야말로 중세 사람들의 생활과 내면에 최대한 파고들어가, 마치 산책하듯이 쉽게 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서양 중세사에 정통한 학자답게 중세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폭넓은 식견 그리고 200여컷에 달하는 그림은 이 시대의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어준다. 특히, 그림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방식은 여타 중세 관련 서적의 어렵고 딱딱한 서술 방식과 차별되는 신선한 태도다. 저자는 이렇듯 시각적 전달을 통해 중세 사람들의 세계관, 종교관 등의 형성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읽는 이는 결국 중세가 현재까지 어떤 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