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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섰다! 인 더 풀 프렌즈 이러지도 저러지도 옮긴이의 말 |
Hideo Okuda,おくだ ひでお,奧田 英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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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는 일주일이나 계속되었고, 그 후 증상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그 대신에 내장 전체가 불안하게 술렁대기 시작했다. 나사라도 하나 빠진 듯, 내장들이 제멋대로 노는 것 같았다. 도대체 설명하기도 어려웠다. 처음 진찰을 받을 때, "내장이 마치 붕괴된 학급 같아요."하고 말하자, 의사가 배를 잡고 웃었다.
어제부터는 아랫배 안쪽이 아프기 시작했다. 집에 있는 <가정의학백과사전>을 들쳐본 결과, 신장부근이 문제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고 보니 요즘들어 오줌발이 약해졌다. 일단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오늘도 카즈오는 아침부터 병원을 찾았다. "그래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단 말이지?" 카즈오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쪽 어디서……"이라부는 손으로 허공을 짚었다. "어떤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든지." "그런 소리는 안들리는데요." 카즈오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뭐야? 망상같은 것도 아니잖아." 참으로 애석하다는 듯한 어투였다. --- p.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