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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귀비와 기억
2. 문지방에서 문지방으로 3. 언어 창살 4. 누구도 아닌 자의 장미 5. 숨결 돌림 6. 실낱 태양 7. 빛의 강제 8. 눈 구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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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빛깔의 서늘한 시각.
더 이상 부를 수 없는 것, 뜨겁게 입 안에서 들려온다. 다시금 누구의 것도 아닌 목소리. 아픔의 안구 밑바닥, 눈꺼풀은 눈을 가로막지 않고, 속눈썹은 들어오는 것을 헤아리지 않는다. 반 방울 눈물. 예민한 수정체는 움직이며 너에게 상(像)들을 가져온다. --- p.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