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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고팸 소개
프롤로그

Part 1. 햇살 아래 자라는 중입니다


2017년 10월 18일
배불뚝이 엄마 그리고 동생
바다와 하늘, 하늘과 땅
‘고찡찡’이라고 불러주세요
HIP HIP HOORAY!
우리 집에 흥쟁이가 산다
아이들의 입맛

Part 2. 우리 집 모국어는 사랑


호주, 그리고 한국
카야의 첫 번째 심부름
지구 반대편의 K-명절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엄마는 너무 싱숭생숭해.” “가슴이 쿵쾅거려!”
라니의 첫 어린이집 등원
육아는 전쟁

Part 3. 너, 나 그리고 우리


부모도 아이도 철드는 시기
When I grow up?
중간에서 느끼는 압박
마침표 그리고 새로운 시작
우리 집 셋째 반석이
앞으로의 에피소드
나에게 쓰는 편지

저자 소개 1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아랍상’ 남편 현규와 함께 삼 남매를 키우며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두부상’ 슈퍼 러블리 맘. 유튜브 채널 [카야라니]에서 카야, 라니, 카이의 시끌벅적하고 웃음 가득한 일상을 전하며 17만 독자코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팸의 영원한 퍼스트 베이비 첫째 카야, 장난기 넘치는 사랑둥이 둘째 라니, 가족의 마지막 퍼즐 조각 막내 카이까지, 세 아이 덕분에 하루도 지루한 날이 없는 엉뚱발랄 브이로그는 꾸준히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랜선 조카 채널’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램 @kaia.lani.kye 유튜브 @KaiaLani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26g | 134*200*14mm
ISBN13
9791194755777

책 속으로

라니를 처음 보러 온 카야는 잠이 덜 깨 비몽사몽이었다. 난생처음 외박을 해서 잠을 설쳤단다. 이제 언니지만 아직 아기인 카야는 동생보다는 하루 동안 보지 못한 엄마를 더 그리워한 듯 보였다. 아기처럼 엄마 품에 폭 안겨 나름대로 안정을 찾은 뒤에야 라니를 마주했다. 며칠 전까지 배불뚝이던 엄마의 배가 쏙 들어가고 아기가 태어난 게 신기한지 눈알을 데굴데굴 굴렸다. 항상 고팸의 주인공이던 카야가 서운하진 않을까 신경이 쓰였다.
“우와! 언니가 되었구나. 카야, 축하해!”, “우리 카야 닮아서 아기가 너무 예쁘네.” 프리티 할머니와 광덕킹덤 할아버지도 들어오며 카야의 기분부터 살폈다. 모든 어른이 카야가 서운함을 느끼지 않도록 부단히 애썼다. 평소에도 카야에게 다정한 패밀리지만, 오늘은 더욱 신경 쓰며 모든 상황이 당황스러울 카야에게 조심스럽게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 pp.34-35 「배불뚝이 엄마 그리고 동생」 중에서

우리 집 둘째 라니, 사실 괜히 이름을 ‘라니’라고 지었나 싶을 때도 있다. 예전부터 예쁘다고 생각해왔던 이름이라 둘째가 딸이라는 걸 알자마자 현규에게 의견을 물었다. 그런데 현규가 “고라니?”라고 되묻는 순간, 한국에서는 이름보다 성을 먼저 말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덕분에 ‘고라니’라는 조합이 나올 수 있다는 걸 그제야 인식했다. 한동안 다른 이름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름 자체가 예쁘고 호주에서 생활하면 고라니라고 놀림받지 않을 테니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그럼에도 이번 장의 포인트를 고라니에 둔다. 이름보다 더 고라니 같은 건 바로 라니의 성격이기 때문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정말 고라니처럼 운다. 좋아도 “악!” 하고 소리를 지르고, 싫어도 “으앙!” 하고 울고, 부끄러워도 고라니 소리를 내며 찡찡거린다. 둘째라서 그런 건지 원래 성격이 그런 건지 아직은 모르겠다. 이런 아이의 모습이 부모로서 웃길 때도 있고 솔직히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가끔은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 pp.52-53 「‘고찡찡’이라고 불러주세요」 중에서

나는 호주에서 나고 자랐고 우리 아이들도 그렇다. 그래서 나와 아이들은 호주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기에 아이들이 한국이라는 뿌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길 바란다. 문화는 부모가 어떤 언어로 말하고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에 따라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스며든다. 그래서 우리는 집에서만큼은 한국어만 사용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카야는 누가 국적을 물으면 “I am Australian. But I have Korean blood(저는 호주인이에요. 하지만 저에겐 한국인의 피가 흘러요)”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유튜브도 우리 문화를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유튜브를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어릴 적 카야는 ‘팬’이라는 단어를 ‘편’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내 편이 진짜 많아”라고 말하곤 했다(나름 말이 되는 뉘앙스다). 이제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독자코 이모, 삼촌이라고 확실하게 알고 있다.
--- p.92 「호주, 그리고 한국」 중에서

명절이면 보통 한국인들은 친가와 외가를 번갈아 방문하거나, 요즘엔 아예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고팸은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으로 비행기를 열 시간 가까이 타야 닿을 수 있는 호주에 살고 있다. 그것도 한국에서는 아주 보기 드문 형태의 대가족으로 말이다. 사돈총각과 밥을 먹는다든가, 시누이의 시누이 가족과 친하게 지낸다는 낯선 전제를 누가 믿을까? 그 어려운 것을 우리 고팸은 아주 자연스럽게 해낸다.
--- pp.108-109 「지구 반대편의 K-명절」 중에서

2025년 1월 3일 오후 10시 31분, 고팸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어줄 셋째가 태어났다. 누군가는 구성원이 꽉 채워져 우리 가족이 마침표를 찍었다고 하지만, 살다 보니 끝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셋째의 한글 이름은 고운, 영어 이름은 카이(Kye)다. 첫째 카야와 이름이 비슷해 고민했지만 태어나 보니 아이에게 카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렸다. 호주에서 ‘Kye’라는 스펠링을 가진 남성들을 보면 외형도, 성격도 멋진 사람들이 많다. 우리 막내도 ‘외면도 내면도 멋진 사람으로 자라라’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정했다.

--- pp.182-183 「마침표 그리고 새로운 시작」 중에서

출판사 리뷰

“너무너무 귀여운 카야, 라니, 카이의 성장 과정을 담은 사진이 가득하다.
아이들을 누구보다 아끼는 1호 팬, 쭈쭈 고모가 애정 듬뿍 담아 추천한다.”
_해쭈(크리에이터, 카야라니카이 고모)

★★★ 80만 크리에이터 해쭈 강력 추천
★★★ 단행본 최초 공개 사진 수록

“별일 없던 날들이 우리의 가장 사랑스러운 기록이 되었다.”
매일이 소장 각! 귀여움이 넘실대는 카야라니카이.ZIP

엉뚱발랄한 매력으로 17만 독자코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튜브 채널 [카야라니카이]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삼 남매의 고모 [해쭈] 채널에 카야가 처음 등장했을 때 댓글 창은 카야의 앙큼큐티 모먼트에 난리가 났다. “제발 카야 채널도 만들어주세요!”라는 외침이 쏟아질 정도였다. 그 목소리에 힘입어 [카야라니] 채널이 탄생했고, 고팸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어준 막내 카이까지 태어나며 지금의 [카야라니카이]라는 활기찬 가족 시트콤 채널이 완성됐다. 사랑스러운 매력에 이끌린 랜선 이모, 삼촌들의 열띤 반응에 힘입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고, 채널 개설 3개월 만에 1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독자코’라는 애칭까지 생겼다.

『얼마든지 안아줄 수 있지』는 그렇게 영상으로만 스쳐 지나가던 고팸의 소중한 순간들을 오롯이 붙잡아낸 첫 번째 포토 에세이다. 아이들의 탄생부터 성장까지 시간의 흐름을 따라 수록한 귀여운 사진과 함께 엄마 헬렌의 솔직담백한 일상 기록을 담았다. 호주에서 나고 자라 한국어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던 헬렌에게 이번 작업은 특별한 도전이었다. 그럼에도 글을 남기기로 한 것은 “언젠가 아이들이 한국어를 읽을 수 있을 때 이 글들을 통해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아줄 거라”는 바람 때문이었다. 육아와 유튜브라는 매일의 도전 속에서 발견한 깨달음을 꾹꾹 눌러 담은 이번 책은 영상만으로는 전해지지 않는 진솔함을 기록한 소중한 고백이기도 하다.

이 가족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귀여움 때문만은 아니다. 아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조급해하지 않으며,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빅 패밀리의 건강한 육아 방식이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고팸의 일상은 언제나 있는 그대로 서로를 받아들이며 밝고 유쾌하다. 명절이면 온 가족이 전을 부치며 한국의 문화를 아이들에게 전하고, 여름이면 호주의 뜨거운 햇살 아래 크리스마스를 즐긴다. 또한 아이들에게 집에서는 한국어만 사용하도록 지향하는 가치관은 두 문화를 자연스럽게 품어내는 고팸만의 노력이기도 하다. 자주 만나 티격태격하다가도 금세 끌어안고 웃는 일상, 늘 북적이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대가족의 분위기는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이런 일상은 곧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자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햇살만큼 밝은 웃음으로 채워진 우당탕 일상로그
말랑말랑 귀여움과 앙큼한 표정으로 가득 찬 사진 일기


『얼마든지 안아줄 수 있지』는 카야가 라니에게 건넨 깜찍한 한마디에서 시작했다. 어느 날 라니가 “안! 아! 줘!” 하고 외치자 카야가 “을므든지 은을즐스이찌”라며 라니를 와락 안아주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앞으로도 화목한 가족애가 뭉클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소망, 티격태격하다가도 결국 꼭 껴안고 웃는 가족의 일상에서 길어 올린 메시지가 제목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번 포토 에세이는 카야가 라니를, 라니가 카이를 안아주듯 부모 또한 언제나 아이들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줄 거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이 책에는 단행본 최초 공개 컷을 포함해 약 100장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모든 사진은 해당 에피소드와 꼭 맞아떨어지는 방식으로 삽입되어 더욱 진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고팸의 영원한 ‘퍼스트 베이비’ 카야의 탄생으로 부모가 된 헬렌과 현규의 서투름, 카야가 생일 하루 전날 태어난 라니를 처음 만났을 때의 놀람과 설렘, 카야가 처음 학교에 입학하던 날 생긴 엄마와 아이의 동상이몽, 사촌동생 주하의 발냄새를 킁킁거리던 천진난만한 순간, 라니가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던 순간의 소동, 막내 카이가 태어나며 찾아온 새로운 기쁨까지 다양한 장면이 이어진다. 신생아 시절부터 성장 과정을 따라가며 포착한 삼 남매의 말랑한 표정과 앙큼한 순간들이 페이지마다 채워져 있어 장면을 가장 귀엽게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굿즈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한 귀여움의 기록을 넘어,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과 가족 간의 애정이 터져 나오는 순간들을 채워 넣은 소중한 아카이빙이다.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마다 독자는 고팸 소파에 함께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며 “심장 녹았다!”를 외치던 팬심이 책장 속에 소환된다. 랜선 가족 인증템, 이제는 두 손으로 꼭 껴안아 보자!

추천평

『얼마든지 안아줄 수 있지』에는 너무너무 귀여운 카야, 라니, 카이의 성장 과정을 담은 사진이 가득하다. 각각 다른 세 아이를 키워내는 슈퍼 맘 헬렌의 담백한 육아 이야기도 만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아이들을 누구보다 아끼는 1호 팬, 쭈쭈 고모가 애정 듬뿍 담아 추천한다. - 해쭈 (크리에이터, 카야라니카이 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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