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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의 마지막 백과전서
최원재
문화잇다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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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말 대한민국의 원류를 찾아서

1장. 인격화의 한국인

윤이정 | 허엽 | 박혁거세 | 알영 | 신사임당 | 어지간 | 김숭겸 | 숭례문 | 명천 | 저명산 | 김시습 | 김유신·이기축 | 견훤 | 상·돈·태 | 유몽인 | 류차달·이도 | 이업복·김중진 | 경기도 이천 | 금강산 | 속리산 | 개롱 | 마이산 | 개운포 | 금난새 | 김천 | 지지지지 | 이이 | 남곤·심정 | 임꺽정 | 신문고

2장. 한국인의 영토성

삼한일통 | 고구려 | 백제 | 신라 | 가야국 | 조선 | 말갈 | 발해 | 김극수 | 동두란 | 한반도 분할 | 다다량 | 대마도 | 현해탄

3장. 한국인의 가상성

용 | 요괴 | 우물 | 떡 | 놀이 | 시장

4장. 한국인의 스타성

최치원 | 화랑 | 과거 | 혼인 | 음악

5장. 어벤져스 한국인

남이·안종약·이영간·양만춘·유봉수·신숭겸·을지문덕·강감찬·조충·김취려·박서·김경손·정충신·송 장군·지채문·정렴·최세진·이지함·남사고·이사부·류성룡·이준경·정세운·이순신·곽재우·조헌·제말·김덕령·이장손·성삼문·최승지 3부자·허목·정철조·김안국·허만석·유형원·홍계희·최부·서승순·박세무·이덕무·기우자·정협·장붕익

6장. 인기 최고 대한민국

마상재 | 예·시·서 | 편전 | 종이 | 촌은 유희경 | 지화 | 황모필 | 청심환 | 단산오옥 | 남포석 | 음악

7장. 한국인의 말 습관

한 | 왕 | 사랑 | 사랑에 빠지다 | 진지 | 동냥 | 비파 | 나락 | 구들 | 복작복작 | 그만해 | 아포 | 임금 | 저격 | 아아 | 아기씨 | 엄마야 | 뻐꾹질 | 자! 으쌰! | 쫑쫑쫑 | 하하 | 푸르다 | 종이 | 울릉하다 | 마누라 | 귀달마 | 지청구 | 을사삼간 | 예교·쪽발이 | 고집

나오는 말 조선의 마지막 백과전서의 의의

저자 소개 1

최원재는 탐험가이다. 인디애나 존스가 되고 싶어서 폴리글랏이 되었고, 대학에서 계속 연구를 한다는 말만으로도 그의 탐험가적 성격을 읽을 수 있다. 융합과 디지털 교육에 대해 남들이 담론적 고민만 계속하고 있었을 때, ‘디지털 데이터 내러티브’라는 디지털 교육 방법론을 개발해 역사학, 문학, 예술 등의 인문학을 융합학의 중심에 올려놓았다. 덕분에 많은 이들이 디지털이라는 진입 장벽을 어렵지 않게 넘을 수 있었다. 디지털 가상세계의 아날로그적 배경 형성과 호모 사피엔스의 심리 변화는 저자의 주요 연구 주제이다. 수년 전 ‘역사학은 데이터 과학’이라 주장하고 다녔을 무렵 고개를 저
최원재는 탐험가이다. 인디애나 존스가 되고 싶어서 폴리글랏이 되었고, 대학에서 계속 연구를 한다는 말만으로도 그의 탐험가적 성격을 읽을 수 있다. 융합과 디지털 교육에 대해 남들이 담론적 고민만 계속하고 있었을 때, ‘디지털 데이터 내러티브’라는 디지털 교육 방법론을 개발해 역사학, 문학, 예술 등의 인문학을 융합학의 중심에 올려놓았다. 덕분에 많은 이들이 디지털이라는 진입 장벽을 어렵지 않게 넘을 수 있었다.
디지털 가상세계의 아날로그적 배경 형성과 호모 사피엔스의 심리 변화는 저자의 주요 연구 주제이다. 수년 전 ‘역사학은 데이터 과학’이라 주장하고 다녔을 무렵 고개를 저었던 이들이 지금은 모두 그의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역사학과 빅데이터〉, 〈3D 타임머신〉, 〈문학적 상상력의 3D 구현〉은 스테디셀러 강의이다. 디지털 기능을 넘어 저자에게 정말 배워야 할 점은 모험심과 집중력, 민첩성과 예측력이다.
최원재는 연구 콘텐츠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수집하고 널리 알리는 데에도 열정적이다. 19세기 한국의 교육용 백과전서 『송남잡지』와 성공회 선교지 『모닝캄(The Morning Calm)』을 연구하는 학자로 유명하다. 단독 저서로는 『인문기술자』, 『심리기술자』, 『블렌더 기술자 1』, 『가상실록』,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가 있고, 공동 저서로 『한류 101』, 『아시아가 말하는 K컬처 한류학』을 출간했다.
발표한 논문으로는 「ESG 개념을 활용한 디지털 데이터 내러티브 교육」, 「디지털 데이터 내러티브를 통한 창의력 계발 수업 모델 개발 - ‘수선화 한국학’」, 「한국의 판놀이 종정도를 통해 보는 가상세계성과 인식 형성」, 「이큐레이션(E-curation) 역사 수업 - 『유년필독』을 중심으로」, 「디지털 데이터 시대의 연구·교육 방안: 디지털 데이터 내러티브 - 『모닝캄』 시맨틱 데이터 큐레이션」, 「역사 데이터 내러티브」, 「메타버스와 재즈의 모순 연습」, 「소프트웨어 중심 에듀테크 개발: 디지털 미디어 역사학의 구성과 의미」, 「메타버스 강의 개발: 블렌더 활용 ‘3D 타임머신’ 강의」, 「한류 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한류학’의 교과 구성 방향 제안」, 「포스트 휴머니즘 ‘한류학‘의 교육철학으로서 지식생태학」, 「현대 교육철학의 준거로서 지식생태학: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론과 데이터 교과과정 개발 철학의 공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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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8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52*225*30mm
ISBN13
9791197659621

책 속으로

임꺽정과 더불어 도적으로 유명한 허균의 홍길동은 남궁두(南宮斗)라는 인물에게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남궁두는 조선 중기 단학파(丹學派)의 한 사람입니다. 1528년에 태어나 1555년에 진사과에 급제했습니다. 전라북도 옥구군의 임피에 살 때 애첩과 당질 간의 간통을 목격하고 이 둘을 살해한 후 중이 되었습니다. 1608년 허균이 부안에 살 때 남궁두를 만났고, 이때의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문집 『성소부부고(惺所覆?藁)』에 「남궁선생전(南宮先生傳)」을 적었습니다. 「홍길동전(洪吉童傳)」과 함께 허균 소설의 쌍벽을 이루는 작품입니다. 신선술 연마와 관련된 남궁두의 설화는 『어유야담』, 『택리지』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 p.76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서는 ‘동래현 북쪽 20리에 있는 산으로, 산꼭대기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고 둘레는 10여 척에 깊이는 일곱 치 정도가 되고 물은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이렇게 금정산을 설명합니다. 이곳은 용출 샘이 아닙니다. 빗물이 고여 마르지 않는 샘입니다. 부산 금정구(金井區)도 여기서 나온 고을 이름입니다. 다음은 서울의 의동(義洞) 우물에 관한 기록입니다.
--- p.134

이 「북정시」에 ‘미평국(未平國)’이란 글귀가 나오는데 이를 귀신이 ‘미득국(未得國)’으로 바꿨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집니다. 이렇게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을 ‘나라를 얻지 못하면’으로 해석되도록 글자를 바꾼 것은 귀신이 아니라 류자광(柳子光)이라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이는 류자광 ‘낙인 찍기’의 결과입니다. 남이의 혁명설은 신빙성이 있습니다. 류자광은 무오사화(戊午士禍)의 단서를 제공하였고, 사림은 그를 간신배로 낙인찍었습니다. 「북정시」 날조설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남이 장군은 사후 신이 되어 무속계에서 신격화되었습니다. 남이의 고모가 신숙권을 낳았고 신숙권이 신명화를 낳았고 신명화의 딸이 신사임당으로 남이와는 먼 친척이 됩니다.
--- p.206

조선의 또 다른 박연은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조선의 무관입니다. 네덜란드 이름으로는 얀 얀서 더 벨테브레이(Jan Janse de Weltevree). 조선에 귀화하고 나서 하사받은 이름이 박연입니다. 1627년 항해 중 표류해 제주도에 상륙했습니다. 표류 당시 횃불을 들고 다가오는 조선인들이 자신을 잡아먹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통곡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본이 절리지단(切利支丹, 크리스찬)인 박연 일행을 거부했기 때문에 조선은 송환을 포기하였습니다.

--- p.263

출판사 리뷰

조선의 마지막 백과전서, 그 의의를 찾아서!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가 오롯이 실려 있는 책!’
쓸데없는 듯 보이는 지식, 알고 보면 공부의 힘!


송남 조재삼이 펴낸 『송남잡지』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 유서(類書)로, 천문·지리·농정·방언·성명·과거·음악 등 14개 부문에 걸친 기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러나 단순한 백과전서가 아니라 저자가 두 아들을 가르치기 위해 집필한 학습서였다. 송남은 흩어진 지식을 항목별로 모으고, 말·이름·음식·지명 등의 원류를 추적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를 확장하도록 이끌고자 했다.

『송남잡지』 속에는 박혁거세가 박씨 성을 얻게 된 이유, 숭례문 현판이 세로로 걸린 까닭, ‘사나이’와 ‘가시나’의 말 뿌리, 갈비·떡·닭갈비의 기원, 기생 제도의 시작 등이 기록되어 있다. 얼핏 잡학처럼 보이는 이런 이야기는 사실 지식을 연결하고 맥락을 파악하는 훈련이었다. 사소한 것의 유래를 캐묻고 기록하는 과정에서 학습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얻게 된다.

전통 지식과 오늘의 문화가 만나는 지점!
잡학이 교양이 되는 순간, 공부는 비로소 살아난다!


동국대 최원재 교수는 『송남잡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이 기록을 오늘의 교양으로 되살려냈다. BTS 멤버와 연예인의 이름 이야기 등을 함께 짚으면서 전통 지식이 오늘의 문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고전이 단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을 해석하는 열쇠임을 증명한다,

『송남잡지』가 쓰인 19세기 중엽, 조선 사회에는 암기식 과거 준비에 치우친 교육 풍토가 팽배했다. 하지만 송남은 격물치지의 정신을 따라 아이들이 사물의 의미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를 바랐다.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는 이러한 의도를 오늘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독자에게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며 생각하는 법”을 일깨운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해설서가 아니다. 한국인의 문화적 뿌리를 알고 싶은 독자, 한국학과 한류를 연구하는 학자, 새로운 공부법을 고민하는 교사와 부모, 그리고 지식의 즐거움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170년 전 조선에서 기록된 ‘잡지식’은 오늘날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된다.”

괴산의 학자 송남 조재삼의 명저 『송남잡지』
지역출판사의 기획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충북 괴산 출신의 학자 송남 조재삼에 의해 저술된 『송남잡지』는 시대적으로 조선 후기 혼란한 시기와 사인(士人)에 의한 저술로 지역적 영향에 따라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2008년에 번역됨으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일부 연구자들만 접근할 수 있는 제한된 사료로 남아있는 것을 안타까워한 지역 출판사가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송남잡지』를 알리고 자 했고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이번 책을 기획 출판했다는 점에서 지역문화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그 출간의미를 둘 수 있다.

추천평

저자는 조선의 지적 전통을 오늘날의 데이터, 나아가 한국인의 정서와 연결합니다. 한류는 오래 전부터 이어진 문화의 정서적 흐름 위에 서 있습니다. 한류 콘텐츠는 한국인이 품어온 ‘앎과 감성’의 축적입니다. 『조선의 빅데이터, 송남잡지를 찾아서』는 한류 담론을 과거와 현재, 기록과 감정, 지식과 문화 사이에서 교차시키며 ‘지식의 한류’라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한류 이면에 자리 잡은 한국인만의 정서를 찾아낸 오랜 연구의 결실, 한국의 문화적 DNA를 밝힌 바로 이 ‘유전체 지도’를 권합니다. - 정길화 (동국대학교 한류융합학술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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