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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마음 속 오지를 추스르러 떠나다
프롤로그 - 숨겨진 산과 물에 대한 기억 part 1 그윽한 산마루에서 하늘을 보다 - 사람이 하늘과 가까이 사는 뜻 구름 속의 산책 운이덕 / 강원도 인제 애달픈 전설의 땅 연가리와 새왕동 / 강원도 인제 달빛 아래 첫 동네 달하치와 연화동 / 강원도 양양 외길 끝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 문암동 / 강원도 홍천 아득한 절벽길 돌아 전설의 고향 봉두고니 / 강원도 평창 등 part 2 은밀히 속삭이는 물을 만나다 - 작고 서늘한 것들의 아름다움 청정한 미지의 약수터 아침가리와 명지가리 / 강원도 인제 어진 마음 일깨우는 개인동 / 강원도 인제 육지 안에 자리한 섬 마을 비수구미 / 강원도 화천 폭포에서 솟는 생명수 불바라기약수 / 강원도 양양 천길 낭떠러지 비경의 화수분 가마소 / 강원도 강릉 등 part 3 계곡과 폭포의 위용에 젖다 - 가슴을 다스리며 거침없이 나아가고픈 동해로 떠나는 긴 여정 법수치계곡 / 강원도 양양 낭만 뱃길 끝 계곡탐험 매봉 중밭골 / 강원도 춘천 환경지킴이 이끼가 살아 숨쉬는 장전계곡 / 강원도 평창 백두대간과의 신성한 교감 중봉골 / 강원도 삼척 계곡의 모든 것 한데 모아 이천계곡 / 강원도 삼척 등 몇 가지 용어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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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의 놀이터로 떠나는 색다른 오지 체험 전설의 발자취 따라가는 진짜 여행
<나는 오지·계곡에 간다>는 한여름 북새통을 피해 남다른 휴가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호젓한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오지와 계곡 50여 곳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어 마음을 당긴다. 국내에서는 아직 찾아보기 힘든 오지 탐방 지침서로, 하늘과 맞닿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 안개와 구름의 풍정을 함께 담았다. 30여 년간 우리나라 전역을 누벼온 여행작가 신성순에게 오지 여행은 단순한 여행자로서가 아니라 겸허한 순례자로서의 여행이지만, 오지 여행이나 산행에 미숙한 독자들을 위해 가급적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멋들어진 자연이 펼쳐지는 곳을 중심으로 여행의 강도를 조절하고 있다. 소개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몇 걸음을 더 가면 길이 있는지’, ‘개울을 몇 번 건너면 다다를 수 있는지’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태풍에 휩쓸려 내려간 뒤 아직 회복 중인 이끼를 지켜주고 싶어 입을 굳게 다물 줄도 아는 여행자로서의 자세는 독자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준다. 무엇보다 오지 여행이기에 지켜야 하는 것들, 간직해야 하는 것들에 공감하며 함께 떠나는 선계로의 여행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 테마에 따라 오지의 비경 소개 1장은 산간오지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거친 산길을 헤치고 구름의 숲을 지나면 현실이 아닌 듯 오롯이 자리하고 있는 오지마을. 운이덕, 봉두고니, 흰드미처럼 이름조차 생소한 산간오지에는 척박한 땅을 일구며 50여 년을 해로해 온 노부부가 욕심 없이 살고 있다. 또 더러는 늙은 배나무가 빈집의 주인이 되어 나그네를 맞이한다. 튼튼한 두 다리로 선계와 인간계의 경계를 넘어서면 영화 같은 탐험이 시작된다. 2장에는 약수, 강, 호수로의 여행이 준비되어 있다. 피부병이나 위장병을 말끔하게 씻어준다는 천연약수와 마르지 않는 샘물,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사는 호숫가 사람들, 우람한 뼝대 밑에 자리한 강마을까지 우리 삶의 원천인 물 곁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맑은 자연과 인심이 살아 있어 자족하며 사는 순박한 삶을 엿볼 수 있다. 3장에서는 사진가들의 발길을 붙잡는 환상적인 계곡과 폭포가 펼쳐진다. 강원, 중부, 영남, 호남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볼거리 풍성한 20여 곳의 계곡과 폭포를 소개한다. 이름 없는 폭포로의 상세한 길 안내나 산행의 난이도 조정을 위한 제안 등이 신성순의 오지 여행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다. * 책 한 권으로 인근지역까지 완벽 가이드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여행지를 개별코스로 보지 않고, 인근 지역과 연계된 거대한 구도 속에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코스의 연계, 다음 여행지의 선정 등이 국토를 하나의 커다란 코스로 인식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폭포와 다음 폭포와의 거리, 산행 중 하산 코스의 선택 등은 저자가 수차례 직접 겪은 여행의 산물이다. 같은 지역을 거듭 여행하면서 느끼는 시대적 변화상과 새로이 발견하는 절경, 계절감 등 저자가 오랜 시간과 경험을 통해 숙성시킨 것들을 한번에 전수받는 것도 고마운 행운이다. 교통과 숙박정보까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여행지침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똑같은 산행이라도 가족단위 여행으로 적절한 폭포 계곡 코스, 삭막한 도시생활과 소외된 현실 속의 외로움을 추스르기에 좋은 등반코스 등 여행목적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가로서의 조언도 곁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