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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단어 줍는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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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캐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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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Cameron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출신의 영 어덜트 소설 작가이다. 에딘버러 대학에서 프랑스어와 비교문학, 뉴캐슬 대학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았다. 데뷔작인 『어느 날 갑자기』로 2019년 카네기 상 롱리스트에, 『단어 줍는 소녀들』로 2024년 카네기 상 쇼트리스트에 선정되었다. 국내 번역 소개된 작품으로 『플로라』가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스페인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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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작가. 달리기와 자전거를 사랑하고 각종 스포츠 중계와 미드, 스탠드업 코미디까지 챙겨 보며,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배우는, 좋아하는 것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건강한 자기중심주의자’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단순히 ‘라디오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라디오 작가가 됐다. 겨우 메인 작가가 될 무렵 아이를 가지면서 방송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번역을 시작해 10년이 넘어가면서 점차 인정받는 번역가가 되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번역가로서 만나온 단어들과 그에 관한 단상들을 쓴 책 『먹고사는 게 전부가
번역가이자 작가. 달리기와 자전거를 사랑하고 각종 스포츠 중계와 미드, 스탠드업 코미디까지 챙겨 보며,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배우는, 좋아하는 것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건강한 자기중심주의자’다.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단순히 ‘라디오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라디오 작가가 됐다. 겨우 메인 작가가 될 무렵 아이를 가지면서 방송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번역을 시작해 10년이 넘어가면서 점차 인정받는 번역가가 되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 번역가로서 만나온 단어들과 그에 관한 단상들을 쓴 책 『먹고사는 게 전부가 아닌 날도 있어서』로 처음 ‘지은이’로서 독자들을 만났다. 두 번째 책 『오늘의 리듬』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현실을 필사적으로 부정했으나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받아들이고, 여전히 서툰 어른 생활을 헤쳐나가기 위해 분투하는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케어』 『다만 죽음을 곁에 두고 씁니다』 『센 언니, 못된 여자, 잘난 사람』 『트릭 미러』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인종 토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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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8월 27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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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6.51MB ?
ISBN13
9791193156292

출판사 리뷰

내가 뱉은 말들이 시가 된다면 어떤 시가 될까
소멸성과 영원성이라는 언어의 양면성


화가 났을 때는 단어의 가장자리가 딱딱하게 굳어 간다. 오래 떨어져 있던 단어들은 색이 희미하게 바래 있었고, 몇몇 단어들은 이제 막 떨어졌는지 신선하고 색깔도 밝았다. 재미있어 보이거나 색깔이 예쁜 단어를 주워 단어 수집함에 넣는다. 나라면 어떤 단어를 간직할까.

말을 하는 게 힘든 나탈리는 줍지 않으면 사라져 버릴 단어들을 구출해서 그 단어들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 단어는 나를 표현하는 도구이고, 어떻게 쓰느냐는 사용자에 달려 있다. 생각과 감정이 담겨 있기에 단어를 통해 화자의 인격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책은 말이 가진 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희망과 위로를 줄 수도 있고 비난하거나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말들을 쏟아 내지만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단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게 턱에 묻고, 옷깃에 걸리고, 커피에 빠진 단어들은 바닥의 먼지처럼 강을 이룬 채 사라져 갈 뿐이다.

작가가 주목하는 것은 단어의 소멸성만이 아니다. 주의 깊게 듣고 가슴에 새겨진 말들은 힘이 세다. 형태와 색은 사라지지만 단어 안에 담긴 감정은 영원하다. 나를 위해 누군가 지어 준 시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말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두 소녀가 버려진 단어들로 시를 짓는 것은 단어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심폐소생술과도 같다. 더럽혀지고 오염된 단어들도 아름답고 영롱한 시어가 된다.

“진심은 아니었어. 그냥 애들 웃기고 싶어서 내뱉은 말들이었어.”
날마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언어폭력에 대한 경종


선택적 함묵증은 정상적으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상황이나 장소, 사람 앞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불안 장애를 말한다. 나탈리도 학교 안에서는 말을 할 수 없지만, 집안에서는 여느 아이들처럼 수다쟁이가 된다. 마치 갈라가 자신의 모국어인 카탈로니아어나 스페인어로는 하루 종일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영어로는 세 마디 이상을 던지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는 이유로 마치 그럴 권리가 있는 것처럼 놀리거나 못된 말로 비웃는다. 단지 한 순간의 놀잇감으로 소비하는 것이다.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탈리에게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갈라는 나탈리를 요술 필통 같은 아이라고 표현한다. 수많은 작은 놀라움으로 가득한 아이, 사람들을 관찰하고 희망이 담긴 메시지가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낸다. 침묵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줄 알고, 호들갑스럽지 않다.

나탈리를 놀리며 우스갯감으로 삼는 크레이그는 단지 애들을 웃기고 싶어서 내뱉은 말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폭력이자 학내 괴롭힘으로 바로잡아야 할 잘못된 행동이다. 나탈리 입장에서는 하나도 웃기지 않다. 이런 학교 폭력을 방관하거나 무리에 속하고 싶어서 동조한다면 그것도 범죄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또 다른 갈라와 나탈리들이 있다. 이민자, 장애인, 소수자, 언어 장애인 등 각자의 이유로 움츠러들고 있는 사람들이다. 조금씩 자신만의 껍질을 깨고 성장하는 갈라와 나탈리처럼 이들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노력하는 중일 것이다. 말하는 것만이 유일한 소통의 방식은 아니다. 수화, 교과서 한 귀퉁이, 휴대폰 메모 기능 등 수많은 방식이 있다. 중요한 건 그들과 소통하려는 의지, 신뢰, 그리고 자그마한 관심 아닐까.

오이처럼 차분해야 할 때 젤리처럼 흔들린다고?
각 문화에 담긴 말과 관련된 재미있는 표현들과 이색적인 디자인


언어를 주요 테마로 담은 만큼 이 책 안에는 발음이나 말과 관련된 재기발랄한 표현들이 많이 나온다. 약속을 할 때 실제로 단어를 약속한 사람에게 준다(give someone their words)는 표현으로 신뢰를 뜻하고, 소원이나 꿈을 크게 말한 다음, 그 단어들이 뿌리가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땅에 묻는다든가(bury the words underground), 틀렸음을 인정하고 철회하는 뜻으로 자기 말을 주워 먹는다(eat your words)는 식이다. 영어 문화권에서 즐겨 쓰이는 표현들이지만, 우리말로 바꾸어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다. 이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은 노지양 번역가의 힘이기도 하다.

또 다른 특색으로는 말이 우리 주변에 산재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본문 편집이다. 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단어들과 본문 곳곳에서 날아다니거나 쌓여 있는 단어 뭉치들의 표현이 그것이다. 또 대부분의 대화를 알아듣지 못하는 갈라의 상태를 물결무늬로 표현하기도 했다. 외국에 나갔을 때 못 알아들었던 경험, 이해하기 위해 혹은 이해받기 위해 애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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