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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겹치면
추천의 글∥조해진 추천의 글∥오은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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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멈춰 있는 게 아니에요.
충전을 하고 있는 거죠. 불안해하지 마세요.” 『구름이 겹치면』은 “세상에 노크하기 위해, 우리가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현실의 접힌 페이지를 조심스레 펼쳐 보이”는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소설이다.”(조해진, 추천의 글) 사회의 불의 앞에서 선뜻 용기 내지 못하는 우리에게,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우리에게, 같이 한 발 내디뎌보자고 손을 내민다. 뜨거운 태양볕 아래 붉은 열기를 짙게 머금고 있는 능소화처럼 덥더라도 함께 땀 흘리며 길을 걸어보자고 말한다. 『구름이 겹치면』은 그렇게 서로를 “잇고 응원하는 소설이다.” 신연선의 “리듬감 있게 이어지는 문장” 속에서는 “한 명 한 명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겠다는 작가의 곡진한 마음이 느껴”진다. “구름이 겹치면 새로운 무늬가 나타난다.”(오은, 추천의 글) 앞으로 신예 작가 신연선이 펼쳐낼 소설이라는 구름이 어떤 모양으로 겹쳐질지 자못 기대된다. “저는 그래서 능소화가 좋아요. 더위 같은 것, 타는 햇빛 같은 것 상관없이 나대로 살겠다고 하는 것 같아서요. 자기 꽃을 꿋꿋하게 피우겠다고 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그 말을 듣는데 꽃 한 송이가 바닥으로 뚝 떨어졌다. 떨어져도 전혀 상하지 않았다. 여전히 꽃잎이 선명하게 붉었다. 그것을 계속 관찰했다. 보지 않으면 사라질까봐서.(237~38면) ● 처음핀드 ● 다시없을 처음의 순간, 오래 기억될 작가의 첫 책 ‘처음핀드’는 핀드가 발견하고 주목한 작가의 ‘첫 책’ 시리즈입니다. 새로이 만나는 작가, 장르를 불문한 오롯한 이야기를 찾아 선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