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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
양장, 개정판
북다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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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어둠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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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환상의 책
독서 후기 : 반복 연습 | 정기현

저자 소개2

폴 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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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Auster

소외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몰입되지 않고 그 의식 세계를 심오한 지성으로 그려 내는 폴 오스터는 그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바 있는 유대계 미국 작가로 미국에서 보기 드문 순문학 작가이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시키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재능과 문학적 깊이, 문학의 기인이라 불릴 만큼 개성 있는 독창성과 담대함을 소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1947년 뉴저지의 중산층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콜럼비아 대
소외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몰입되지 않고 그 의식 세계를 심오한 지성으로 그려 내는 폴 오스터는 그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바 있는 유대계 미국 작가로 미국에서 보기 드문 순문학 작가이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시키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재능과 문학적 깊이, 문학의 기인이라 불릴 만큼 개성 있는 독창성과 담대함을 소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1947년 뉴저지의 중산층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콜럼비아 대학에 입학한 후 4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았으며, 1974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1970년대에는 주로 시와 번역을 통해 활동하다가 1980년대에 『스퀴즈 플레이』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미국 문학에서의 사실주의적인 경향과 신비주의적인 전통이 혼합되고, 동시에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명상적 요소가 한데 뒤섞여 있어, 문학 장르의 모든 특징적 요소들이 혼성된 "아름답게 디자인된 예술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문단, 특히 프랑스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작품 내부를 살펴보면 기적과 상실, 고독과 열광의 이야기를 전광석화 같은 언어로 종횡 무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운명적인 만남과 그리고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탄탄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결합시켜 독자들을 있을 법하지 않게 뒤얽힌 우연의 연속으로 이끌어 간다.

특히 폴 오스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뉴욕 3부작』은 탐정 소설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 3편의 단편을 묶은 책으로, '묻는다'는 것이 직업상의 주 활동인 탐정이라는 배치를 통해 폴 오스터의 변치 않는 주제 - 실제와 환상, 정체성 탐구, 몰두와 강박관념, 여기에 특별히 작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여러 함의-를 들여다 보게 하는 작품이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계속 사건을 추적하지만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탐정들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거나 짓궂은 우연의 장난에 휘말리던 끝에 결국 '자아'라는 거대한 괴물과 맞닥들이게 된다.

『뉴욕 3부작』의 또 다른 재미 중의 하나는 원문을 구성하는 난외주기 형식의 일화들에 있다. '자연언어'의 발견을 둘러싼 여러 제왕들의 실험과 늑대소년의 등장이 다니엘 디포우와 조나선 스위프트의 작품에 끼친 영향, 다리 설계자인 아버지가 미처 완성 못하고 사고로 죽자 그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완성한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에 관한 일화, 어려서 잃은 아버지의 모습을 알프스의 얼음에 갇힌 채로 목격한 아들의 이야기, 창세기 신화와 바벨탑 신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돈키호테』의 진짜 저자에 대해 저자인 폴 오스터가 작중 인물과 벌이는 논란... 이외에도 고금의 무수한 일화들이 글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자아 탐색의 여행에 즐거운 동반자가 되어 준다. 카프카나 베케트의 주제 의식인 부조리의 현대적 변주이기도 하며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처럼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로도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이다.

뉴욕의 한 담배가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흔한 뉴요커들의 일상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체감케 한 <스모크>의 시나리오를 담당하기도 했고, <블루 인 더 페이스>에서는 직접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 밖의 다른 작품으로는 『달의 궁전』,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우연의 음악』, 『오기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동행』, 『굶기의 예술』, 『빵굽는 타자기』, 『고독의 발명』, 『기록실로의 여행』, 『브루클린 풍자극』¸『빨간 공책』,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어둠 속의 남자』, 『보이지 않는』 등이 있으며, 2024년 4월 30일 77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폴 오스터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제15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E. M. 포스터의 『인도로 가는 길』, 카렌 블릭센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 앤드루 솔로몬의 『한낮의 우울』, 애니 프루의 『시핑 뉴스』, 앤 카슨의 『빨강의 자서전』, 메리 올리버의 『기러기』,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별의 시간』, 윌리엄 트레버의 『마지막 이야기들』, 폴 오스터의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공역), 시그리드 누네즈의 『그해 봄의 불확실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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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534g | 127*192*32mm
ISBN13
9791170613107

책 속으로

내 생각엔, 우리 모두가 불가능한 일들을 믿고 싶어 하며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싶어 한다. (……) 그 책은 깊은 슬픔 속에서 탄생했고, 책이 나온 후에도 슬픔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 p.15

헥터는 그 미소로 다시 태어나지만, 이제 그는 예전의 그가 아니다. 과거에 우리를 웃기고 즐겁게 해주던 헥터 만이 아니다. 우리는 더 이상 알아볼 수 없는 존재로 변신한 그를 보고, 이 새 헥터가 어떤 인물인지 파악할 사이도 없이 그는 사라진다.
--- pp.80-81

저마다 헥터의 행방에 대해 나름의 의견을 갖고 있었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혹 진실을 아는 사람이 있었다고 해도 그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 p.134

“어서 쏴요.” 내가 말했다. “나한테 좋은 일을 해주는 거니까.”
내가 그런 말을 할 거란 걸 알기도 전에 그 말이 입에서 튀어나와버렸다. 그 말은 내 귀에도 가혹하고 끔찍하게 들렸으며, 미친 사람이나 할 법한 소리였다. 하지만 일단 그 말을 뱉고 나니 도로 주워 담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 p.158

브리지드가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이 두 실종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터였다. 경찰은 그를 심문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수색을 시작할 터였다. 하지만 헥터는 그동안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 오판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
--- pp.204-205

나를 가장 놀라게 한 건 그에게 몸이 있다는 단순한 사실이었다. 침대에 누워 있는 헥터를 보기 전까지 그의 존재를 완전히 믿지 못했던 것 같다. 아무튼 앨머나 나 자신의 존재를 믿었던 것처럼, 헬렌이나 심지어 샤토브리앙의 존재를 믿었던 것처럼, 진짜 사람으로 믿지는 않았던 것이다.

--- p.318

출판사 리뷰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모든 것을 버린 남자
인생이라는 환상에 토대를 둔 두 남자의 끈질긴 추격

상실, 우연,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그려낸
폴 오스터 문학 세계의 정점

현대 미국문학의 거장
폴 오스터 Paul Auster

폴 오스터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 새로운 번역
‘환상과 어둠’ 컬렉션


섬세한 문체와 탁월한 구성, 날카로운 현실 감각과 철학적 깊이를 바탕으로 현대 미국문학의 독보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작가, 폴 오스터의 장편소설 《환상의 책》 개정판이 ‘환상과 어둠’ 컬렉션으로 북다에서 출간되었다.

1970년대 후반 문단에 등장한 오스터는 일찍이 ‘미국문학의 미래를 대표할 작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반세기 동안 소설과 산문, 시나리오와 번역까지 폭넓게 활동하며 문학의 경계를 넓혀왔다. 작가는 현실의 세밀한 질감을 포착하는 동시에 환상적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인간이 겪는 상실과 고독, 애도의 문제를 집요하게 탐구했다. 《뉴욕 3부작》은 메타픽션적 서사의 전범으로 불리며 새로운 장르적 전통을 열었고, 《달의 궁전》은 세대와 역사를 교차시킨 성장 서사로 평가받았으며, 《공중 곡예사》는 우연과 부조리를 통해 인간의 운명을 비추는 오스터 문학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빵 굽는 타자기》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등의 산문집에서는 개인적 체험과 시대적 맥락을 교차시키며 소설가를 넘어선 사유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2017년에는 장편소설 《4 3 2 1》을 발표하며 작가 인생의 정점을 찍은 대서사시라는 찬사를 받았다.

‘환상과 어둠’ 컬렉션은 폴 오스터 문학의 정수를 압축해 보여주는 《환상의 책》과 《어둠 속의 남자》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번역 작업은 물론 현재 한국 문단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소설가 정기현, 김화진의 독서 후기를 함께 실어 오늘의 독자에게 오스터의 세계를 다시 읽는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두 작품은 “인간은 왜 이야기에 기대어 살아가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여전히 불안과 상실로 흔들리는 현재의 삶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

모든 것을 잃은 남자와 모든 것을 버린 남자
인생이라는 환상에 토대를 둔 두 남자의 끈질긴 추격

“책이 해낼 수 있는 궁극적인 역할의 영역”_정기현 소설가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을 비행기 사고로 잃고 삶의 의욕마저 상실한 대학교수 ‘데이비드 짐머’. 우연히 TV에서 본 ‘헥터 만’이라는 배우의 코미디 연기는 슬픔과 무기력에 빠져 술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그의 삶을 바꾼다.

시작부터 끝까지 몇 초도 지속되지 못한 웃음이었다. 그 웃음 자체는 특별히 요란하거나 지속적이진 않았지만 기습적으로 찾아왔고, 나는 그것에 굳이 저항하지 않았으며, 헥터 만이 스크린에 등장한 몇 장면이 이어지는 동안 나의 불행을 잊은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지도 않았다. (……) 내가 웃을 수 있는 마음을 가졌다면, 그건 완전한 마비 상태는 아니라는 의미였다. 내가 세상과 담을 쌓고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는 완전히 단절된 삶을 살고 있지는 않다는 거였다. (21쪽)

긴 절망 끝에 있던 데이비드는 사고 이후 처음으로 웃는다. 그 웃음은 한 인간이 자신의 무너진 삶을 회복하고 되찾으려는 불씨가 되었다. 헥터는 무성영화 황금기인 1920년대에 단 1년간 활동하며 코미디 단편 열두 편을 남기고 돌연 사라진 배우이자 감독이었다. 데이비드는 곧 헥터의 전작(全作)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세계 곳곳의 영화 보관소와 아카이브를 뒤지며 그의 영화들을 찾아 감상하고, 헥터의 희미한 흔적을 더듬으며 마침내 헥터의 영화에 대한 연구서 《헥터 만의 무성 세계》를 집필한다.

1988년에 책을 출간한 데이비드는 자신을 헥터의 아내라고 소개한 ‘프리다 스펠링’이 보낸 편지 한 통을 받는다. 편지 내용은 실로 충격이었다. 모두가 죽었을 것이라 예상했던 헥터가 살아 있으며, 데이비드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다. 데이비드는 곧장 답장을 보내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답이 오지 않아 편지를 잊으려 한다. 그러던 와중에 ‘앨머 그런드’라는 여성이 데이비드를 찾아온다.

“나는 꾸며내는 짓 안 해요. 나도 직접 거기 가지 않았더라면 믿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모든 것이 헥터가 말한 그대로였죠. 그가 나에게 거짓말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의 말이 진실이었다는 게 밝혀졌어요. 데이비드, 그의 이야기가 도저히 말이 안 되는 건 바로 그것 때문이에요. 그가 나에게 진실을 말했다는 것.” (314쪽)

앨머는 프리다가 보낸 편지가 진실이며, 불의의 사고로 답신을 보내지 못한 사정을 설명한다. 데이비드를 설득한 앨머는 헥터가 있는 뉴멕시코로 그를 이끈다. 뉴멕시코로 향하는 길에 데이비드는 앨머에게서 헥터의 지난 세월에 대해 듣는다. 헥터가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는 커다란 비밀이 숨어 있었다. 은둔의 세월 동안 헥터가 감당해야 했던 고통은 단순히 세상으로부터 사라진 한 예술가의 비극이 아니었다. 그것은 창작의 열망과 자기 파괴의 충동이 부딪치는 내적 갈등이었고, 과거의 잘못 앞에서 끝내 벗어날 수 없었던 죄와 속죄의 무게였다. 그러한 헥터의 삶은 가족을 잃은 뒤 상실 속에 무너져 있던 데이비드의 모습과도 겹쳐졌다.

“우리는 모두 불가능한 일들을 믿고 싶어 한다.”

상실, 우연, 허구와 현실의 경계
폴 오스터 문학 세계의 정점


이번 개정판에는 소설가 정기현의 독서 후기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정기현은 《환상의 책》을 두고, 이야기가 결국 삶 자체와 겹쳐지며 상실의 순간을 반복해 견뎌내게 하는 힘을 보여준다고 평한다. 짐머와 헥터, 앨머와 프리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책을 덮은 뒤 남는 것은 복잡한 서사가 아니라 단순하고도 간명한 깨달음이며, “책이 해낼 수 있는 궁극적인 역할의 영역”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환상의 책》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우연의 충돌, 사랑하는 이를 잃은 뒤 남겨진 깊은 상실의 감각, 그리고 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의 힘을 한데 모아 그려낸 작품이다. 그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야말로 인간이 상실을 견디고 삶을 이어가게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의 원천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사람의 기억과 다른 한 사람의 애도가 겹쳐 탄생한 ‘환상의 책’은, 이야기야말로 상실의 절망을 견디고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가장 강력한 힘임을 증명한다.

옮긴이의 말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을 잃은 남자, 삶과 세상을 견딜 수 없어서 숲속 작은 집에 은둔한 채 서서히 죽어가던 그에게 기습적으로 웃음이 찾아온다. 우연히 TV에서 옛날 무성영화의 코미디 연기를 보다가 잠시나마 자신의 불행을 잊고 웃음을 터뜨린 것이다. 절망과 무의미의 바다에서 익사하던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듯 자신을 웃게 만들어준 코미디 배우에게 매달리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 여정에서 다시금 살아갈 힘을 얻는다. 《환상의 책》은 비극과 고통, 환상(예술이라는 형식을 빌려 기적과도 같은 위력을 발하는), 구원에 대한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이야기이며 삶의 가시밭길에서 무수히 상처받은 우리의 영혼을 치유의 손길로 어루만져주는 작품이다.

추천평

“가장 읽는 재미가 크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으며, 깊은 즐거움을 주는 소설.” - [시카고 트리뷴]
“비극과 아름다움이 교차하는 복잡한 직조물… 작가의 최고의 성취일 수 있으며, 어두운 결말에도 불구하고 독자에게는 희망의 감각을 남긴다.” - [레인 택시]
“압도적이고 매혹적인 소설이자 오스터의 대표작 중 하나. 진정한 사랑 이야기이자 고전적 미스터리.” - [에스콰이어]
“지금껏 오스터가 선보인 어떤 환상보다도 뛰어난 대담한 묘기.” - [보스턴 글로브]
“드라마틱하고 유머러스하며 철학적인 동시에, 읽는 것 자체가 기쁨인 작품.” - [엘르]
“오스터의 비평적 통찰, 철학적 성향, 언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소설. 그의 이야기꾼으로서의 기쁨이 독자를 완전히 사로잡는다.” - [북]
“경이롭다. 상상력의 눈부신 성취이자 아마도 오스터가 지금껏 써온 작품 중 최고의 소설.” - [파이낸셜 타임스(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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