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도비왈라, 조이
이왕혁
책공장 이안재 2025.09.20.
베스트
연극/공연 top100 2주
가격
20,000
10 18,000
YES포인트?
1,0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이안재 희곡선

책소개

목차

작가의 글 ……………………………………… 004
도비왈라 ……………………………………… 007
조 이 ……………………………………… 123

저자 소개 1

극작가, 연출가. 연극을 쓰고 연출하고 있다. 부조리한 세계와 이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며, 극장이 가득 차지 않는 시대에서 ‘왜 굳이 연극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주요작품(작?연출작) 연극 〈이게, 햄릿입니다〉(2016), 〈페스트〉(2017), 〈입양인〉(2017), 〈I Go, Amigo〉(2018), 〈E-AND〉(2018) 〈시라노 콤플렉스〉(2020), 〈헤밍웨이He Means Way〉(2021), 〈도비왈라〉(2023), 〈조이〉(2023) 수상내역 2019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입양인) 2020년 제8회 산
극작가, 연출가. 연극을 쓰고 연출하고 있다. 부조리한 세계와 이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며, 극장이 가득 차지 않는 시대에서 ‘왜 굳이 연극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주요작품(작?연출작)
연극
〈이게, 햄릿입니다〉(2016), 〈페스트〉(2017), 〈입양인〉(2017), 〈I Go, Amigo〉(2018), 〈E-AND〉(2018) 〈시라노 콤플렉스〉(2020), 〈헤밍웨이He Means Way〉(2021), 〈도비왈라〉(2023), 〈조이〉(2023)

수상내역
2019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입양인)
2020년 제8회 산울림고전극장 선정(시라노콤플렉스)
2021년 제9회 산울림 고전극장 선정(헤밍웨이)
2021년 안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도비왈라)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도비왈라)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선정(조이)
2025년 국립정동극장 창작ing 선정(도비왈라)
2025년 제15회 서울미래연극제 선정(조이)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48*210*20mm
ISBN13
9791198118448

책 속으로

가난이 무서운 건 그의 생각마저 빈곤하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세계를 한정해버리고 그의 영혼을 점점 더 작게 만들죠. 대학 친구들이 로큰롤 밴드의 보컬이 될지, 월스트리트의 증권맨이 될지를 고민할 때, 다음 달 월세를 고민하는 것. 그것이 가난입니다. 식당에 가면 가장 저렴한 메뉴를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바로 가난이죠.
--- p.16.

사업을 하려면 사람들이 필요해. 우정과 신뢰가 필요하지. 시간이 걸리는 일이야. 그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니까. 위대한 로마의 벽돌을 쌓은 건 군인들의 창과 방패가 아니었어. 평범한 시민들의 성실한 헌신이었지.
--- p.34.

강가에 살기 위해선 악어와 친구가 돼야 해요. 녀석이 좋은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죠. 세상엔 좋은 악어라는 것도, 나쁜 악어란 것도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 p.48.

이 땅의 여자들은 모두 가난이란 운명의 딸들이었어. 내 할머닌 내 엄마에게, 내 엄마는 또 나에게 가난을 물려주었지. 그리고 이제 난 너희에게 그것을 물려줄 차례가 되었구나. 엄만 그 운명의 고리를 끊고 싶었단다(...) 내가 너희에게 물려준 것이 아닌 물려주고자 했던 것들을 기억하렴. 그건 의지란다. 그건 자유야. 그건 노래고 먼저 간 사람들의 마지막 부탁이지.
--- p.79.

훌륭한 영화의 조건은 단 세 가지다. 시나리오, 시나리오, 시-나리오! 좋은 시나리오란 곧 좋은 말이야. 좋은 말이란 곧 정확한 말이지. 그 사람과 상황에 맞는 아주 정확하고 분명한, ‘말’
--- p.82.

흙으로 만든 봉분 옆엔 아무것도 쓰지 못했지. 아는 게 없었으니까. 샨티의 이름, 그 이름의 철자, 그걸 배운 적이 없었으니까. 근데 프리타 그보다 슬픈 게 뭔 줄 알아? 설령 그걸 알았다고 해도, 샨티의 묘비에 이름을 새겨주었다해도, 정작 아팁은 죽은 엄마의 이름을 읽지 못할 거란 거야.
--- pp.101~102.

서 있는 자리가 달라지면 보는 풍경 또한 달라진다고 합니다. 보이는 만큼 안다는 건 우리가 보는 것이 곧 우리의 세계라는 뜻이겠지요. 이렇듯 풍경은 중요합니다. 환경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강력하게 우리를 지배합니다.
--- p.114.

사람들은 벌이 사라지고 있는 걸 잘 몰라. 왜냐면 꿀은 줄어들지 않았거든. 슬프지 않니? 어떤 한 존재가 사라지고 있는데 세상은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 게. 근데 정말로 슬픈 건 실은 모두가 이미 알고 있다는 거야.
--- p.153.

학교가 끔찍한 이유가 뭔 줄 알아? 도망칠 곳이 없다는 거야. 한 번 정해지면 1년을 꼼짝없이 당해야 한다는 거지. 참 웃기지? 그 쪼끄만 것들이. 지금 생각하면 참 웃겨 근데 그땐 웃기지 않았다? 괴로웠거든. 죽고 싶을 만큼.

--- p.191.

출판사 리뷰

이번 『도비왈라, 조이』에 수록된 〈도비왈라〉는 인도 뭄바이 도비가트를 배경으로 한다. 제목의 도비왈라는 이곳에서 빨래로 생계를 이어가는 최하위 계급의 사람들로, 작품은 세탁기의 도입을 중심 사건으로 하여, 그 안의 계급차별과 남녀차별, 그로 인한 교육 기회의 차별 등 다양한 차별을 이야기한다. 〈조이〉는 현실을 복사하듯 재현하는 메타버스 기술이 개발된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해서, 가상세계의 범죄를 현실의 법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를 질문하는 작품이다. 제목의 조이(JOY)는 이 메타버스에 살고 있는 가상의 존재로, 작가는 〈조이〉를 통해 위의 질문 외에도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질문을 던진다.

추천평

훌륭한 연극을 위한 세 가지 조건
_연극 〈도비왈라〉
이론에 따르면, 연극의 3요소는 관객, 배우, 무대이다. 여기 희곡을 더해 4요소라 부른다. 이론대로라면, 희곡은 연극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아니다. 그러나 창작과정에서 제일 앞에 위치하는 건 거의 예외 없이 희곡이다. 시놉시스 형태라 하더라도 희곡이 창작의 첫 단계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훌륭한’ 연극을 위한 세 가지 요소, 혹은 조건은 무엇일까.
극단 송곳의 연극 〈도비왈라: 빨래하는 사람들〉(이하 ‘도비왈라’)은 보통의 창작극과는 그 배경부터 다르다. 많은 창작자가 지금 여기의 현실을 숙주로 작품을 창작하는 데 반해, 〈도비왈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빨래터인 인도 뭄바이의 도비가트(Dhobi Ghat)를 배경으로 한다. 제목의 도비왈라(Dhobi Wala)는 이곳에서 빨래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을 말한다. 이들 대부분은 불가촉천민 출신인데, 불가촉천민이란 인도 카스트제도의 제일 아래 계급의 사람들이라 한다. 〈도비왈라〉는 도비가트의 재개발이 시작되려는 2000년대 전후 약 십 년을 그 배경으로 삼는다. 도비가트 재개발은 이 작품의 주요 갈등이 벌어지게 되는 중요한 사건인데, 이처럼 작품은 여기서 5,600km 떨어진 뭄바이에서 약 20여 년 전에 벌어진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주요 인물은 도비가트의 세 아이 라흘과 실파, 프리타이다. 도비왈라 중에서도 깨끗한 빨래를 만질수록 계급이 높다. 다림질하는 사람, 빨래를 너는 사람, 헹구는 사람, 애벌빨래를 하는 사람 순으로 계급이 정해져 있다. 라흘은 이중 가장 위 계급의 자녀이고, 실파와 프리타는 가장 낮은 계급의 자녀이다. 작품은 라흘이 유력한 정치지도자의 양자로 들어가는 대목에서 시작한다. 그렇게 친구가 고향을 떠날 때, 실파는 학업을 그만두고 가업을 잇게 된다. 다만 머리가 비상했던 둘째 프리타만은 학업을 이어갈 기회를 얻는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라흘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10년 후에 시작된다. 그는 양아버지와 함께 도비가트에 거대한 세탁공장을 차리기 위해 돌아온다. ‘세탁기의 도입’은 연극의 주요 사건이다. 고된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희망에 부푼 이들, 이참에 한몫 챙기려는 이들, 그리고 생의 터전을 잃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이들. 그리고 사업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는 정치인 등. 안타깝게도 실파와 프리타 자매의 의견은 갈린다. 반평생 손이 터 가며 빨래를 했던 실파는 변화에 찬성하지만, 프리타는 세탁기가 도입되더라도 마을이 가난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프리타도 자신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던 건 실파의 희생 덕이라는 걸 알고 있다. 흥미로운 건, 이처럼 작가가 인물 하나하나에게 행위의 정당성을 부여해 인물들 사이의 구도를 중첩적으로 그려낸다는 사실에 있다. 그리고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작가는 세탁기 도입보다 더 큰 문제를 끌어들인다. 계급차별과 남녀차별, 그로 인한 교육 기회의 차별로 이야기의 폭이 넓어진다. 투표를 앞두고 한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래서 프리타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묘비를 만들어주지 못했어. 대신 옆에 있던 돌멩일 올려주었지. (...) 흙으로 만든 봉분 옆에 아무것도 쓰지 못했어. 아는 게 없었으니까. 샨티의 이름. 그 이름의 철자. 그걸 배운 적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프리타, 그보다 슬픈 게 뭔 줄 알아? 설령 그걸 알았다 해도, 샨티의 묘비에 이름을 새겨주었다 해도, 정작 아팁은 죽은 엄마의 이름을 읽지 못할 거라는 거야.”
외에도 이 작품에는 밑줄 긋고 싶은 대사가 이어진다. 심지어 악당 보스의 대사조차 품격이 있다. 이런 식이다. “난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어. 대부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 (...) 그래서 책을 아주, 아주, 아주 많이 읽었어. 존경하던 감독이 이런 말을 했거든. 훌륭한 영화의 조건은 단 세 가지다. 시나리오, 시나리오, 시나리오! 좋은 시나리오란 곧 좋은 말이야. 그리고 좋은 말이란 곧 정확한 말이지. 그 사람과 상황에 맞는 아주 정확하고 분명한, 말.”
그의 말대로라면, 훌륭한 연극의 조건도 셋일 것이다. 희곡, 희곡, 희곡. 그렇다면 〈도비왈라〉는 훌륭한 연극이다. - 공연문화 전문 매거진 <THEATRE PLUS> (2022년 1월호)
SF외피를 두른 휴먼드라마
연극 〈조이〉
누가 나에게 신진 극작가를 추천하라면 그중 한 명으로 ‘이왕혁’을 추천하겠다. 신진도 아니다. 〈조이〉뿐만 아니라, 〈도비왈라〉(2021, 2023), 〈입양인〉(2019)과 산울림고전극장 〈헤밍웨이〉(2021), 〈시라노 콤플렉스〉(2020), ‘2019 권리장전’ 〈디쓰이즈햄릿〉 등 극단 송곳의 공연 대부분이 다 그의 희곡에서 출발했다. 어쩌면 〈조이〉는 그의 대표작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기록할 가치가 있다.
연극 〈조이〉는 SF 연극을 표방하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가상의 세계에 현실을 복사하듯 재현하는 메타버스 기술이 개발된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제목이기도 한 조이(JOY)는 이 메타버스에 살고(?) 있는 가상의 존재다. 주인공은 이 메타버스 세계를 만든 개발자로, 그는 가상세계의 외딴 섬에서 딸 조이와 함께 살고 있다. 사건은 극이 시작함과 거의 동시에 일어난다. 아무도 모르는 이 섬에 불청객이 난입해 이 부녀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진다. 현실 세계에서 깨어난 남자는 딸의 복수를 위해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그것이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청부살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많은 SF서사가 현실과 근사(近似)할 만치 닮은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런 배경을 가진 서사의 완성도는 가상세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했느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적으로 모순이 없는 완벽한 세계를 구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과학적으로 모순이 없고, 논리적으로 무결한 세계를 구축하는 일에 매몰되다 보면, 인간학적 질문을 놓칠 위험이 있다. 포스트 휴머니즘 시대에 ‘인간학적 질문’ 자체가 구태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두 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끝일까? 완벽한 가상세계를 구축해 인류학적 질문을 던지지만, 그 가상세계의 질서에 편입되기 꺼려지는 작품도 있다. 사실 가상세계인 극장(무대)에서 질문의 형식을 빌려 주제를 전달하는 많은 공연이 그런 우를 범하고 있다.
멀리 돌아왔다. 연극 〈조이〉는 위의 함정을 잘 피한 예외적인 작품이다. 더해 사회적이고, 또 윤리적인 질문을 던진다. 가상세계에서 일어난 일을 현실 세계에서 복수하며 자행되는 폭력에 관한 질문은, 〈조이〉가 던지는 여러 질문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이왕혁은 그것을 매우 설득력 있게 던진다. 전통적 서사가 구태를 넘어 구악인 듯 취급받는, 짧은 호흡의 파편화된 서사가 유행하는 시대에, 그래서 이왕혁이 귀한 작가이다. - 공연문화 전문 매거진 <THEATRE PLUS> (2024년 1월호)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8,000
1 1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