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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홍 점퍼
2. 과학문구 3. 탐정 4. 증인들 5. 과학실의 로봇 6. 찌그러진 부품 7. 발자국 8. 병호네 집 9. 붉은 피 10. 부하들 11. 협박 메시지 12. 스파이 13. 몽둥이와 손가락 14. 선글라스를 쓴 아이 15. 탐정 사무소 16. 선택 17. 현관 앞의 만남 18. 탐정다운 방식 19. 중절모를 쓴 남자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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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탐정이라 부르며 옆 학교를 공포로 지배하는 녀석이 나타났다!
“내 구역의 일에 함부로 끼어들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겁니다.” 분홍색 점퍼를 입은 아이가 스무고개 탐정 사무소에 사건을 의뢰하고자 찾아온다. 사건을 말하려다 무언가에 쫒기는 듯 갑자기 나가 버리고, 그 뒤에 스스로를 ‘탐정’이라고 소개하는 이웃 학교 탐정이 나타나 다른 학교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스무고개 탐정은 그 경고를 무시한 채 흔적을 감춰 버린 의뢰인을 찾아 나서고 그 의뢰인 사건을 파헤치다 상상도 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악의 세계와 마주한다. 그 탐정이라는 아이(악당 탐정)는 탐정의 탈을 쓰고 오히려 아이들의 약점을 파헤쳐 협박하고 용돈을 빼앗아 왔던 것. 심지어 사건을 기획해 아이들의 약점을 만들어내기까지 한다. 악당 탐정의 전모를 추리를 통해 밝혀내지만 악당 탐정은 자신이 모은 아이들의 약점들을 오히려 공개한다고 협박한다. “이런 종류의 패배는 뭔가 납득할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는 추리로 악당의 정체와 수법을 알아내고 나면 모든 것이 척척 해결되었다. 스무고개 탐정은 그래서 추리력을 갈고 닦으면 최고의 탐정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지금은 추리 같은 것은 쓸모가 없었다.” 추리가 쓸모없어진 절망적인 상황에 스무고개 탐정은 절망하고 고뇌한다. 그리고 깊은 고민의 끝에 최후의 방법을 강구해 낸다. 난 악당이 이기는 모습을 절대 보고 싶지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