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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 금모래 강 이야기 2. 노을 강에서 3. 달빛골의 눈물 4. 라니의 덫 5. 덕이와 동백나무 6. 위대한 다람쥐 7. 통통이의 꿈 8. 홍아의 꽃잎 9. 야고의 약속 10. 함께 하늘을 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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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앞에 겸손할 것을 촉구하는 김둘 작가의 또다른 강력한 메시지
김둘 작가가 이번에 환경동화집 『위대한 다람쥐』를 출간했다. 김둘 작가는 그동안 숲을 배경으로 이야기 동시집, 동화시집, 환경 그림책, 생태동화집, 전자동화집을 펴냈다. 그 가운데서 숲에서 사는 다람쥐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번 동화책에도 역시 ‘다람쥐’가 등장한다. 심지어 이번 동화책의 제목이 『위대한 다람쥐』이다. 김둘 작가가 처음으로 펴낸 동화시집은 『다람쥐 해돌이, 잘 먹고 잘 놀기』였는데 ‘해돌이’라는 다람쥐가 등장한다. 해돌이는 이 세상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 한다. 다람쥐 해돌이는 김둘 작가의 책에 끊임없이 등장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해 준다. 『해돌이의 노래』는 『다람쥐 해돌이, 잘 먹고 잘 놀기』의 마지막 부분을 연결한 이야기 동시집이다. 『해돌이의 노래』에서 해돌이는 고향 숲에 돌아온 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노력과 보람을 감동적으로 전한다. 2025년 1월에는 『해돌이의 방랑일지』라는 점자 동화집을 출간했다. 이렇게 해돌이가 2006년에 첫 책으로 태어나 20여 년간 살면서 종횡무진 독자들을 만나고 있으니, 이것은 김둘 작가가 가지고 있는 어떤 신념과 맞닿아 있는 특별한 사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환경동화집 『위대한 다람쥐』는 그동안 김둘 작가가 출간한 책에서 끊임없이 말하고 있는 메시지와 일치한다. 인간은 자연의 그저 한 일부라는 것, 그렇기에 자연을 파괴하면서 인간의 문명을 세우는 일에는 도를 넘지 말아야 할 것 등에 대한 메시지가 녹아 있다. 특히 이 환경동화집은 대자연 속에서 인간이 살아가야 할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더 강도 높게 외친다. 김둘 작가가 자연 파괴에 대한 심각성을 알아채고 개인 NGO의 삶을 살아온 지 25년이 넘었다. 그 사이 인간은 더 많은 자연을 파괴했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자연의 순리대로 걸어가자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타났다.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이 모일 때까지 한 개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내야 한다는 것이 김둘 작가의 생각이며 오늘도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연의 순리를 세상에 알리는 글이라 천명하며 대자연의 메시지를 전하는 글을 쓰고 있다. 글은 정신성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행동하는 문학가’가 되고자 했던 김둘 작가, 그는 2005년경부터 어린이 자전거 여행단을 꾸려 줄기차게 여행을 다녔다. 그렇게 어린이들과 달린 자전거 주행거리가 8만km를 넘어섰다. 지구 두 바퀴를 넘는 거리이다. 그렇게 해서 감량한 탄소의 무게 또한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정도이다. 1999년 [미루나무숲에서] 라는 이름을 지어 깃발에 새긴 뒤 자전거에 꽂고 이 땅을 쉼 없이 달렸다. 그것이 ‘영·육 간의 조화 & 행동하는 지성인’이 되기 위한 미루나무숲에서의 첫걸음이었다. 단 한 사람의 작은 힘이 이 세상에 소중한 빛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김둘 작가는 오늘도 이 세상의 평화를 기도하며 자연 앞에 겸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부디 치열하게 살아온 김둘 작가의 진심이 묻어난 환경 동화를 읽은 독자들이 자연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배우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