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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봄
어린애 취급은 싫어 특별한 남자 친구 이건 나만의 비밀인데 거짓 메일 흔들리는 우정 마침내 온 답장 언니들의 이야기 망쳐 버린 첫 데이트 이런 게 우정인가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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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사춘기 시절, 첫사랑에 빠진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은 흔히 ‘조숙하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릴 때이든 어른이 되어서든 단 한 순간도 사랑에 빠지지 않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사춘기 시절의 사랑은 어른이 된 후의 사랑보다 좀 더 단순하고 솔직하고 직설적이라고나 할까요?
사춘기가 되고 조금씩 마음이 자라면서, 누구나 사랑과 우정에 대해 고민할 것입니다. 특히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무서운 순간이 온다면 어떨까요? 누구든 갈팡질팡하고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세미는 이제 막 5학년이 된 사춘기 소녀입니다. 그동안은 마냥 설레기만 하던 새 학기가 열두 살 세미에게는 그리 반갑지 않습니다. 어쩐지 낯선 기분이지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에게 알 수 없는 질투심이 생기기도 하고 사소한 오해 때문에 멀어지기도 하고, 집에서는 어린애 취급을 받기 싫어 반항을 하기도 하고 자기도 모르게 식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복잡한 상황에서 사랑과 우정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지요.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감수성 예민한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 나가는 작가 이성은, 『열두 살, 우정이 더 필요해』에서 사춘기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한 번씩 경험하는 이성 친구와의 사랑과 우정, 그 사이의 갈등을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로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예민하고 발랄한 소녀들에게 몸과 마음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열두 살은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한 번은 반드시 겪어야 하는 변화 과정이기도 하지요. 주인공 세미가 겪는 갈등과 슬픔, 그리고 그 극복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