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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떠나 후
하하, 우리 오빠가 멋지다고?-16 달콤 쌉쌀한 비밀 거래 하늘색 편지 나만 모르는 이야기 오빠가 들려준 비밀 정말 유치해서 못 봐 주겠어 고마워 친구들아 머릿속에 벌레 한 마리 코코아 한 잔에 외로움이 사라질까 얼떨결에 한 거짓말 뜻밖의 만남 딸기 아이스크림 데이트 그래, 포기하기 않을 거야 달콤 포근 그리운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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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편지를 받았어.
편지에서 엄마 냄새가 나. 다행이야, 잘 계신다니. 아빠도 보고 싶다. ‘아빠, 지금 하늘에서 저 보고 계세요? 그렇다면 너무 불공평해요. 전 아빨 볼 수 없잖아요.’ ---「하늘색 편지」 중에서 오빠가 해 준 말들이 머릿속에 빙빙 돌고 있어. 머리가 아파. 머릿속에 벌레 한 마리가 들어 있는 것 같아. 할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난 끝내 할머니께 내 마음을 털어놓지 못할 것 같아. ---「머릿속에 벌레 한 마리」 중에서 엄마 편지를 부치고 오는 길에 재형 오빠를 만났어. 어쩜, 이런 우연도 있네. 가슴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거려서 인사도 제대로 못 했어. 오빠랑 데이트한 거 친구들에게 비밀로 할까, 아니면 자랑할까? --- 「뜻밖의 만남」 중에서 사랑은 오래 참는 거랬어. 나도 머지않아 중학생이 되잖아. 어제까지만 해도 속상했는데, 친구들과 얘기하며 웃다 보니 그런 기분이 다 달아났어. 친구들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오늘도 어제처럼 슬프고 우울했을 거야. --- 「그래, 포기하지 않을 거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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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에 찾아온 달콤쌉싸름한 인생
한꺼번에 아빠와 할아버지를 잃고, 엄마와도 떨어진 미오는 더 이상 응석받이로 지낼 수 없게 된다. 갑작스럽게 변한 환경에서 미오는 자신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오빠와 투닥투닥 다투는 게 하루 일과다. 게다가 엄격한 할머니는 미오를 항상 긴장하게 만들고, 모든 게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겨울날 엄동설한이 지나면 새순이 피듯이, 갑자기 닥친 시련은 미오를 한결 성숙하게 키워내고, 미오는 서서히 어른으로 향하는 터널을 지나게 된다. 『오빠가 없었으면 좋겠어』는 오빠의 그늘에서 벗어나 한 사람의 꼬마 숙녀로 성장하는 미오의 인생 연습을 유쾌하게 풀어냄으로써 사춘기를 지나는 열한 살의 독립된 내면세계를 실감나게 그려낸다. 여드름쟁이, 코딱지쟁이 오빠 미오에게 오빠는 늘 걸림돌이다. 요조숙녀가 되고 싶은 미오를 어린애 취급하고, 항상 간섭하려고 드는 오빠. 그런 오빠에게 미오는 ‘아빠 흉내’를 내려 든다고 핀잔을 준다. 게다가 재형 오빠에게 잘 보이려는 미오를 꿀돼지라고 놀려대고 면박을 줘서 항상 미오의 사랑을 방해한다. 그런데 신기한 건 어른 흉내를 내는 여드름쟁이 오빠를 새미와 윤영이가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것. 처음에는 친구들을 이해 못하던 미오도 서서히 오빠의 장점과 멋진 면을 발견하게 되고, 오빠 또한 미오와 가족의 비밀을 나누면서 진지하게 대하게 되는데……. 이건 우리만 아는 비밀 거래야 모든 게 어렵고 복잡하지만 미오가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건 같은 반 단짝인 윤영이와 새미 덕분. 가끔은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늘 힘을 북돋아주는 두 사람에게 미오는 외로운 어깨를 기댄다. 하지만 어느 날 재형 오빠에게 홀딱 반한 미오는 윤영이를 쏙 빼고 새미와 비밀 거래를 시작했다가 윤영이에게 모든 사실을 들키고……. 삼총사에게 찾아온 이 최대의 위기를 미오는 과연 어떻게 넘길까? 『오빠가 없었으면 좋겠어』에는 오빠와의 갈등과 화해뿐만 아니라 사랑을 둘러싼 소녀들의 우정과 오해, 갈등과 화해의 과정 또한 풍부하게 담겨 있다. 우리 모두는 너희를 사랑한단다 뭔가를 알고 있는 것 같은 오빠. 하지만 미오에게는 모든 게 비밀인 오빠. 할머니를 미워하는 오빠에게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에게 들은 엄마와 할머니 사이의 비밀은 너무 놀라워서 미오도 할머니가 불편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곧이어 날아온 엄마의 편지는 다른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미오의 가족사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미오는 지금껏 몰랐던 가족 간의 큰 사랑을 깨닫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