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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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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발간사
서문
일러두기

[영화순보] 1942년
[영화순보] 1943년

해제
통제와 관리 측면에서 본 영화국책?양인실

부록
기사 목록


저자 소개

편자 : 한국영상자료원(KOFA) 한국영화사연구소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개봉된 모든 영화의 필름, 시나리오, 포스터 등과 주요한 해외영화, 독립영화, 기타 영상자료를 수집?보존하는 국내 유일의 영상 아카이브 기관입니다. 1974년 필름보관소라는 이름으로 출발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후대를 위해 자료를 보존하는 곳일 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이 쉽고 즐겁게 영상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영화박물관, 시네마테크KOFA, 영상도서관 그리고 온라인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영화 애호가들의 천국이자 영화교육의 장으로서 우리 영화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가꾸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www.koreafilm.or.kr
한국영상자료원 소속 한국영화사연구소는 2007년에 설립되어 우리 영화사 연구를 위한 사료 수집 및 정리, 연구 성과 공개, 연구를 위한 자료 지원, 한국영화사 대표작의 국내외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758g | 173*224*21mm
ISBN13
9788993056495

출판사 리뷰

‘사단법인 영화배급사 직원양성소 강연록’의 사료적 가치

현재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박물관에는 [사단법인 영화배급사 제1회 직원양성소 강연록]이라는 책자가 전시되어 있다. 바로 이번 5권에 번역?수록된 ‘영배 강연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자이다. 정식 출판된 책이라기보다 직원양성소의 교과서로 추정되는 86쪽짜리 얇은 자료집인데, 흥미롭게도 이 책자의 주인은 식민지기 조선인 극장가의 대표 변사로 잘 알려진 성동호였다. 그는 1942년 5월 1일 설립된 사단법인 조선영화배급사에 입사해, 고사과(考査課) 소속으로 일제 국책영화 현장에 몸담았다. 이처럼 두 가지 버전으로 존재하는 강연록은 일제 말기 조선영화계가 일제의 영화국책 시스템에 강하게 연계되어 움직이고 있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다.
일제는 영화배급을 일원화하기 위해 1942년 2월 6일 사단법인 영화배급사를 설립, 4월 1일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이어 6월경 국책영화인을 양성하기 위한 3개월 과정의 직원양성소를 개설해, 정보국, 내무성의 관계자, 대학 교수, 영화계 권위자가 강사로 나선 제1회 직원양성소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 강연을 녹취해 1942년 9월부터 [영화순보]를 통해 ‘영배 강연록’이 연재되었으며, 이를 다시 책자로 묶어 이후 직원양성소의 교육 교재나 영화배급사의 직원용 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한 것이다. 즉, 일제 사단법인 영화배급사의 교육용 책자를, 조선영배의 직원들도 당연히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영배 강연록’은 조선영화계와의 관계를 포함해 일제 영화국책의 전체 내용을 담고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된다. 일제 ‘영화신체제의 정신’이라는 거시적 프레임부터 실제 영화행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작부터 검열, 배급, 흥행까지 영화의 전 단계에 걸친 국책적 방법론을 설명하고 있다. 또 문화영화와 뉴스영화에 대한 개념뿐만 아니라 국민오락으로서의 극영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한편 당시 일본 국책영화의 참고 모델이 된 독일과 이탈리아, 즉 당시 추축국의 영화 체제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고, 영사과학 등 영화기술에 대해서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 그대로 일제 국책영화의 개념과 방법론 전반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제시기 영화 연구의 일순위 참고문헌

[영화순보]의 기사가 수록된 마지막 자료집이 될 이번 5권 역시, 향후 일제시기 영화 연구에 있어 일순위의 참고문헌으로 역할하리라 기대한다. 강연록 기사 외에도 영화신체제 1주년 시점에서 신체제의 실제 진행과정과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1942년 9월 1일호의 ?영화신체제 일지?, ?영화신체제 1주년 약사? 등의 기사를 함께 수록한 점도 관련 연구자들의 학문적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에는 지난 시리즈와 동일한 연구진인 이와테대학 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양인실과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정종화가 함께 작업했으며, 권말에는 양인실이 작성한 해제 원고 ?통제와 관리 측면에서 본 영화국책?을 수록했다. 기존의 상업영화가 일제의 국민적 오락으로서의 영화로 취체되고 관리되는 측면을 ‘영배 강연록’의 내용을 바탕으로 검토하고 있어, 전시기 일제의 영화국책 실상을 살피는 좋은 안내글이 될 것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의 빠듯한 예산 내에서 우려와 기대 속에 착수한 이 시리즈의 발간이 5년 간 끊임없이 이어진 것은, 관련 분야 국내외 연구자들의 기대와 칭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내년 6권은, 1930년대 [키네마주보]의 영인본 발간으로 조사된 내용 등 여러 영화잡지에서 추가 발굴된 조선영화 관련 기사들이 한 번 더 묶이게 된다. 조선/한국영화사 연구의 시야 확대에 일조하고 있는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시리즈에 더 큰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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