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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고려한다면 종교는 과학보다 더욱 복잡한 현상이다. 위대한 종교는 역사적으로 모두 세 가지 측면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은 ⑴ 교회, ⑵ 교리, ⑶ 개인도덕의 강령이다. 이상 세 가지 요소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그 상대적 중요성이 상당히 변해 왔다.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종교들은 스토아학파에 의해 논리적 요소를 지니게 되기 전까지는 개인도덕에 관해서는 별로 말할 것이 없었다.
이슬람교에 있어서도 사원은 군주와 비교해 볼 때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근대의 프로테스탄티즘에는 교리의 준엄성을 완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 가지 요소들은 과학과의 갈등에 크게 관여하고 있는 사회현상으로서의 종교에 대하여 비록 그 비율은 여러 가지로 다르나 본질적인 것들이다. 순전히 개인적인 종교라도 과학이 반증할 수 있는 주장들을 피하려는 데 만족하는 한 그것은 가장 과학적인 시대에도 파괴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 p.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