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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버지를 찾아서
2.에오카이드 왕의 다섯 아들 3.태양신의 아들 파에톤 4.겐데아이와 구두마 5.쌍둥이 신의 모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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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까마득한 옛날에 있었던 일이란다.
아프리카에 있는 이디오피아라는 나라에 파에톤이라는 젊은이가 살았어. 파에톤은 태양의 신 헬리오스와 요정 클리메네의 아들이었지. 하지만 파에톤은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자랐어. 어머니 클리메네가 파에톤을 뱃속에 가지고 있을 때 아버지 헬리오스가 태양궁전으로 혼자 가버렸거든. 그래도 파에톤은 아버지가 태양의 신이라는 걸 늘 자랑으로 여겼어. "우리 아버지는 태양의 신 헬리오스님이야!" 친구들이 자기 아버지 얘기를 할 때마다 파에톤은 이렇게 한껏 으스댔지. 그러던 어느 날, 한 친구가 파에톤에게 말했어. "네가 정말 헬리오스님의 아들이라면 그 증거를 보여 줘. 네 아버지가 헬리오스님이라는 증거를 대 보라구!" "증거?" 파에톤은 말문이 쾍 막혔어. 자기가 헬리오스의 아들이라는 증거가 아무것도 없었거든. 증거라니!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데 무슨 증거를 댈 수 있겠어? ---pp.5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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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인류 문화의 발생과 함께 생겨났다. 문화는 이야기를 만들었고, 이야기는 또한 문화를 전승시켰는바, 그 첫 이야기가 바로 신화이다. 신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래동화의 원형으로서 모든 이야기와 인간 정신의 뿌리를 이루고 있으며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과 소망, 우주와 개인의 일체화를 통한 삶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전래동화가 일상 생활에 바탕을 둔 아기자기한 이야기인데 반해 신화는 광대무변의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이야기이다. 답답한 일상의 공간을 단숨에 훌쩍 뛰어넘으며 천상과 지하 세계를 오가고,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기적처럼 이루어지는 신비스런 이야기는 어린이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하다.
'이 세상 첫 이야기' 시리즈 4권인『아버지를 찾아서』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아일랜드, 그리스, 시베리아, 멕시코의 영웅 신화이다.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방의 이야기 가운데 스케일이 크고 극적인 재미가 뛰어난 이야기들을 묶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신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일찍 하늘나라로 떠나버렸기 때문에 자신들이 신의 아들이라는것도, 그리고 자신들이 얼마나 큰 능력을 갖고 있는지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에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난국을 슬기롭게 대처해나가는 법을 배우고, 마침내 하늘나라에 도착해 아버지를 만난 뒤에는 자기 안의 새로운 능력을 깨닫고 그것을 발휘해 세상을 새롭게 한다. 하늘을 다스리는 태양신의 아들, 진정한 왕의 길이란 어떤것인가를 깨닫는 왕자, 쇠의 신에게 잡혀간 천하장사 아버지를 구하러 떠난 아들, 지옥의 신에게 죽음을 당한 아버지와 삼촌을 구출하는 모험길 등의 다섯가지 이야기들을 모두 '여행'과 '모험'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안겨주며 험난한 탐험 끝에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기쁨이 어떤것인가 또한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