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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_함돈균· 정상의 병리성: 사회를 구해야 한다 _김누리· 리터러시: 우리 삶과 세상을 바꾸는 공동체적 인지능력 _조병영· 새로운 커뮤니티 경제생태계 그리고 사회의 미래 _문영훈· 공론장: 옛 권력의 빈공간에 새로운 생명의 힘 불어넣기 _박태순 · 지금: 미래가 존재할 마지막 시간 _조천호 · 코로나 여신과 살림의 영성: 네 안에 있는 ‘그것’을 꺼내라! _현경· 코로나 이후 아시아의 역할과 사회디자인 _나성섭, 김길홍· 생각을 생각하다 _함돈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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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성, 리터러시, 탈중앙, 기후재난, 사회정의, 아시아, 영성… 코로나 이후 우리는첫 번째 대화에서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는 ‘병리적 상황이 정상적인 것으로 계속 유지되는’ 한국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던 데에서 나아가 코로나가 오히려 혁명적 전환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코로나 상황을 ‘재난혁명’이라 규정한다. 여전히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한국 사회의 성숙한 모습에서 사회 변화의 가능성을 읽은 것이다.두 번째 대화의 주인공은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 문해력 열풍을 일으킨 리터러시 전공 1호인 한양대학교 조병영 교수다. 문해력을 단지 학교 공부나 시험 성적, 좋은 대학으로의 진학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는 우리 사회의 실태를 꼬집고, 제대로 읽고 쓰고 판단하는 일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역설한다. 그가 정의하는 리터러시는 텍스트로 매개되는 생각과 삶의 방식이다. 분산자율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의 인큐베이팅 회사 이소스피어의 리더 문영훈과의 세 번째 대화는 우리를 새로운 커뮤니티 경제생태계로 안내한다. 비트코인의 탄생 역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네 번째 대화에서 한국공론포럼 대표인 사회갈등연구소 박태순 소장은 공론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일깨운다. 회피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차이를 바탕으로 논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우리 사회에 치열하고도 생산적인 논쟁이 절실함을 역설한다.다섯 번째 대화는 어쩌면 지금 가장 중요하고도 급박한 문제일 수 있는 ‘기후위기’ 이야기다. 대기과학자 조천호는 기후 문제는 미래 의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고,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깨어 있는 시민의식의 단결을 통해 최악의 전망에서 최선의 길을 찾고자 한다. 여섯 번째 대화의 주인공인 유니언신학교의 현경 교수는 코로나가 여신처럼 우리에게 찾아온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며 ‘죽임’의 문화에서 ‘살림’의 문화로 나아가자고 제안한다.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일하며 큰 규모의 사회디자인을 해온 경제학자 김길홍과 나성섭은 일곱 번째 대화에서 코로나 팬데믹 경험을 중심으로 사회의 안전망 구축에 대해 기본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나아가 아시아의 시야에서 파악한 급변하는 세계에 대한 관찰과 그 속에서 아시아의 역할에 대해 전망한다. 마지막 여덟 번째 대화의 주인공은 앞선 일곱 번의 대화에서 주된 질문자였던 문학평론가 함돈균이 답변하는 위치에 서서 우리 시대 ‘생각’이 처한 곤혹스러움에 대해 되짚고, 생각의 본래성을 회복할 수 있는 장소로서의 ‘학교’의 중요성과 연계해 미래 학교 디자인의 필요성을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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