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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들의 세계여행
김은숙
오늘 200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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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아빠의 선물
2. 화산섬의 이상한 유행
3. 왕링 할아버지네
4. 뾰족 지붕 속의 꼬마 중
5. 송아지의 친구 크리쉬나
6. 아기 낙타와 함께
7. 완두콩을 좋아한 투탄카멘
8. 파란 눈 까만 눈
9. 칸나 할아버지
10. 이야기 왕국
11. 알프스의 얼음 궁전
12. 슈퍼마켓에서 만난 수수
13. 아기 사슴 민디와 함께
14. 다시 해오라기에 올라

저자 소개

저자 : 김은숙
가슴 따뜻한 동화들로 대한민국 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카톨릭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366g | 153*224*20mm
ISBN13
9788935502622

책 속으로

이야기 왕국에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올 때는 밤기차를 타기로 했다. 잠자리를 따로 마련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고 시간도 아낄 수 있는 좋은 꾀였다. 남희네는 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칸막이 방을 독차지했다. 밤기차라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고 방도 아늑했다.

차창 밖으로 크고 작은 불빛들이 반짝였다. 문득 고향의 별빛이 그리워졌다. 집을 떠나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돋는다. 남희 아빠는 그 동안의 꽤 긴 여행을 가만히 돌이켜 보았다. 그리고 남은 동안 아이들을 위해 또 무엇을 해 줄까를 생각했다. 남희와 용현이도 저마다 깊은 눈망울로 불빛속에 녹아드는 어둠을 지켜 보고 있었다.

기차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을 떠나 눈덮인 알프스의 은빛 산봉우리를 만나기까지는 하루의 절반이 더 걸렸다. 나라와 나라 사이를 지나는데도 기차의 레일은 그대로 이어져 있었다. 도무지 유럽엔 국경이라는 울타리가 없었다. 숲속 오솔길을 따라 호수를 끼고 유럽의 어디든 달리는 기차가 부럽기조차 했다. 기차의 몸통 하나하나가 쇠고리로 엮여 있듯 유럽의 나라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pp.145~146

출판사 리뷰

아이들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운다. 늘 책을 옆에 끼고 다니지 않으면 유행에 뒤떨어지고 마는 화산섬 사람들을 보았고, 잠도 더위도 잊은 채 부처님의 바다를 노저어 가는 어린 스님에게서는 참을성을 배운다. 또 누가 시키지도 않건만 날마다 안개공원의 꽃을 키우는 굴뚝 청소부 할아버지, 그밖에도 까만 눈동자의 가여운 아기를 돌보는 파란 눈의 장미꽃 아줌마, 원숭이 수수와 함께 살며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코베스 아저씨, 외톨이가 된 아기 사슴의 친구 에스키모 오누이, 단짝 송아지에게 꽃 목걸이를 걸어주는 인도 아이 크리쉬나 등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보고 듣고 배우는 아이들의 신나는 여행 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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