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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출근은 안녕하신가요?
오늘도, 내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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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Ⅰ. 재탄생, 내 삶의 두 번째 카드 : 이해원
Ⅱ. 오늘도 생의 경계선으로 : 서온
Ⅲ. 듣는 사람, 함께 걷는 사람 : 박혜영
Ⅳ. 낭만 여대생, 올빼미 엄마 : 신지은
Ⅴ. 언어는 달라도 마음은 통한다 : 문미영
Ⅵ. 햇살 아래 나무처럼 자라는 아이들 : 오햇살
Ⅶ. 안녕하세요. 이야기 팔러 왔습니다 : 퇴근한PD
Ⅷ. 어제의 사명, 내일의 희망 : 최은혜
Ⅸ. 인사 DREAM니다 : 박혜지
Ⅹ. 지구의 3분의 2는 바다니까요 : 정하연
?. 무지개를 그리는 화가 : 문순천
?. 읽는 기쁨, 쓰는 보람 : 김민

에필로그

저자 소개12

이혼 후 온갖 일터를 전전했지만, 타로 상담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15년 차 대학병원 간호사. 타인의 생과 나의 삶을 지키려 애쓴다.
12년 차 중학교 전문상담교사. 오늘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걷는다.
두 번의 암 투병을 이겨낸 올빼미 엄마. 따스한 이야기를 쓰는 이로 기억되고 싶다.
영문학을 전공하여 통·번역가가 되고 싶었다. 결혼한 지 9년 차고 4번의 유산과 6번의 시험관 시술을 겪으며 난임 에세이 『기다림의 고백 그리고 희망을 향한 여정』을 출간하였다. 『글로 옮기지 못할 인생은 없습니다』(공저)와 『책 한잔 어때요』(공저), 『나를 살게 하는 빛, 격려』(공저)를 출간했다. - 인스타그램: @miyoung_books - 브런치: @miyoung-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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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강사를 거쳐 논술 교습소 운영 중. 가늘고 길게, 마음이 여유로운 삶을 꿈꾼다.

퇴근한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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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하지 못해 퇴사를 했습니다. 세상 만물이 모두 재밌습니다. 정의가 언제나 옳은 것일까? 옳은 일을 하더라도 방법이 틀리면 누군가는 다친다.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으면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 때로는 내가 ‘맞다’고 확신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퇴근한PD의 다른 상품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에서 제과제빵 전문 강사가 된 싱글맘.
혈액암을 이겨낸 12년 차 인사 담당자. 매일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혈액암을 이겨낸 12년 차 인사 담당자. 매일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정하연 여행사 직원이 된 스쿠버 다이빙 강사. 《서른이면 제법 근사할 줄 알았어》, 《이제부터 내 인생 살겠습니다》를 썼다.
화가이자 그리다책방 대표. 문화예술 기사를 쓰며 다양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 & 프리랜서 편집자 글을 쓰고, 퇴고하고, 편집하고 하루 종일 텍스트와 씨름하다가도 잠시 쉬는 시간이면 책을 펼친다. 미친 사람 같지만 어쩌겠는가. 이보다 더한 기쁨을 알지 못하는 걸. 살아온 날보다 읽은 책이 많다. 처음 책을 펼친 순간부터 이야기라는 세계의 주민이었다. 고요한 바닷가 마을에서 읽는 기쁨과 쓰는 보람으로 살고 있다. 출간 도서 『지은이에게』 『유서를 쓰고 밥을 짓는다』 외 여럿. 인스타그램 just_kim_min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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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40*205*20mm
ISBN13
9791199162747

책 속으로

하지만 가끔은 그런 나에게도 균열은 생겼다. 예상치 못한 순간 보호자의 한마디에, 환자의 눈빛에 꾹 눌러왔던 감정이 튀어나오려 할 때가 있었다. 그럴 땐 화장실에 가는 척 자리를 피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 감정이 없는 척 그렇게 다시 복귀했다. 그때 내게 출근은 일터로 가는 길이 아니라 감정을 감추는 훈련의 반복이었다. 날마다 병동으로 출근하는 그 길 위에서 나는 감정을 눌러썼고, 간호사로서의 얼굴을 다시 썼다.
--- p.42

새벽 시간에도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책 읽는 시간을 너무 좋아해 주었다. “목소리가 편안해서 좋다.” “책 읽을 때는 딴 사람 같다.” “라이브는 MR 빼고 목소리만 들려 달라.” 온종일 떠들어도 좋아해 주었다. 민망하고 창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뻤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내가 설렜던 만큼 듣는 이들도 즐겁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 p.88

마케터로서의 첫걸음은 낯설었다. 당연한 흐름을 왜 굳이 쪼개어 정의하는지, 그 과정에서 영어 단어와 축약어는 왜 그리 많이 쓰는지 이해하기 너무 어려웠다. 협업의 특성상 회의도 잦았는데, 회의 중 팀원들 입에서 영어 단어가 줄줄 섞여 나올 때면, 나 혼자 어딘지 모를 이국땅에 떨어진 느낌이었다. 질문하고 싶어도 왠지 나만 모르는 것 같아 망설여졌다.
--- p.149

오늘도 나는 회사로 출근한다. 내게 회사는 단순한 일터가 아니다. 병 때문에 출근조차 할 수 없던 시절을 겪었기에 다시 출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내게 살아 있음의 증거이다. 그리고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 곁에 함께하는 동료가 있다는 사실이 내게 더 큰 힘이 된다. 내게 인사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다. 내게 인사는 꿈이고 삶이다. 오늘 출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게는 기적이다. 나는 출근길 위에서 또다시 살아 있음을 느낀다.
--- p.194

어둠 속을 걸어도 책을 읽을 정도의 빛이 있다면 삶은 나아간다. 가치 있다 믿는 일을 하고 있기에 값비싼 물건 따위로 나를 증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내 곁의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기에 타인의 말 따위 들리지도 않는다. 언젠가 끝이 올 것을 알기에 온 힘을 다해 지금을 껴안는다. 읽는 기쁨과 쓰는 보람으로 나아갈 것이다.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아갈 것이다. 감사의 눈으로 바라보며, 여행자의 발걸음으로 마지막을 맞이할 것이다.

--- p.253

출판사 리뷰

오늘도 세상을 지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매일 아침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로 향한다. 간호사는 생의 경계에서 환자를 돌보고, 교사는 아이들의 마음을 듣는다. 제빵 강사는 손끝으로 삶을 일구고, PD는 퇴근 후에도 또 다른 일을 기획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평범한 사람들의 ‘출근’을 기록한 12편의 이야기다.

‘일’의 존재론을 다시 묻는다

프롤로그에서 기획 작가는 말한다. “저는 매일 거실로 출근해 침실로 퇴근합니다.” 출근의 형태는 달라도, 일은 곧 존재의 방식이다. 프리랜서 작가, 간호사, 교사, 엄마, 상담사, 마케터, 다이버, 화가 등은 각자의 이름으로 세상을 붙잡는다. 이 책은 그들의 ‘일하는 하루’를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살아 있는 노동의 의미’를 되짚는다.

12명의 ‘안녕’을 향한 기록,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하루

〈재탄생, 내 삶의 두 번째 카드〉에서는 폭력적인 결혼을 벗어나 새 삶을 시작한 타로 강사의 고백이, 〈오늘도 생의 경계선으로〉에서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병동의 간호사가 등장한다. 〈안녕하세요, 이야기 팔러 왔습니다〉의 PD는 직업과 꿈 사이를 유영하고, 〈무지개를 그리는 화가〉의 작가는 삶의 변화를 예술로 번역한다. 책 속 인물들은 특별하지 않다. 다만 매일, 최선을 다해 ‘출근’한다는 점에서 위대하다.

‘보통의 사람들’이 쓰고 읽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저자들은 모두 실제 직업과 삶을 가지고 있다. 이혼 후 현장 노동을 전전하다 직업을 바꾼 상담사, 15년 차 대학병원 간호사,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담교사, 그리고 N잡러 PD·독립서점 대표·제과제빵 강사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출근’을 글로 썼다. 대단한 성취 대신 진심 어린 하루를 담은 이 책은 평범한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연대의 기록이다.

화려함 대신 진정성, 자극 대신 위로

〈당신의 출근은 안녕하신가요?〉는 화려한 성공담 대신, 작은 생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회사로, 시장으로, 교실로, 병원으로, 그리고 거실로’ 향하는 수많은 출근길 속에서 우리는 결국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간다. 각자의 언어로 써 내려간 글들은 누군가의 퇴근 후 눈물을 닦아주는 한 줄의 문장이 된다.

일상을 지탱하는 이웃들에게 바치는 헌사

이 책은 ‘출근’을 단순한 노동의 개념이 아니라 ‘삶을 지속시키는 힘’으로 바라본다. 세상을 지키는 것은 거창한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의 하루다. 그래서 일터로 향하는 모든 사람에게 묻는다. “오늘 당신의 출근은 안녕하신가요?” 그 질문에 담긴 따뜻한 응원과 위로는 누구에게나 작은 용기가 되어줄 것이다.

리뷰/한줄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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