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EPUB
eBook 일요일의 예술가
EPUB
황유원
난다 2025.11.11.
가격
9,100
9,100
YES포인트?
4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소개

목차

시인의 말 005

1부 생은 다른 곳에


장난감 010
18 012
쾅 014
물총 018
오줌 싸기의 예술 020
우물물 023
물가로 새들이 024
두꺼비들 026
초대장 028
1979 030
에어프랑스 033
생은 다른 곳에 037
신세계원숭이 042
관악기 연주자의 고독 044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046
고골의 코골이 048
33 052
옮긴이의 말 055
추도시 058

2부 My Favorite Things


My Favorite Things 062
내가 좋아하는 것 064
두들링(doodling) 066
호작질 068
쳇 070
블루 트레인 073
0 076
존재의 방학 078
굴렁쇠 080
땅거지 082
엽서 084
가을 절벽 086
절벽 꿈 088
가을 물고기 091
가을밤 094
밤비 098
고독도로에서 101

3부 연중무휴


푸젠성의 반딧불 106
연중무휴 108
평상 109
햇볕 114
선데이 리뷰 117
보석 목걸이 120
풍이 122
종이 말벌 125
흙장난 128
데저트 블루스 131
마라카스 134
hwaryeokangsan 136
공든 탑 138
백호의 목소리 140
백호의 손 142
어떤 박수 소리 146
존재와 시간 148
별거 151
염불 교실 152
12월 154
하품 156

황유원의 편지 159
Air France - Translated by Min Ji Choi 165

저자 소개1

같은 만년필 세 자루를 갖고 교정지로 쳐들어가는, 번역가라는 ‘프리랜서’. 지속적인 고양감 속에 머물 수 있는 ‘고원’의 상태를 시 쓰기라 말하며 이를 꿈꾸는 시인. 소속란을 쓸 일이 있으면 거침없이 ‘무소속’이라고 쓰지만 그 쓸쓸함 앞에서는 뭐라도 붙잡고 아침까지 버티기를 바란다. 그래서 가끔 ‘초’를 켜는 낭만적인 짓을 하는 것일지도. 참 ‘senescence’를 보면서 단어의 숙명을 생각했다면 조금 이상한가? 뭐 어쩌겠느냐마는. 시집 《하얀 사슴 연못》, 《일요일의 예술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폭풍의 언덕》, 《위대한 개츠비》 등이 있다.

황유원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11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72.5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8만자, 약 1.3만 단어, A4 약 25쪽 ?
ISBN13
9791124065068

출판사 리뷰

어떤 박수 소리는
기름이 끓는 것 같다
그 기름에 튀겨지는 대상의 외침은
들리지도 않는 것 같고
또 어떤 박수 소리는 한없이 쏟아지는
폭우와도 같아
그 안에 들어가 한동안
나오고 싶지가 않다
멀리서 들려오는 어떤 박수 소리는 분명
기계적인 것인데
그 열렬한 온도가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만 같다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고 손이 재빨리 움직여
죽었던 문장을 다시 무덤 위로 일으켜
세우는 것 같다
무덤 위로 일어선 시체는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며
오랜 흙먼지 모두 씻어내고
새사람이 되어 객석으로 가
언제라도 다시 박수를 쳐줄
준비가 되어 있고
어떤 박수 소리는 진심이어서
어제도 칠 수 없었고 내일도 칠 수 없는
오로지 지금 이 순간에만 칠 수 있는
진심이어서
박수를 받지 않는 사람도 박수를 받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게 만들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연신 고개를 숙이며
눈시울을 붉히게 하기도 한다
무대에서 내려가는 동안에도 박수 소리는 끊이지 않아
서서히 낮아지는 볼륨의 박수 소리 들으며
어느 긴긴 계단을 혼자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만 있는
이제 인생에서 영영 퇴장하는 어느
영광스러운 저녁에 _「어떤 박수 소리」 전문

손에 쏙 들어오는 시의 순간
시를 읽고 간직하는 기쁨, 시를 쥐고 스며보는 환희

2025년 9월 5일 출판사 난다에서 시집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시를 모아 묶었음에 ‘시편(詩篇)’이라 했거니와 시인의 ‘편지(便紙)’를 놓아 시집의 대미를 장식함에 시리즈를 그렇게 총칭하게도 되었습니다. 난다시편의 라인업이 어떻게 이어질까 물으시면 한마디로 압축할 수 없는 다양한 시적 경향이라 말을 아끼게 되는 조심스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시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또 모든 말이 시의 언어로 발산될 수 있기에 시인에게 그 정신과 감각에 있어 다양함과 무한함과 극대화를 맘껏 넘겨주자는 초심은 울타리 없는 초원의 풀처럼 애초부터 연녹색으로 질겼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단호함은 있습니다.

난다시편의 캐치프레이즈는 “시가 난다winged poems”입니다. 날기 위해 우리가 버려야 할 무거움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날기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가벼움은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바람처럼 꽃처럼 날개 없이도 우리들 몸을 날 수 있게 하는 건 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사랑처럼 희망처럼 날개 없이도 우리들 마음을 날 수 있게 하는 건 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여 온전히 시인의 목소리만을 담아내기 위한 그릇을 빚어보자 하였습니다. 해설이나 발문을 통한 타인의 목소리는 다음을 기약하자 하였습니다. 난다는 건 공중에 뜰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의 말이니 여기 우리들 시를 거기 우리들 시로 그 거처를 옮김으로 언어적 경계를 넘어볼 수 있겠다는 또하나의 재미를 꿈꿔보자 하였습니다. 시집 끝에 한 편의 시를 왜 영어로 번역해서 넣었는가 물으신다면 말입니다. 시인의 시를 되도록 그와 같은 숨결로 호흡할 수 있게 최적격의 번역가를 찾았다는 부연을 왜 붙이는가 물으신다면 말입니다.

난다시편은 두 가지 형태의 만듦새로 기획했습니다. 대중성을 담보로 한 일반 시집 외에 특별한 보너스로 유연성을 더한 미니 에디션 ‘더 쏙’을 동시에 선보입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시의 순간”이라 할 더 쏙. 7.5×11.5cm의 작은 사이즈에 글자 크기 9포인트를 자랑하는 더 쏙은 ‘난다’라는 말에 착안하여 디자인한 만큼 어디서든 꺼내 아무 페이지든 펼쳐 읽기 좋은 휴대용 시집으로 그만의 정체성을 삼았습니다. 단순히 작은 판형으로 줄여 만든 것이 아니라 애초에 특별한 아트북을 염두하여 수작업을 거친 것이니 소장 가치를 주기에도 충분할 것입니다. 시를 읽고 간직하는 기쁨, 시를 쥐고 스며보는 환희. 건강하게 지저귀는 난다시편의 큰 새와 작은 새가 언제 어디서나 힘찬 날갯짓으로 여러분에게 날아들기를 바랍니다.

[ 시가 난다 WINGED POEMS ]


001 김혜순 시집 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
002 황유원 시집 일요일의 예술가
003 전욱진 시집 밤에 레몬을 하나 먹으면(근간)

리뷰/한줄평1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