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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원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82년 출생
출생지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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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원
국내작가 문학가
시인이자 번역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김수영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현대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받았다. 시집으로 『하얀 사슴 연못』, 『초자연적 3D 프린팅』, 『세상의 모든 최대화』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슬픔에 이름 붙이기』, 『패터슨』, 『모비 딕』, 『폭풍의 언덕』, 『바닷가에서』, 『두더지 잡기』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 책은 오로지 자연 속에서 홀로 긴 시간을 보낸 사람만이 얻어낼 수 있는 속 깊은 문장들로 가득하다. 나는 그런 문장들을, 마치 두더지가 어두운 지하에서 홀로 자신만의 굴을 파듯이, 때로는 조심스레, 때로는 돌진하듯 힘차게 줄을 그으며 읽었다. 독자 여러분 또한 이 드물고도 귀한 책에서 그런 자신만의 굴을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토록 어렵고 답답한 시절을 지나고 있는 지금에도, “그저 평범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무언가 깊은 장엄함”을 느껴보게 되길.
  • 시집을 읽는 내내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왔다. 마지막 시 마지막 행까지 읽고 나니 ‘바람’은 어느덧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사람이라는 말은 꼭 바람 같다. 천양희라는 한 사람이 바람처럼 이리저리 날리다 이곳에 낙엽처럼 내린 것만 같다. 몇차례 바람 속에서도 무사하기 위해 시와 한몸이 된 시인은 “철도 없이 제멋대로인” 바람에 온몸을 내맡긴 채 여기까지 왔다. 그렇게 하루하루 버텨낸 싸움과 사랑의 기록이 바람에 날린 낙엽처럼 여기까지 왔다. 나는 시인이 바람의 갈피 속에 한장 한장 끼워 넣은 종이들이 풍기는 바람 냄새를 다 맡아본다.

작품 밑줄긋기

p.135
“그리하여 여기, 지금의 당신이 있다. ”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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