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글 - 4레디메이드 인생 - 11논 이야기 - 51치숙 - 80미스터 방 - 104쑥국새 - 122왕치와 소새와 개미와 - 137이상한 선생님 - 146민족의 죄인 - 158역로 - 220연보 - 251
|
蔡萬植, 백릉白菱, 채옹采翁
dskimp2000의 다른 상품
|
나는 일평생을 두고 원고지를 풍부하게 가져본 일이 없다. 이제 죽을 때나마 한 번 머리맡에다 원고용지를 수북이 쌓아보고 싶다.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정책이 강화되고 자본주의가 본격화하는 현실에서 한국 사회의 역사적, 시대적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풍자하고, 비판함으로써 혼란스러운 사회를 직시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 채만식은 전라도 지방의 방언을 생동감 있게 구사하고 새 시대를 열어갈 희망과 자각과 독립을 촉구하는 근대 리얼리즘 문학의 대가로 꼽히며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오늘날 가장 개성 있는 문제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그는 일제강점기 때 산문과 소설을 통해 징병과 지원병을 선전하고 정신대와 생산지 증산 위문 등 친일반민족행위를 하였지만 8.15 광복 후 발표한 자전적 소설 〈민족의 죄인〉을 통해 친일 행위를 인정하고 반성한 그는 열정적인 창작열과 시대정신으로 일제강점기 식민지 조선의 모순, 인간의 고통과 희망, 사회적 부조리에 관한 작품과 폐색기 사회적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일그러진 군상들의 다양한 모습과 불안한 사회를 배경으로 지식인의 불우한 현실과 핍박받는 여성들의 비극적인 삶을 풍자하고 비판한 그의 소설은 우리 시대의 질문과 우리가 마주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거울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