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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얼굴에 혹할까 (큰글자도서)
심리학과 뇌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최훈
현암사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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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라이브러리

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얼굴은 단순히 얼굴이 아니다

1부 얼굴을 읽다

1장 왜 얼굴일까?
정보의 창고, 얼굴: 얼굴로 하는 소통
눈, 코, 입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면 : 전역적 처리
얼굴도 바로 서야 얼굴이다 : 역전 얼굴 효과

2장 나는 내 얼굴을 모른다
나는 어떻게 생겼을까 : 얼굴의 딜레마
얼굴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 불쾌한 골짜기 현상
내 머릿속의 두 사람 : 뇌의 편재화
공들여야 하는 얼굴 방향이 있다 : 우반구 우세성

3장 타인을 알아보는 힘
한 번 본 얼굴을 기억하다 : 얼굴 재인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 : 안면실인증
목격자의 진술을 믿을 수 있을까? : 타인종 효과와 무의식적 전이
얼굴을 보고 이름을 떠올려라 : 명명과 설단현상
선글라스와 마스크, 당신의 선택 : 문화 차이와 얼굴 읽기

4장 얼굴에 내 마음이 있다
관상은 과학이다? : 가용성 편향
얼굴로 성격을 판단할 수 있을까? : 찰나의 판단
표정도 통역이 되나요? : 표정의 보편성
얼굴은 거짓말을 못 해 : 폴 에크만의 미표정
눈으로 욕을 할 수 있는 이유 : 마음이론
진짜 웃음은 만들어낼 수 없다 : 뒤센 미소와 팬암 미소
표정도 연습이 필요하다 : 표정과 얼굴 근육

2부 매력을 보다

5장 얼굴에 있는 힘, 매력
얼굴에서 가장 강력한 힘 : 매력의 후광 효과
개인의 취향을 넘어서다 : 매력의 보편성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비율을 찾아서 : 대칭성의 매력
중간이 가장 좋은 겁니다 : 평균의 매력
사랑해서 닮는다 vs. 닮아서 사랑한다 : 유사성의 효과
찬란한 젊음의 아름다움 : 젊음과 노화
외모를 몰아주긴 했는데… : 집단과 개인의 매력
얼굴에도 순서가 있다 : 순응 효과
세상의 중심에서 매력을 외치다: 매력 확산의 위치 효과
그대는 왜 아름다운가 : 미의 법칙 속 숨겨진 메커니즘

6장 얼굴에 심리학을 더하다
가장 아름다운 착시, 화장 : 델뵈프 착시
백설 공주가 미인인 이유 : 얼굴 밝기와 대비
얼굴에 붉은색을 더하라 : 입술 색과 착시
남성에게 눈썹 화장을 허하라 : 대비와 인상
그는 왜 안경을 쓰는가? : 매력과 능력의 상관관계
얼굴이 변화에 적응하는 시간 : 얼굴 표상의 가소성
마스크를 벗어 던지다 : 가림의 과학

7장 0.1초가 만든 족쇄, 첫인상
첫인상은 대통령도 바꾼다 : 첫인상의 시간
순간의 인상이 10년을 좌우한다 : 초두 효과와 정박 효과
첫인상을 극복할 수 있을까? : 득실 효과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좋아요 : 호감의 상호성

에필로그: 왜 얼굴에 혹할까?

저자 소개1

연세 대학교 심리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예일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보스턴 대학교와 브라운 대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쳐 현재 한림 대학교 심리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던 만화, 아이돌, 스포츠를 지각 심리학의 영역으로 끌고 들어와 평생 덕질을 하듯 연구하며 사는 것을 소망하는 심리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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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189*273*20mm
ISBN13
9788932324708

책 속으로

이 책에서 나는 얼굴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책은 가치관이나 윤리가 아니라, 정보와 인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얼굴에 어떤 정보들이 담겨 있는지, 그 정보들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 더 나아가 우리가 얼굴로 어떤 정보들을 어떻게 내보일 수 있는지 살펴보자.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앞서 우리는 왼쪽 얼굴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타인이 내 얼굴을 보고 매력을 평가할 때는 오른쪽 얼굴이 더 중요해진다. 매력을 평가할 때는 우반구가 작용을 하니 왼쪽 눈으로 들어오는 얼굴이 더 중요하고,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을 상대의 왼쪽 눈 에 내 오른쪽 얼굴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 「2장 나는 내 얼굴을 모른다」 중에서

이렇게 파악하기 힘든 성격을 너무나 간단하게 알아차리는 방법이 있다. 바로 얼굴을 보는 것이다. “관상은 과학”이라는 표현이 일상화된 것처럼,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런 표현을 자주 쓴다. “착하게 생겼네.” “듬직해 보이네.” “성실해 보이네.” 말 그대로 성격이 ‘보인다’.
--- 「4장 얼굴에 내 마음이 있다」 중에서

뒤센의 연구가 있고 100여 년 뒤 에크만은 아무리 노력해도 눈둘레근은 의도적으로 수축되지 않으며, 눈둘레근이 수축된 웃음 이 진정한 웃음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뇌파 연구 결과를 봐도 눈둘레근이 수축된 웃음을 지을 때에는 즐거움을 느낄 때 관여하는 뇌 영역이 활성화되었지만, 입술만 움직이는 미소는 그렇지 않았다. 에크만은 이 위대한 발견을 한 뒤센의 이름을 붙여 진정한 웃음을 ‘뒤센 미소’라고 명명했다.
--- 「4장 얼굴에 내 마음이 있다」 중에서

사람의 얼굴에서 모든 세부 특징들이 모두 동일한 속도로 노화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세부 특징 간 노화 수준이 다르다면 우리는 어떻게 나이를 판단할까? 즉, 50대의 얼굴, 40대의 피부, 60대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면, 이 사람의 얼굴은 몇 살로 보일까? 똑똑한 우리의 뇌는 평균을 구해 50대라고 판단할까? 슬프게도 뇌는 그렇게 너그럽지 못하다. 가장 잔인한 방법을 사용한다. 가장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는 부분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위의 예에서는 60대로 판단하게 된다. 그래서 젊어 보이고 싶어 시술을 받거나 화장을 해도,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지 않고 한 가지만 과도하게 신경 쓴다면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옷을 입는다고 해서 젊어 보이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이치가 될 것이다.
--- 「5장 얼굴에 있는 힘, 매력」 중에서

눈이 비교적 작은 연예인이 스모키 화장을 했을 때 눈이 비약적으로 커지는 모습을 한 장에 담은, 일명 비포-애프터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리적인 수술이나 시술 없이, 화장만으로 이렇게 눈의 크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은 무척이나 놀라운 현상이다. 그래서 지각 심리학자들은 왜 스모키 화장법이 눈을 크게 보이는 착시를 만들어내는지 고민했다.

--- 「6장 얼굴에 심리학을 더하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간의 본능, 얼굴로 소통하기

우리는 매일 많은 얼굴들을 마주한다. 그 얼굴들 속에서 나에게 호의적인 사람을 찾아내고, 내가 아는 사람을 알아보고,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때로는 처음 만나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짐작한다. “순해 보인다”, “까칠할 거 같다”, “똑똑해 보인다” 같이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파악해 내려고 한다. 겉모습으로 내면을 판단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결국 우리가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내면이 아니라 외면이기에 우리는 그 외면으로 내면을 어림짐작할 수밖에 없다. 현생 인류는 얼굴을 보도록 진화해 왔다.

집단생활을 하는 인간은 내 무리를 구별해내기 위해서 얼굴을 구분하고 기억하는 능력을 고도로 발달시켰고, 내 편에게 나의 의사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표정을 풍부하게 쓰게 되었고, 내 시선의 방향을 알리기 위해 흰자위 면적도 넓혔다. 우리는 모르는 얼굴도 0.1초 만에 인지해 첫인상을 만들어내고, 별거 아닌 사물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닮은 배열을 찾아낸다. 얼굴을 보는 것은 우리의 본능이다. 지각 심리학자인 저자는 지각 심리학 중에서도 시지각을 전공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를 연구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자극이 바로 얼굴이었다고 말한다. 얼굴을 보며 하는 소통이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이다. 우리는 얼굴이 소통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내 눈으로는 직접 볼 수 없는 내 얼굴을 거울을 보며 열심히 관리한다.

“이 책은 정보와 인식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크게 얼굴 인식을 다루는 1부와 매력을 분석하는 2부로 나뉜다. ‘1부 얼굴을 읽다’에서는 우리가 얼굴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다룬다. 우리 뇌가 어떤 방식으로 얼굴을 구분해 신원을 파악하는지, 어떻게 표정으로 타인의 마음을 읽는지를 심리학과 뇌과학을 기반으로 설명한다. ‘2부 매력을 보다’에서는 얼굴의 매력과 호감에 대해서 좀 더 파고든다. 외모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 된다고 말하지만, 더 매력적으로 생긴 사람을 더 좋게 판단하는 매력의 후광효과는 무의식적으로 작용한다. 어떤 얼굴을 매력이 있다고 느끼는지, 미의 기준은 어떻게 형성되는지, 화장은 어떤 착시 효과를 만들어내는지, 어떻게 호감을 만들어내는지 등을 설명한다.

『우리는 왜 얼굴에 혹할까』는 2021년 나왔던 『왜 얼굴에 혹할까』의 개정판이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 했던 팬데믹 시기에 진행되었던 연구들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대폭 추가되었다. 또한 얼굴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시각 자료를 많이 활용하는데, 초상권 문제로 인해 주로 저자의 얼굴 사진과 AI 인물 사진을 이용했다. 스스로의 얼굴 인식을 시각 자료로 실험하며 글을 읽다 보면 심리학적인 내용이 더 실감나게 와 닿는다.
얼굴에 대해 알차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득 담은 이 책을 읽고 나면 내가 타인을 어떻게 읽고 있는지, 또 내 얼굴을 어떻게 남들에게 보여줄지에 대해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얼굴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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