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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 : 새로운 중세로 나아가는 길위에서
묵시론적인 가설 중세와 현대 팍스 아메리카나의 위기 지역의 베트남화 환경의 붕괴 새로운 유목생활 인세큐리타스(불안감) 떠돌이들 아욱토리스타스(전거) 사유의 형태들 짜맞추기로서의 문화 수도원 변화무쌍 2. 극사실주의 제국으로의 여행 고독의 요새 악마의 말구유 마법의 성 구원의 수도원들 로보트들의 도시 오웰적 환경과 육화된 코카콜라 3. 세상사 읽기 '후건'물건과 '삐까뻔쩍한'물건 레이디 바바라 카사블랑카 : 컬트무비와 상호텍스트적 꼴라쥬 카사블랑카 또는 신들의 재탄생 데 인테르프레타치오네(해석도 제나름) 사진하나 청바지에 잘 어울리는 사고 전람회 카달로그의 서문을 어떻게 쓸 것인가? 명작을 만드는 데는 얼마만한 비용이 드는가? 4. 세속 세계의 신들 신성함을 한갖 유행이 아니다 |
Umberto Eco,움베르트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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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프란시스코의 몬테리이와 토틸라 플랫만과 로스 파드레스 국립공원을 떠나 남쪽을 바라고 태평양 연안의 만곡을 휘돌아나가다 보면 퍼시픽하이웨이가 산타 바바라로 접어드는 협곡아래로 해변이 나타난다. 완연히 카프리와 아말피를 연상시키는 이 해변 근처의 산 시메온의 온화한 중세풍 둔덕 위에는 윌리엄 랜돌프 허시트의 성이 솟아 있다. 여행객의 가슴은 뛰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이 성이 바로 『시민 케인』의 그 제나두로, 오슨 웰즈는 그 위대한 신문왕, 그 불행한 심비오네세 패트리샤의 조상을 모델로 한 그의 주인공을 바로 이곳에서 살고 또 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부와 권력의 정점에 도달한 허스트는 이곳 높은 언덕 위에 자신의 개인적인 고독의 성을 쌓아올렸다. 후일 어떤 전기작가는 이 성을 "메디치 이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된 궁전과 박물관의 결합물"로 묘사한 바있다. 르네 끌레어의 영화(하지만 여기서는 현실이 모든 허구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에 나오는 어떤 인물처럼 그는 단지 한 조각이든 아니면 건물 전체든 유럽의 성과 수도원, 그리고 사원을 사들였다. --- p.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