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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포전
김유정 소설가의 유고 장편 동화
bookin(북인)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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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을 열며

한글본 두포전
1. 난데없는 업둥이
2. 행복한 가정
3. 놀라운 재복
4. 칠태의 복수
5. 두포를 잡으려다가
6. 이상한 노승
7. 이상한 지팡이
8. 엉뚱한 음해
9. 칠태의 최후
10. 두포의 내력

인형극 대본 두포전
원작 두포전

소설가 김유정의 생애
엮은이의 말

저자 소개 2

KIM, YOO-JUNG,金裕貞

데뷔작인 『소낙비』를 비롯하여 대부분 농촌을 무대로 한 작품을 많이 남긴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가이다. 노다지를 찾으려고 콩밭을 파헤치는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그린『금 따는 콩밭』, 머슴인 데릴사위와 장인 사이의 희극적인 갈등을 소박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봄봄』등 한국의 옛 농촌 정서를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풀어내 그만의 문학세계를 그려나갔다. 그 밖에 『동백꽃』, 『따라지』 등 다수의 단편이 있다. 1908년 1월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인명(人名) 기차역인 ‘김유정역’이 있는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2남 6녀 중 일곱째이자 그로서는 안타깝게 차남으로 태어난다.
데뷔작인 『소낙비』를 비롯하여 대부분 농촌을 무대로 한 작품을 많이 남긴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가이다. 노다지를 찾으려고 콩밭을 파헤치는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그린『금 따는 콩밭』, 머슴인 데릴사위와 장인 사이의 희극적인 갈등을 소박하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봄봄』등 한국의 옛 농촌 정서를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풀어내 그만의 문학세계를 그려나갔다. 그 밖에 『동백꽃』, 『따라지』 등 다수의 단편이 있다.

1908년 1월 11일, 우리나라 최초의 인명(人名) 기차역인 ‘김유정역’이 있는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2남 6녀 중 일곱째이자 그로서는 안타깝게 차남으로 태어난다. 1914년, 유정 일가는 서울 진골(현 종로구 운니동)의 1백여 칸짜리 저택으로 이사하는데, 셋째 누이 김유경은 이곳을 유정의 출생지로 증언한다. 1915년 어머니가, 2년 뒤인 1917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고아가 된다. 9살, 유정은 아직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했지만, 가장이 된 형 유근은 동생을 돌보는 대신 주색잡기에 빠져 산다. 유정은 책상 위에 놓인 어머니 사진을 들여다보곤 하며, 친구들에게 어머니가 미인임을 자랑하기도 하며,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고 횟배를 자주 앓으며 소년기를 보낸다. 또한 말더듬이어서 휘문고보 2학년 때 눌언교정소에서 고치긴 했으나 늘 그 일로 과묵했다. 1929년, 한 번의 휴학을 거쳐 휘문보고를 졸업한다. 그동안 형의 금광 사업 실패와 방탕한 생활로 가세는 몰락한다. 1930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지만 결석으로 인해 곧 제적당한다. 스스로는 더 배울 것이 없어 자퇴했다고 했지만. 이후 얼마간의 방랑 생활을 거친 후 귀향, 야학당을 여는 한편 농우회, 노인회, 부인회를 조직 농촌계몽 활동을 벌인다. 그 와중 늑막염이 폐결핵으로 악화한다.

1933년, 서울로 돌아온 유정은 누나들 집을 전전하며 폐결핵을 견뎌야 하는 삶을 산다. 그런 유정을 안타까워하던 친구 안회남이 소설 쓰기를 권유, 「산골 나그네」와 「총각과 맹꽁이」를 연이어 발표한다. 그리고 1935년「소낙비」가 『조선일보』신춘문예 현상모집에 당선되고, 「노다지」가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 현상모집에 가작 입선하여 문단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정식으로 등단한다. 1935년에는 〈구인회〉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이후 1937년, 스물아홉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소설 30편, 수필 12편, 그리고 번역 소설 2편을 남긴다.

죽기 한 해 전인 1936년 가을, 이상으로부터 “유정! 유정만 싫지 않다면 나는 오늘 밤으로 치러버릴 작정입니다. 일개 요물에 부상당해 죽는 것이 아니라 27세를 일기로 불우한 천재가 되기 위해 죽는 것입니다!”라는 동반자살 제의를 받지만, “명일의 희망이 이글이글 끓습니다”라는 말로 거절한다. 하지만 이듬해 3월 29일, 세상을 떠나고 만다. 자살을 먼저 제의한 이상보다 19일 먼저. 사인은 둘 모두 폐결핵. 같은 해 5월 15일, 요절한 두 천재의 죽음을 기리는 합동 추도식이 치러진다. 발기인은 이광수, 주요한, 최재서, 정지용, 이태준, 박태원, 그리고 안회남 등 25명. 1938년, 김유정의 첫 책, 제목은 『동백꽃』이 삼문사에서 출간된다.

대표작으로는『금따는 콩밭』,『봄봄』,『따라지』,『두꺼비』,『동백꽃』,『땡볕』등이 있다. 일제 강점의 혹독한 현실 가운데에서 주로 회화적인 해학의 오목거울을 통해 어둡고 삭막한 농촌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곤궁한 삶을 제시하였다.

김유정의 소설은 인간에 대한 훈훈한 사랑을 예술적으로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데 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많은 사람을 한 끈에 꿸 수 있는 사랑, 그들의 마음과 마음을 서로 따뜻하게 이어주는 사랑을 우리의 전통적인 민중예술의 솜씨로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어리석고 무지한 인물들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주인공의 가난하고 비참한 실제 삶과 이어져 진한 슬픔을 배어나게 하는 등, 해학과 비애를 동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사건의 의외적인 전개와 엉뚱한 반전, 매우 육담적(肉談的)인 속어, 비어의 구사 등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930년대 한국소설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하였으며 약 2년 동안 30여 편에 가까운 작품을 남길 정도로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여 한국문학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그 후 폐결핵에 시달리다가 1937년 29세의 나이로 요절하였으며 그의 이름을 따 경춘선 철도에는 김유정 역이 있기도 하다. 그의 사후 1938년 처음으로 삼문사에서 김유정의 단편집『동백꽃』이 출간되었으며 그의 작품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깊은 감동적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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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敬允, 현경윤

1909년 2월 15일 서울 삼청동에서 현동철과 전주 이씨의 3남 2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현경윤이고 본관은 연주다. 그는 192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달에서 떨어진 토끼」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당선되어 정식 등단했으며, 「경칩」(1938),「층」(1938),「두꺼비가 먹은 돈」(1938)을 연이어 발표했다.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소설부, 아동문학부, 대중화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고, 소설집 『집을 나간 소년』(아문각), 동화집 『포도와 구슬』(정음사) 등을 간행했다. 1947년에는 조선
1909년 2월 15일 서울 삼청동에서 현동철과 전주 이씨의 3남 2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현경윤이고 본관은 연주다. 그는 192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달에서 떨어진 토끼」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당선되어 정식 등단했으며, 「경칩」(1938),「층」(1938),「두꺼비가 먹은 돈」(1938)을 연이어 발표했다.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소설부, 아동문학부, 대중화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고, 소설집 『집을 나간 소년』(아문각), 동화집 『포도와 구슬』(정음사) 등을 간행했다. 1947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기관지 [문학]의 편집 겸 발행인, 조선문학가동맹의 서울지부소설부 위원장을 지냈다. 그리고 소설집 『남생이』, 동화집『토끼 삼형제』를 출판했다. 1950년 9·28 서울 수복 때 월북했다. 북한에서는 단편 소설집 「수확의 날」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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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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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배주혜
2000년에 춘천에서 태어났다. 현재 우석중학교 2학년이다. 어릴 때부터 인형극을 했고, 2013년에는 그리스 킬키스 인형마임축제에 초청공연을 다녀왔다. 뮤지컬마니아다.
글 : 유인순
1947년에 춘천에서 태어났다. 김유정학회 초대 회장에 추대되었다. 춘천 출신, 강원대 국어교육과와 이화여자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강원대학교 명예교수,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 ‘유정의 벗님’에서 활동 중이다. 『김유정 문학연구』, 『김유정을 찾아가는 길』,『세상의 문을 열다-동양편』, 『세상의 문을 열다-유럽편』등의 책을 펴냈다.
편자 : 전신재
1939년에 춘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성균관대 대학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였다. 문학박사. 한림대학교 교수, 대학원장, 한국역사민속학회 회장, 한국공연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림대학교 명예교수,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이다. 현재 금병산 자락에 금병서실 연구실이 있다. 『원본 김유정 전집』, 『강원의 전설』(1, 2), 『죽음 속의 삶』 등의 책을 펴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73g | 153*224*12mm
ISBN13
9788997150786

출판사 리뷰

소설가 김유정의 유고작 장편 동화 『두포전』 책으로 묶여지다

『두포전』은 소설가 김유정이 폐결핵으로 죽기 직전까지 병상에서도 원고 쓰기에 매달렸던 어린이들을 위한 장편 동화이다. 강원도 춘천 외곽 금병산에 얽힌 아기장수 설화를 동화로 엮은 『두포전』이 연재되었던 『소년(少年)』 1939년 3월호 사고(社告)에는 “여기까지 쓰시고, 그러께 봄에 김유정 선생님은 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 다음 이야기는 다행하게도 김 선생님 병간호를 해드리며 끝까지 그 이야기를 횅히 들으신 현덕 선생님이 김 선생님 대신 써주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호를 손꼽아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전하고 있다.

김유정의 『두포전』은 민중이 기다리는 아기장수 영웅에 가깝기보다는 참된 가정에 대한 롤 모델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두포가 한 나라의 태자라는 설정은 모든 아이들이 자기 집안의 왕자요, 공주이며, 훗날 집안의 대를 이어가야 할 위업을 물려받는다고 보는 관점으로 읽는다면,『두포전』은 부모가 자식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모범답안으로 볼 있다. 사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식이 장차 나라를 다스릴 성군이 되도록 도울 수도 있지만, 자기 자식의 재능이나 가치를 몰라보고 그 싹을 무참히 짓밟는 부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두포의 요구를 존중해주고, 마을 사람들이 두포를 아무리 미워해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자기 자식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으며, 그렇게 키운 자식을 떠나보내야 할 때 떠나보낼 줄 아는 노부부의 양육 태도는 모든 부모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두포를 노부부에게 맡기고 금병산 자락에서 몸을 숨기고 두포가 성군이 될 자질을 훈련시키는 노승 역시 아이들이 바람직한 성장을 하는데 필요한 멘토의 모습으로 비춰진다.

김유정이 『두포전』을 지었던 1930년대는 우리나라를 일본이 강제로 지배하던 시절로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조차 어려웠던 때였다. 더구나 그때 선생은 극심한 병에 시달리며 마지막 문학혼을 태웠다. 문단에 혜성같이 나타나 뚜렷한 업적을 남기고 있으면서 죽음을 마주 한 채 『두포전』을 썼다고 한다. 생전에 어느 잡지 인터뷰에서 조선의 문학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홍길동전』을 꼽았다고 하는 김유정은 죽는 순간에 이르러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을 써내려갔던 것이다. 김유정은 아기장수 두포를 통해 아이들이 언젠가는 이 나라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그러니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결국 나라의 희망은 아이들에게 있음을 강조하며 부모인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노부부가 두포에게 대했듯 그렇게 사랑해줘야 한다는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원본, 한글본, 인형극 대본 등 세 가지로 맛보는 『두포전』

이 책에는 세 가지 형태의 『두포전』을 실려 있다. 그 하나는 요즘 잘 쓰지 않는 말들에 주석을 단 1930년대 원본 『두포전』(‘7. 이상한 지팡이’부터는 월북 아동문학가 현덕이 이어서 씀)을 그대로 실었다. 또 주석을 일일이 비교해 가며 보는 불편함 없이 초등학생 정도면 쉽게 읽게 풀어쓴 한글본 『두포전』이 다른 하나이며, 나머지 하나는 춘천무지개인형극단에서 공연했던 인형극 대본 『두포전』이다.

원본 『두포전』은 발표 당시 표기를 보면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말이 쓰이던 분위기나 단어의 뉘앙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어들이 갖는 토속적인 맛과 생동감도 원본 표기에서 더욱 물씬 풍겨난다. 띄어 쓴 대로 소리 내서 읽다보면 마치 판소리 가락이 들려오는 듯할 것이다. 아마도 김유정이 좋아하던 명창 박녹주 공연을 자주 보러 다녀서 그런 가락이 문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듯싶다. 원본은 한림대학교 명예교수이자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인 전신재 교수가 엮은 강 출판사에서 나온〈김유정 원본 전집〉것을 그대로 옮긴 것이고 그 원본의 주석은 유인순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가 단 것이다.

요즘 말로 쉽게 풀어쓴 한글본 『두포전』은 자기 또래들이 읽기 쉽게 해준다고 인형극 대본을 쓴 김현순 작가의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딸 배주혜가 맡아서 했다. 그리고 인형극 대본 『두포전』은 춘천무지개인형극단에서 인형극을 연출하고 있으며 연극예술강사로 활동하는 김현순 작가가 각색한 것이다. 이렇게 원본(주석본)에, 요샛말로 풀어쓴 것에, 인형극 공연 대본까지 세 가지 『두포전』을 함께 실었으니, 이 책으로 누구든지 김유정이 쓴 『두포전』에 대해서 원본의 맛을 세 가지 맛으로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편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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