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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야 할 중학교 문학 첫걸음 소설 3
최도은 그림 한재진박완서,하근찬,주요섭 등저 외 4명
스푼북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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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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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야 할 중학교 문학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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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옥상의 민들레꽃 · 박완서
2. 흰 종이수염 · 하근찬
3. 사랑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4. 영수증 · 박태원
5. 턱수염 · 최나미
6. 나비를 잡는 아버지 · 현덕
7. 소를 줍다 · 전성태

작품 출처 및 수록 교과서

저자 소개 9

그림최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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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경기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면서 사과 농사를 지으며 그림을 그립니다.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2021년부터 뉴욕타임즈 북리뷰에 일러스트레이션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그림책 에세이 《무용한 오후》, 《겹겹의 도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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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매일 학생들과 함께 문학의 세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문학이 주는 따뜻함과 감동을 나누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문학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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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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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婉緖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1970년 마흔이 되던 해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평범한 일상을 풍부하고 다채로운 언어로 길어 올리며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살아 숨 쉬는 문장으로 시대와 삶의 풍경을 오롯이 담아낸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세대를 넘어 깊이 사랑받고 있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1970년 마흔이 되던 해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문단에 나온 이래 2011년 영면에 들기까지 40여 년간 수많은 걸작들을 선보였다. 평범한 일상을 풍부하고 다채로운 언어로 길어 올리며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혔다. 특유의 예리한 시선과 살아 숨 쉬는 문장으로 시대와 삶의 풍경을 오롯이 담아낸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 세대를 넘어 깊이 사랑받고 있다.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미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남자네 집』 『친절한 복희씨』 등 다수의 작품이 있고,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인촌상 황순원문학상 호암상 금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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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하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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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瑾燦

하근찬은 우리에게 『수난 이대』라는 단편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그는 1931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나 6·25 동란을 전후하여 5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1955년 [신태양사] 주최 전국 학생 문예 작품 모집에 소설 [혈육]이 당선된 경력이 있었지만 그를 문단에 데뷔시킨 것은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던 단편 『수난 이대』였다. 1959년 교육 주보·교육 자료사 기자로 재직했으며, 1969년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이후 1970년 『족제비』로 제7회 한국문학상을, 1981년 『산에 들에』로 조연혁 문학
하근찬은 우리에게 『수난 이대』라는 단편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그는 1931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나 6·25 동란을 전후하여 5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1955년 [신태양사] 주최 전국 학생 문예 작품 모집에 소설 [혈육]이 당선된 경력이 있었지만 그를 문단에 데뷔시킨 것은 195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던 단편 『수난 이대』였다.

1959년 교육 주보·교육 자료사 기자로 재직했으며, 1969년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이후 1970년 『족제비』로 제7회 한국문학상을, 1981년 『산에 들에』로 조연혁 문학상, 제1회 요산문학상을 받았으며 1989년 『작은 용』으로 유주현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수난 이대』, 『나룻배 이야기』, 『흰종이 수염』, 『왕릉과 주둔군』, 『산울림』, 『검은 자화상』, 『제국의 칼』, 『달섬 이야기』, 『월례소전』등이 있다. 2007년 11월 25일 타계, 충청북도 음성군 진달래공원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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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주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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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耀燮, 여심

대표작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로 가장 잘 알려진 작가로 (1902년~1972년) 시인 주요한의 친동생이다. 190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숭실중학교 3학년 시절 도일하여 도쿄 아오야마학원 중학부에 편입했다. 3,1운동 후에 귀국하여 등사판 자하신문을 발간하다가 발각되어 약 십 개월간 옥고를 치르게된다. 그후 중국으로 망명한 그는 상하이 후장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시 귀국하여 신동아 주간, 코리아 타임즈 주필, 경희대학교 교수,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의 작가로서의 경력은 다음과 같다. 1921년
대표작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로 가장 잘 알려진 작가로 (1902년~1972년) 시인 주요한의 친동생이다. 190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숭실중학교 3학년 시절 도일하여 도쿄 아오야마학원 중학부에 편입했다. 3,1운동 후에 귀국하여 등사판 자하신문을 발간하다가 발각되어 약 십 개월간 옥고를 치르게된다. 그후 중국으로 망명한 그는 상하이 후장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시 귀국하여 신동아 주간, 코리아 타임즈 주필, 경희대학교 교수,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의 작가로서의 경력은 다음과 같다. 1921년 단편 「깨어진 항아리」를 매일신보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아네모네의 마담」「인력거꾼」등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초기에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즘, 중기에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추구한 예술적 향취를 풍기는 자연주의적 경향, 다시 말기에는 사회고발적인 현실의식을 짙게 풍기는 작품들을 남겼다.

저로는『추운 밤』『인력거꾼』『구름을 잡으려고』『아네모네의 마담』『추물』『잡초』등이 있다. 8·15광복 후에는 다시 강렬한 현실의식을 반영하는 경향을 보이는 작품으로는 『눈은 눈으로』, 『대학교수와 모리배』, 『잡초』, 『망국노군상』, 『죽고싶어 하는 여인』등이 있다. 그 밖에 『김유신 Kim Yu―Shin』(1947)과 『The Frost of the WhiteRock』(1963) 등의 영문소설도 발표한 바 있다. 1972년 11월 14일 70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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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박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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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泰遠, 호 : 몽보夢甫, 구보丘甫

작품의 이데올로기보다는 문장 그 자체의 예술성을 중시하고, 새로운 소설적 기법을 시도하는 한편, 인물의 내면 의식 묘사를 중시하는 등 강한 실험정신을 보여준 작가이다. (1909년~1987년) 서울 출생으로 1930년 신생에 단편 「수염」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문단에 나왔다. 구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반계몽, 반계급주의문학의 입장에서 세태풍속을 착실하게 묘사한 『소설가 구보씨의 1일』『천변풍경』등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1930년 일본 호세이대학(法政大學) 예과에 입학하였으나 도중에 중퇴하였지만 그 일본 유학 시절 현대 예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작품의 이데올로기보다는 문장 그 자체의 예술성을 중시하고, 새로운 소설적 기법을 시도하는 한편, 인물의 내면 의식 묘사를 중시하는 등 강한 실험정신을 보여준 작가이다. (1909년~1987년) 서울 출생으로 1930년 신생에 단편 「수염」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문단에 나왔다. 구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반계몽, 반계급주의문학의 입장에서 세태풍속을 착실하게 묘사한 『소설가 구보씨의 1일』『천변풍경』등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1930년 일본 호세이대학(法政大學) 예과에 입학하였으나 도중에 중퇴하였지만 그 일본 유학 시절 현대 예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경성고보 3학년 때인 1926년 『조선문단』에 시 『누님』이 가작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등장하였다. 초기에는 주로 시를 썼으나, 이후 단편 『적멸(寂滅)』(1930), 『수염』(1930), 『꿈』(1930) 등을 발표하면서 소설 창작에 주력하게 된다. 그리고 1933년 구인회(九人會)에 가입하면서부터 예술파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정립하기 시작하였다.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자, 가족을 남겨둔 채 월북하였고, 북한 쪽 종군기자로 활동했다고 한다. 1960년에 대하역사소설 『갑오농민전쟁』의 집필을 착수하나,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실명과 전신불수가 되는 시련을 겪으면서『갑오농민전쟁』 1, 2부를 출간한다. 1986년 7월 10일에 사망했으며, 사망 후에 박태원의 구술을 정리하여 『갑오농민전쟁』 3부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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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최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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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여대 아동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 작가학교'를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우리시대의 가족과 부모, 아이의 일상을 조명함으로써 “21세기 어린이문학사의 분기점이 된”(아동문학평론가 유영진)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또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경계에 선 청소년의 심리와 내면을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람이 울다 잠든 숲』 『진휘 바이러스』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 『걱정쟁이 열세 살』 『셋 둘 하나』 『단어장』 『진실 게임』 『움직이는 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여대 아동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 작가학교'를 졸업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우리시대의 가족과 부모, 아이의 일상을 조명함으로써 “21세기 어린이문학사의 분기점이 된”(아동문학평론가 유영진)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또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경계에 선 청소년의 심리와 내면을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람이 울다 잠든 숲』 『진휘 바이러스』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 『걱정쟁이 열세 살』 『셋 둘 하나』 『단어장』 『진실 게임』 『움직이는 섬』 『학교 영웅 전설』 『고래가 뛰는 이유』 『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 『옹주의 결혼식』 『빨주노초파남보똥』(공저) 등이 있다.
“산이나 바다, 나무 같은 자연보다는 사람들의 변화무쌍한 심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관계 맺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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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敬允, 현경윤

1909년 2월 15일 서울 삼청동에서 현동철과 전주 이씨의 3남 2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현경윤이고 본관은 연주다. 그는 192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달에서 떨어진 토끼」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당선되어 정식 등단했으며, 「경칩」(1938),「층」(1938),「두꺼비가 먹은 돈」(1938)을 연이어 발표했다.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소설부, 아동문학부, 대중화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고, 소설집 『집을 나간 소년』(아문각), 동화집 『포도와 구슬』(정음사) 등을 간행했다. 1947년에는 조선
1909년 2월 15일 서울 삼청동에서 현동철과 전주 이씨의 3남 2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현경윤이고 본관은 연주다. 그는 192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달에서 떨어진 토끼」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당선되어 정식 등단했으며, 「경칩」(1938),「층」(1938),「두꺼비가 먹은 돈」(1938)을 연이어 발표했다. 1946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소설부, 아동문학부, 대중화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고, 소설집 『집을 나간 소년』(아문각), 동화집 『포도와 구슬』(정음사) 등을 간행했다. 1947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의 기관지 [문학]의 편집 겸 발행인, 조선문학가동맹의 서울지부소설부 위원장을 지냈다. 그리고 소설집 『남생이』, 동화집『토끼 삼형제』를 출판했다. 1950년 9·28 서울 수복 때 월북했다. 북한에서는 단편 소설집 「수확의 날」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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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저전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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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닭몰이」로 실천문학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근대화 과정의 삶과 풍정을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문체로 폭넓게 그려 왔다. 저서로는 소설집 『늑대』, 『매향(埋香)』, 『국경을 넘는 일』과 장편 소설 『여자 이발사』가 있으며, 평전 『김주열』, 3인 르포집 『길에서 만난 세상』이 있다. 2000년에 신동엽창작상을 받았고, 2009년 『늑대』로 채만식 문학상, 무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민족문학연구소가 선정한 ‘2009년도 올해의 작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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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153*220*20mm
ISBN13
9791165816049

책 속으로

……
어느 날은 점심을 먹고 살그머니 사랑에 나가 보니까 아저씨는 그때에야 점심을 잡수어요. 그래 가만히 앉아서 점심 잡숫는 걸 구경하고 있노라니까 아저씨가
“옥희는 어떤 반찬을 제일 좋아하나?”
하고 묻겠지요. 그래 삶은 달걀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마침 상에 놓인 삶은 달걀을 한 알 집어 주면서 나더러 먹으라고 합디다. 나는 그 달걀을 벗겨 먹으면서
“아저씨는 무슨 반찬이 제일 맛나우?”
하고 물으니까 그는 한참이나 빙그레 웃고 있더니
“나두 삶은 달걀.”
하겠지요. 나는 좋아서 손뼉을 짤깍짤깍 치고
“아, 나와 같네 그럼. 가서 어머니한테 알려야지.”
하면서 일어서니까 아저씨가 꼭 붙들면서
“그러지 말어.”
그러시지요.
……
--- 본문「사랑손님과 어머니, 주요섭」중에서

……
“이 동네서 나 하는 거 시비할 사람 없어. 건방지게 왜 이래?”
하는 그 말 속엔 분명 자기는 마름 집 외아들로서 지위가 높은 몸, 너 같은 소나 뜯기는 놈에게 시비를 받을 몸이 아니라는 빈정거림이 있다. 바우는 썩 비위가 상해서
“흥!”
하고 마주 코웃음을 치고 그리고 좀 더 골을 올리려고 두 손가락에 날개를 접어 쥔 나비를, 이것 너 줄까, 하는 시늉으로 경환이 등을 향해 두어 번 겨누다가는 그대로 공중으로 날려 버린다. 나비는 방향이 없이 어지러이 한 바퀴 맴을 돌더니 언덕 아래로 높았다 낮았다 날아간다. 경환이는 갑자기 몸을 날려 그 나비를 쫓아간다.
……

--- 본문「나비를 잡는 아버지, 현덕」중에서

출판사 리뷰

중학교 국어 교과서 속에서 엄선한 꼭 읽어야 할 문학 작품들을 담았습니다.
《꼭 읽어야 할 중학교 문학 첫걸음 - 소설 3》에서 다양한 시점과 시대적 배경을 가진 작품들을 만나 보세요. 누구의 눈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지, 시대적 배경이 등장인물의 삶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다 보면 작품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넘어 더 깊은 문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등 ‘시점’과 ‘시대’를 주제로 엮은 단편 소설 7편 수록!
어떤 사람이 길을 걷고 있는 장면을 떠올려 봅시다. 우리는 이 모습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길을 걷는 당사자의 시선일 수도 있고,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일 수도 있습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누가, 어떤 입장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느낌과 의미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문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점(視點), 즉 ‘이야기가 누구의 눈을 통해 전달되는가?’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와 독자가 느끼는 감정이 크게 달라집니다. 어떤 경우에는 한 작품 안에서 시점이 바뀌며 이야기가 더욱 입체적으로 펼쳐지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시점을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거나, 독자가 작품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그렇다면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대적 배경은 어떨까요? 문학 작품 속에는 그 시대의 모습과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반영됩니다. 시대적 배경은 단순한 배경 설정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삶과 행동, 그리고 갈등의 이유까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같은 사건이라도 작품의 시대적 배경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시점과 시대적 배경을 가진 작품들이 담겨 있습니다. 작품을 읽을 때 ‘사건을 누구의 눈으로 보고 있는가?’, ‘시대적 배경이 이야기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 보세요. 그러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작품이 담고 있는 의미를 더욱 폭넓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엮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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