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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꾼 · 사랑손님과 어머니 외
푸른생각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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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책머리에│한국 문학사 최초의 세계주의 작가

인력거꾼

개밥

사랑 손님과 어머니

아네모네의 마담

추물

붙느냐 떨어지느냐

■ 작가 알아보기

저자 소개 2

朱耀燮, 여심

대표작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로 가장 잘 알려진 작가로 (1902년~1972년) 시인 주요한의 친동생이다. 190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숭실중학교 3학년 시절 도일하여 도쿄 아오야마학원 중학부에 편입했다. 3,1운동 후에 귀국하여 등사판 자하신문을 발간하다가 발각되어 약 십 개월간 옥고를 치르게된다. 그후 중국으로 망명한 그는 상하이 후장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시 귀국하여 신동아 주간, 코리아 타임즈 주필, 경희대학교 교수,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의 작가로서의 경력은 다음과 같다. 1921년
대표작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로 가장 잘 알려진 작가로 (1902년~1972년) 시인 주요한의 친동생이다. 190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숭실중학교 3학년 시절 도일하여 도쿄 아오야마학원 중학부에 편입했다. 3,1운동 후에 귀국하여 등사판 자하신문을 발간하다가 발각되어 약 십 개월간 옥고를 치르게된다. 그후 중국으로 망명한 그는 상하이 후장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시 귀국하여 신동아 주간, 코리아 타임즈 주필, 경희대학교 교수,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의 작가로서의 경력은 다음과 같다. 1921년 단편 「깨어진 항아리」를 매일신보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사랑 손님과 어머니」「아네모네의 마담」「인력거꾼」등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초기에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리얼리즘, 중기에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추구한 예술적 향취를 풍기는 자연주의적 경향, 다시 말기에는 사회고발적인 현실의식을 짙게 풍기는 작품들을 남겼다.

저로는『추운 밤』『인력거꾼』『구름을 잡으려고』『아네모네의 마담』『추물』『잡초』등이 있다. 8·15광복 후에는 다시 강렬한 현실의식을 반영하는 경향을 보이는 작품으로는 『눈은 눈으로』, 『대학교수와 모리배』, 『잡초』, 『망국노군상』, 『죽고싶어 하는 여인』등이 있다. 그 밖에 『김유신 Kim Yu―Shin』(1947)과 『The Frost of the WhiteRock』(1963) 등의 영문소설도 발표한 바 있다. 1972년 11월 14일 70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주요섭의 다른 상품

鄭正浩, 정세문

호 소무아(笑舞兒) 1947년 서울 출생, 인천중, 제물포고 졸업 서울대 영어교육과 졸업 및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석박사 과정 수료 미국 위스컨신대(밀워키) 영문학 박사(Ph.D.) 영국 리즈대학, 호주 그리피스대학에서 각각 1년간 연구교수 한국영어영문학회장, 한국비교문학회장, 비평과이론학회장 문학과환경학회장, 한국18세기학회장, 한국번역학회 부회장 한국문화연구학회장, 국제PEN한국본부 전무이사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 수석부회장, 사랑의교회 교수선교회장 제1회 아시아인문학자대회 준비위원장(2008, 서울) 제19차 국제비교문학대회 조직위원장(2010, 서울
호 소무아(笑舞兒)
1947년 서울 출생, 인천중, 제물포고 졸업
서울대 영어교육과 졸업 및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석박사 과정 수료
미국 위스컨신대(밀워키) 영문학 박사(Ph.D.)
영국 리즈대학, 호주 그리피스대학에서 각각 1년간 연구교수

한국영어영문학회장, 한국비교문학회장, 비평과이론학회장
문학과환경학회장, 한국18세기학회장, 한국번역학회 부회장
한국문화연구학회장, 국제PEN한국본부 전무이사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 수석부회장, 사랑의교회 교수선교회장
제1회 아시아인문학자대회 준비위원장(2008, 서울)
제19차 국제비교문학대회 조직위원장(2010, 서울)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집행위원장(2016, 경주)

저서 : 『피천득 평전』(2017), 『문학의 타작 : 한국문학, 영미문학, 비교문학,
세계문학』(2022) 외
역서 : 『포스트모더니즘론』(1985), 『사랑의 철학 : 셸리의 시와 시론』(2022) 외
편서 : 『피천득 문학전집』(전7권)(2022), 『주요섭 소설전집』(전8권)(2023) 외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7회,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1회, 교양도서추천 1회
독서문화운동본부 추천도서 1회, 아르코 문학나눔 1회 선정됨]

수상 : 중앙대 학술상, 김기림문학상(평론), 펜번역문학상, 박남수문학상(시),
한국문학비평가협회상

현재 : 문학비평가, 국제PEN한국본부 번역원장, 금아피천득선생기념사업회장,
한국펄벅연구회장,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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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72쪽 | 153*215*11mm
ISBN13
9791192149738

책 속으로

아찡이는 낙망했다. 천당에는 인력거꾼이 없다. 그러면 역시 고생하는 놈은 우리들뿐이다. 돈 많은 사람은 세상에서나 천당에서나 즐거운 것뿐이다. 그는 그런 천당에는 가기가 싫었다. 천당에 가서도 낮은 데 사람이 위에 가고 위엣 사람이 아래로 가지지 않는다고 할 것 같으면 그런 데까지 일부러 다리 아프게 찾아갈 필요는 없는 것이었다.
--- p.25 「인력거꾼」 중에서

사람은 어려서부터 불구자나 추물의 불행을 멸시와 놀림감의 가장 좋은 대상으로 삼는 잔인성과 비열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아마 자기는 그래도 저것보다야 낫지 하는 일종 열등감의 자기 만족을 얻는 데 희열을 느끼는 모양이다.
--- p.121 「추물」 중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는 일부러 시장에 들러 미역 한 꼬투리를 사 들고 갔다. 이튿날 시험 치르러 가는 수남이에게 기어코 미역국을 먹여 보냄으로써 미신에 대항하고 싶은 그였다. 아내와는 일대 충돌이 있었다. 아내는 엿을 사 왔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시험 공부하는 수남이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부부는 뒤 언덕 위로 올라가서 승강이를 하였다. 결국 미역도 엿도 안 먹이기로 타협되었다.

--- p.156 「붙느냐 떨어지느냐」 중에서

출판사 리뷰

푸른생각의 〈한국 문학을 읽는다〉에서는 스물여섯 번째 책으로 선보이는 주요섭의 단편 선집은 그의 대표작 여섯 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력거꾼」은 1920년대 근대 중국의 국제도시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여 인력거꾼으로 대변되는 중국 서민들의 고되고 척박한 생활을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부잣집 개와 가난한 식모가 개밥을 두고 사투를 벌이는 스토리로 당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개밥」은 사회의 비참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그리는 자연주의 소설 기법의 정점에 서 있다. 여섯 살 아이의 시선에 따라 젊은 과부와 교사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사랑 손님과 어머니」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주요섭의 대표작이다. 오 헨리의 소설을 연상시키는 반전이 특징인 「아네모네의 마담」은 서로 다른 대상을 향한 엇갈리는 사랑의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 냈다. 「추물」은 외모지상주의와 그로 인한 편견을 자연주의 기법으로 소설화한 문제작이다. 마지막으로 「붙느냐 떨어지느냐」에는 1950년대 후반부터 몰아친 입시 열풍 속에서 중학교 입시 결과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리얼하게 드러나 있다.

대표작인 「사랑 손님과 어머니」 때문에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쓰는 작가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주요섭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문 세계주의 작가이며 냉철한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사회 고발적인 작품을 많이 창작했다.

책머리에 중에서

주요섭은 1920년 1월 3일 『매일신보』에 「이미 떠난 어린 벗」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1972년 타계할 때까지 50여 년간 단편소설 39편, 중편소설 6편, 그리고 장편소설 6편을 써냈다. 그의 작품들은 1910년 한일 강제 병합부터 해방 이후, 6·25전쟁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다채로운 역사적 사실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 준다. 또한 그는 평양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고 중국 상하이에서 7년, 베이징에서 9년, 미국에서 최소 2년 반, 일본에서 수년간, 그 후 주로 서울에서 살았다. 소설가 주요섭은 한국 문학사 최초의 세계시민이었으며 전 지구적 안목을 가지고 국제적 주제를 다룬 작가이기도 했다.

1920년 「이미 떠난 어린 벗」에 이어 「추운 밤」을 발표하며 등단한 주요섭은 독립운동을 위해 1921년 중국으로 떠난다. 상하이에 도착하자마자 평소 깊이 존경하던 도산 안창호 선생을 만났고, 도산이 1913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단한 흥사단에 즉시 가입하였으며, 선생의 권유에 따라 학업을 계속하여 후장대학교에 입학했다. 1920년대 당시 “동양의 파리”로 불리던 상하이에는 중국을 식민지로 삼으려는 서구 열강들의 전략에 따라 주요 강대국들의 조계(租界)가 세워져 있었고, 그곳에서 서양 사람들은 중국의 법을 무시하며 자유와 권력을 누리고 있었다. 상하이의 빈부 격차와 인종차별은 극에 달했고 그러한 현실을 목격한 대학생 주요섭은 1920년대 초반 중국의 빈부 격차와 천민자본주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써냈다. 「인력거꾼」, 「살인」 등이 이런 계열의 소설이다.

주요섭은 1927년 후장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의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에 입학 허가서를 받았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그는 흥사단 기관지로 1926년 창간된 『동광』 1월호에 단편소설 「개밥」을 발표했다. 가난한 일가족의 슬프고도 끔찍한 이야기인 「개밥」은 사회의 비참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묘사한 자연주의 기법으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 준다.

1930년대부터 주요섭은 사회주의에서 탈피하여 민족주의 계열로 가지 않고 중간 노선인 사실주의에 머무르게 되었다. 소설가로서 사회주의와 민족주의로 양분된 문단의 논쟁에 거리를 두고 오직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린 소설을 쓴 것이다. 특히 1935년에 발표한 「사랑 손님과 어머니」는 이전의 작품과는 전혀 다른,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소설이다. 이 소설을 시작으로 주요섭의 작품은 초기의 신경향파적이고 자연주의적 경향을 벗어났으며, 그다음에 발표한 「아네모네의 마담」에서는 사랑의 또 다른 모습도 보여 준다. 1930년대의 자유연애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아네모네의 마담」은 전통적인 윤리에 사랑을 포기하고 마는 「사랑 손님과 어머니」와 대비된다. 작가 주요섭은 그 외에도 사랑의 신비에 대해 「첫사랑 값」, 「미완성」, 「극진한 사랑」에서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들 모두 이룰 수 없는 미완성의 사랑 이야기들이다.

주요섭의 작가적 일생 50년을 되돌아보면 항상 “재미있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과 서사적 충동을 벗어날 수 없었던 “타고난” 소설가였다고밖에 볼 수 없다. 그는 일제강점기 초기부터 해방 공간, 6·25전쟁, 4·19혁명이 일어난 1960년대 말까지 50년간 한반도는 물론 상하이, 베이징, 만주 그리고 일본과 미국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지역을 횡단하면서 수십 편의 작품을 써낸 세계주의적인 소설가로서, 한국 문학사 그리고 한국 소설사에 커다란 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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