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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세계 최고의 시인 셰익스피어와 위대한 해석자 새뮤얼 존슨 01 새뮤얼 존슨의 셰익스피어론 1. 『셰익스피어 극 출전 연구』 「헌사」(1753) 2.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집』 편찬 제안서」(1756) 3.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집』 「서문」(1765) 4.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집』 주석 및 총평(발췌, 1765) 02 새뮤얼 존슨을 읽는 세 가지 방법 1. 대화적 상상력 2. 비교 방법 3. 공적 지식인 에필로그 셰익스피어, 새뮤얼 존슨과 나 연보와 참고문헌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보 새뮤얼 존슨 연보 참고문헌 |
Johnson, 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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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셰익스피어의 오래된 중독자로서 그의 천재성의 신비와 작품의 위대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물론 의문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또한 지난 30여 년간 대학 영문학과에서 비평과 이론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영문학 비평의 역사는 바로 셰익스피어 비평의 역사와 다름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인 16세기, 17세기 초 영국의 벤 존슨부터 17세기 말 신고전주의 비평가인 존 드라이든, 새뮤얼 존슨에 이르는 문학 비평가들에게서 셰익스피어 문학의 특징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19세기 영국 낭만주의 시대에 들어서도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윌리엄 해즐릿, 매튜 아놀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인과 비평가들이 셰익스피어 문학의 위대성의 비밀을 풀고자 노력했다. 영국 본토뿐만 아니라 유럽 대륙에서도 마찬가지여서, 18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문학의 창시자 볼테르, 근대 독일 문학의 아버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미국 문학의 수립자로 알려져 있는 랠프 왈도 에머슨 등도 셰익스피어 문학이 가진 위대성의 진수를 얻으려고 노력했다. 그들 모두 각각의 성과를 거두었음은 분명하다. 새뮤얼 존슨의 표현을 미리 빌리자면 셰익스피어는 ‘숲’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p.10 존슨은 1756년에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집』 편찬 제안서Proposals for Printing, by Subscription, the Dramatick Works of William Shakespeare」를 내서 이를 통해 자신이 편집하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집』 구매자들에게 미리 예약을 받았고, 1765년에 드디어 최종본인 8권짜리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집』을 간행하였다. 이 희곡집에는 셰익스피어 비평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든 그 유명한 「서문Preface」이 실려 있고 아직까지도 많이 참고되는 존슨의 탁월한 비평적 ‘주석’과 ‘총평’이 들어 있다. 이렇게 볼 때 존슨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집』 출간 작업은 1745년에 시작하여 1765년에 끝났으니 20년에 걸친 대장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집』 출간은 이후 셰익스피어 비평과 편집에 주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 ---p.21 시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들 중 첫 번째이자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창조력입니다. 그리고 창조력의 모든 단계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련의 사건들을 만들어 내는 능력입니다. 일단 이야기의 실마리를 그리면, 거기에 갖가지 색채를 부여하여 풍성하게 만드는 일은 쉽습니다. 우선 행동 양식을 어떻게 할지가 마음에 떠오르면, 삶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상황과 사고방식을 제시해 주고 책에서 얻은 약간의 지식이 유사한 것과 실례들을 제공합니다. 이미 전해진 이야기를 다시 이야기하고, 첫 번째 작가보다 더 나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은 드문 자질이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제시하는 것,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에서 여러 열정과 관심사가 다양한 인물들을 소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인물들이 만나는 곳에서 많은 사건들이 생겨납니다. ---p.35 한 작가의 결점과 장점에 대한 관찰은 주석가의 임무 중 하나이다. 셰익스피어의 편집자들 중 일부는 이를 시도했고, 일부는 소홀히 했다. 포프 씨는 바로 이 부분에서만큼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자질을 증명한 문인이었다. 워버튼 박사 역시 그에 못지않은 성실함과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셰익스피어 극에 나오는 별표, 쉼표, 또는 이중 쉼표 덕분에 인류가 크게 감동하거나 발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표시들은 독자가 스스로 작품을 판단하는 즐거움을 빼앗고, 미숙하고 무지한 독자들에게 주관적 기준도 없이 그저 남의 눈으로 작품을 보게 만들 뿐이다. 스스로 무언가를 발견할 거리를 줄여 호기심과 분별력을 꺾고, 결국 비평가 자신 의 의견만 보여 줄 뿐이다. 그리고 그 의견에 근거는 제시되어 있지 않고, 검토할 만한 어떤 단서도 제공하지 않는다. ---p.48~49 사극이든 창작극이든, 셰익스피어의 플롯들은 언제나 사건들로 가득 차 있다. 이는 감정이나 논리보다 보통 사람들의 관심을 더 쉽게 사로잡았다. 놀라운 사건들의 힘은 그것을 경멸하는 사람들조차도 매료시킬 만큼 강력해서, 모든 사람들은 다른 어떤 작가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 더 강한 매력을 느낀다. 다른 작가들은 특정한 대사로 우리를 즐겁게 하지만, 셰익스피어는 항상 사건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든다. 작가의 가장 중요한 목적, 즉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독자로 하여금 작품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에서는 아마도 고대 그리스의 호메로스 다음으로 셰익스피어가 최고일 것이다. ---p.85 존슨 시대의 대화 정신은 타자 의식에 다름 아니다. 대화는 나와 타자 사이, 즉 주체와 객체를 연결시키는 상호 주체적 교량이다. 대화는 개인 간의 정감이나 교분뿐만 아니라 지식, 정보, 사유의 교환 장치로서 인간 문명의 사회화 과정을 이루는 기본 단위이며 ‘시민 사회civil society’를 구성하는 ‘시민 담론civil discourse’의 초석이다. 대화 없는 사회는 유령들의 사회이다. 대화는 공동체의 의미와 가치를 정립하는 첫 단계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대화는 개인들 사이에 유대를 강화하고 고단한 삶의 무게를 견디어 더 잘 살 수 있게 만드는 즐거운 활력소이다. 활기차고 폭넓은 대화는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대화 정신은 우리 사회를 유지하고 창조하는 생성의 원리가 될 수 있다. 존슨은 위대한 대화가conversationalist였다. 그는 대화만큼 인간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없다고 단언하였다. 제아무리 박식하고 재능이 뛰어나다 해도 대화할 수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사람이라고 선언했다. ---p.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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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시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역대 최고의 비평가 새뮤얼 존슨의 분석이 만나다 한때 잉글랜드의 성실한 극작가이자 성공한 극단 운영자였던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자신이 만든 불멸의 작품들과 함께 400년이 지나는 동안 점점 더 명성이 쌓여, 이제는 그 어떤 작가와도 비교하기 어려운 거대한 존재이자 현상이 되었습니다. 그의 시와 희곡들은 무수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인류의 문화를 장식했고, 지금도 그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은 채 계속되는 출판, 공연, 연구 등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셰익스피어에 대해선 저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한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충분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첫 페이지를 읽은 것만으로도 평생 그에게 사로잡혔다.” _괴테 셰익스피어 해석의 강렬한 이정표를 세운 새뮤얼 존슨 셰익스피어론의 결정체『셰익스피어 서문』 하지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어째서 위대한지에 대해선 아직 설명이 더 필요합니다. 셰익스피어 극에 관한 대표적인 설명에는 그의 작품들이 획득한 ‘보편적 인간성’이 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보여 주는 다양하며 보편적인 인간성의 전시는 현대에 와서도 그의 작품들이 여전히 살아 있는 현재적 작품으로 계속 존재하며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새로운 독자와 연구자들을 만드는 근원적 힘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보편적 인간성을 탁월하게 잡아냈다고 예리하게 분석한 최초의 비평가가 바로 새뮤얼 존슨입니다. ‘18세기 최고의 문인, 최고의 서양 문학 비평가’로도 불리는 새뮤얼 존슨은 20세기 문학 비평계의 거인 해럴드 블룸이 그를 모든 서양 문학 비평가들 중 맨 위에 올려 놓는 찬사로 간단하게 설명이 되기도 합니다. “여전히 서양 문학 비평가들 중 최고로 보이는 새뮤얼 존슨의 셰익스피어에 관한 저술은 필연적으로 독보적 가치를 지닌다. 가장 위대한 작가에 대해 논평하는 최고의 해석가가 쓴 글은 영원히 유용하고 흥미로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_해럴드 블룸(문학 비평가) ‘문학 비평계의 셰익스피어’ 새뮤얼 존슨의 업적들 새뮤얼 존슨은 영국에서는 그 업적만 보면 셰익스피어에 필적하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약간의 사무 보조만을 데리고 혼자서 8년에 걸쳐 42,733개 항목으로 구성된 대형 2절판으로 인쇄된 2,348쪽짜리 『영어 사전』을 완성시킴으로써 영어라는 언어의 기반 자체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새뮤얼 존슨의 놀라운 기억력과 작가로서의 천재성, 그리고 지치지 않는 뚝심이 결합된 『영어 사전』은 이후 무려 2세기 동안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학문적 업적 중 가장 위대한 단일 업적”으로도 불리게 됩니다. 새뮤얼 존슨의 『영어 사전』은 그저 영어 단어를 무미건조하게 풀어낸 사전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여기에 단어의 용례를 위한 방대한 인묭문을 넣어서 단순한 영어 사전이 아니라 문학적 사료로서의 문학 사전 역할도 겸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사전에서 일만여 번을 인용하여 가장 많이 사용한 인용문의 작가가 바로 셰익스피어였습니다. 따라서 이토록 셰익스피어를 사랑한 새뮤얼 존슨의 다음 업적이 셰익스피어 분석이 된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추구한 셰익스피어론의 발전 과정과 정점까지를 모은 책이 바로 본 『셰익스피어 서문』입니다. 새로운 길을 연 새뮤얼 존슨의 셰익스피어론 셰익스피어 해석과 비평의 방향성을 제시하다 새뮤얼 존슨의 셰익스피어론은 선행 연구들을 검토하고 종합하여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한 상태에서 셰익스피어를 어떻게 보고 판단해야 하는가를 정의한, 그 성실하면서도 객관적인 접근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당대에 엉망으로 훼손된 텍스트였던 셰익스피어 희곡들을 확보 가능한 온갖 자료를 동원하여 최대한 복원시키는 작업을 편집자로서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고된 노동으로서의 작업을 바탕으로 앞선 셰익스피어 편집 작업들을 비평하고, 셰익스피어에 관한 자신만의 독자적 관점을 수립했습니다. 존슨이 보는 셰익스피어는 (그를 거의 신화 속 인물처럼 보게 된 현대인의 관점에선 나름 놀랍게도) 절대적으로 완벽한 작가가 아닙니다. 되려 셰익스피어는 기술적으로 부실한 부분, 그리고 『영어 사전』편찬자의 눈으로 볼 때는 어학적으로도 문제적인 부분이 있는 작가였습니다. 사실 존슨이 활동하던 당시는 국가주의적 측면에서 셰익스피어에 대한 맹목적 숭배가 있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나 존슨은 과감하게 자신의 지식과 논리에 기반한 비판을 전개하며,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셰익스피어가 위대한 작가일 수 있는 점 또한 포착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존슨의 철저하게 공평무사한 접근이야말로 셰익스피어가 보편적 인간성을 구현했다는 최초의 탁월한 결론을 내릴 수 있게 한 힘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론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과도한 찬사를 반박하는 비판적 지지를 통해 영국을 넘어선 세계적인 셰익스피어 수용을 가능하게 하는 하나의 관점을 수립합니다. 또한 존슨이 도달한 이 비평적 지점은, 어떤 이념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립을 견지하여 시간을 뛰어넘은 끝없는 재해석의 길을 연 셰익스피어의 작가적 입장과도 절묘하게 부합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해럴드 블룸이 새뮤얼 존슨을 서양 문학 비평가들 중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지혜의 천재’로 지명한 선택은, 이러한 성취들로 인해 납득하게 됩니다. 국내 최고의 새뮤얼 존슨 전문가에 의한 새뮤얼 존슨의 셰익스피어론 완벽 정리 본 『셰익스피어 서문』의 번역을 맡은 영문학자이자 문학 비평가 정정호 중앙대 명예교수는 오래 전부터 셰익스피어와 새뮤얼 존슨에게 매혹되고 중독되었다고 말합니다. 금아 피천득 선생의 제자이자 새뮤얼 존슨 연구로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 최고의 새뮤얼 존슨 전문가인 정정호 교수는 피천득 선생이 “우리나라에는 새뮤얼 존슨 같은 대비평가가 없다”며 아쉬워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새뮤얼 존슨의 본을 따르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한 정정호 교수는 본서의 기획을 제안하자 새뮤얼 존슨이 쓴 셰익스피어론의 발전 과정을 알 수 있게끔 『윌리엄 셰익스피어 희곡집』 「서문」을 포함한 세 편의 텍스트와 새뮤얼 존슨의 비평론과 현재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세 편의 해설, 그리고 세밀한 주석을 더하여 책을 완성하였습니다. 40여 년 전인1985년에 『포스트모더니즘-이합 핫산의 문화 및 문학 이론』을 번역, 출간하여 국내에 포스트모더니즘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선구적 역할을 한 정정호 교수가 ‘영문학의 정전’인 셰익스피어로 돌아감으로써 그려진 이 긴 회귀의 궤적은 자연스레 고전과 현대, 그리고 문학 예술 장르의 환원적 구조에 관한 통찰을 발견하게 합니다. 또한 본 『셰익스피어 서문』에서 편집자이자 저자로서의 역할까지 겸한 정정호 교수의 접근법에는 새뮤얼 존슨의 삶과 일치하는 면 또한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완성된 『셰익스피어 서문』은 비평문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로 고전이 되어 새뮤얼 존슨을 최고의 서양 문학 비평가로 불리게 한 독보적 텍스트를 통해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지만 영문학 비평의 거대한 바탕이 된 새뮤얼 존슨의 비평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는 셰익스피어를 알고 싶은, 그리고 새뮤얼 존슨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킬 흔치 않은 책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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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셰익스피어 작품의 첫 페이지를 읽은 것만으로도 평생 그에게 사로잡혔고, 첫 작품을 다 읽었을 때 마치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었다가 기적의 손길로 순식간에 시력을 되찾은 사람처럼 서 있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시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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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이 신앙의 시대라면 새뮤얼 존슨은 성聖 새뮤얼 존슨으로 불렸을 것이다. - 버지니아 울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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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서양 문학 비평가들 중 최고로 보이는 새뮤얼 존슨의 셰익스피어에 관한 저술은 필연적으로 독보적 가치를 지닌다. 가장 위대한 작가에 대해 논평하는 최고의 해석가가 쓴 글은 영원히 유용하고 흥미로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헤럴드 블룸 (문학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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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위대한 사람이었다. 위대한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배울 것이 있다. 존슨을 공부하면 할수록 그의 활기 넘치는 마음, 폭넓은 관심사, 거대한 지식, 신선함, 불요불급의 정신, 강력한 판단력에 대한 존경심은 더 커질 뿐이다. - 매튜 아놀드 (문학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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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 신고전주의 대가 새뮤얼 존슨이 16세기 셰익스피어를 만나는 현장이 21세기 한국의 존슨 학자이자 비평 이론가인 정정호에 의해 포착된다. 우리로서는 세 가지 타자성alterity을 한곳에서 접하는 드문 기회이다. 정정호에게 셰익스피어 같은 고전은 죽어도 되살아나 우리 주위를 맴돌 ‘오래된 미래’이다. 그에게는 기꺼운, 그러나 우리로서는 택하기 쉽지 않은, 번역과 해설의 수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 윤민우 (연세대 명예교수, 前 한국영어영문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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