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책머리에
1부 문학 비평의 정의와 기능 1장 문학 비평의 정의와 어원 2장 비평의 특성과 대상 3장 문학 비평이 맡은 기능 2부 문학 비평의 기원과 비평가의 역할 1장 동양의 고전 비평 2장 서양 고대 및 중세문학 비평 3장 한국 전통비평의 창조적 계승과 활용 4장 비평가의 위상과 역할 5장 비평의 여러 갈래 6장 비평의 발전 형태 3부 현대문학 비평의 흐름들 1장 역사주의 비평 2장 문학사회학과 마르크스주의 문학 비평 3장 정신분석학적 비평과 테마비평 4장 신화?원형비평 5장 형식주의와 뉴크리티시즘 6장 구조주의와 해체비평 7장 기호학적 비평 8장 수용미학과 독자반응 비평 4부 현대문학 이론의 쟁점들 1장 페미니즘 문학 비평 2장 포스트식민주의 문학 비평 3장 신역사주의(문화유물론) 문학 비평 4장 대화비평과 담론이론 5장 문화연구 비평 6장 복합문화주의 비평 7장 생태환경 문학 비평 5부 문학 비평문 쓰기의 실제 1장 문학 비평 쓰기의 방법 2장 소설 비평의 실제 3장 시 비평의 실제 4장 비교문학 비평의 실제 에필로그 한국문학을 위한 주체적 비평학 찾아보기 |
李明宰
이명재의 다른 상품
鄭正浩, 정세문
정정호의 다른 상품
오창은의 다른 상품
|
문학 비평의 역사는 다양한 비평체계와 접근 방법들이 변화하는 과정이었다. 역사적 관점에서 각각의 체계와 접근 방법들은 그 자체의 장점과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문학이 유기적이며 살아 있는 우리의 삶 그 자체를 다루기 때문에 변신(變身)은 비평에 있어서 일종의 숙명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p.11 「문학 비평의 정의와 어원」 중에서 비평은 창작과 비교해 상위(上位)도 하위(下位)도 아닌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이며, 문학예술의 발전에 필요한 독립적 존재이다. 두 장르는 본질적인 속성상 서로 대립된 채 비평이 작품에 간섭, 규제하는 것 같지만 실은 격려, 지적하고, 나누어 판별하는 관계이다. 비평은 창작분야에 매달려 시중을 들거나 해설하는 처지가 아니라, 창작자처럼 창조적인 기능을 맡고 있는 문학 분야로 볼 수 있다. --- p.61 「비평가의 위상과 역할」 중에서 정신분석학적 비평가는 작가의 경험과 인간성이 그의 문체나 주제의 선택이나 인물묘사를 한정하는 것을 증명하려고 할 것이다. 그는 어떤 경위와 이유로 한 작가가 특정한 작품을 창작할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를 설명하고 나아가서 삶이라는 원료가 예술로 변용하게 되는 창작의 여러 단계들을 재구성하는 일마저 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심리비평가는 작가의 사사로운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 가능한 것으로 만들고 또한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특수한 것이 일반적인 것을 표현하게 되는 과정을 이해하려고 한다. --- p.187 「정신분석학적 비평과 테마비평」 중에서 프레이저는 신화가 단지 비현실적인 이야기, 미신 또는 우주의 신비를 알려주기 위한 비유나 풍자라는 통념을 뒤엎고, 신화를 구성하는 힘이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인간의 공통된 ‘원형’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리고 초개인적 사회와 우주와의 의미 있는 대화를 위한 형식적 행위, 한 마디로 제식(祭式)이 언어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 곧 신화라고 보았다. 세계의 주요 신화들이 단순히 우연이라고 보아 넘길 수 없을 만큼 많은 공통 요소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p.219 「신화·원형비평」 중에서 집단화된 자각적 이론으로 페미니즘이 등장한 것은 1960년대 이후부터다. 페미니즘 계몽 담론의 보편화와 마르크시즘의 영향으로 페미니즘이 확산되었다. 특히, 마르크시즘에서 페미니스트들은 급진적인 실천 이론의 무기를 발견했다. 울프와 보봐르라는 페미니즘의 전사(前史)를 잇는 케이트 밀레트의 『성의 정치학(Sexual Politics)』(1970)이 그것이다. 『성의 정치학』에서 케이트 밀레트는 양성(兩性)간의 관계는 개인적?사회적인 것으로 국한할 수 없고, 분명히 정치적인 것임을 밝혔다. 밀레트는 성적 차별이 남성들의 가부장적 세계 속에서 정치적 관계로 고착되어 왔으며, 여성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고히 다져져 왔다는 점을 주장했다. --- p.332 「페미니즘 문학 비평」 중에서 인간은 삶 속에서 야성을 실천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시는 가장 야성적인 예술형식이 된다. 시는 야생동물이 된다. 좋은 시란 조련사에 의해 훈련받은 야성성을 잃은 서커스의 동물이 아니라 야생지에서 포효하는 자연 그대로의 야생동물이 되어야 한다. 스나이더에게 야생 동물의 야수성은 무질서하고 잔인하고 본능적인 것은 아니다. 야생은 자기 통제적이고 자기 조절적이므로 균형적이고 대화적이고 역동적이다. --- p.453 「생태환경 문학 비평」 중에서 비평문은 작품(원 텍스트)에서 출발해 거기서 창조된 새로운 텍스트(2차 텍스트)이다. 따라서 원 텍스트에 대한 충분한 이해 속에서, 새로운 창작물로 나아가야 한다. 대상 텍스트는 정밀한 독해가 필수적이다. 비평가는 최소한 대상 텍스트를 2번 이상 정독해야 한다. --- p.463 「문학 비평 쓰기의 방법」 중에서 작품 『흰』의 창작 실태를 보면 허구 중심의 스토리 중심이던 재래의 여느 소설과 달리 현실에 바탕을 둔 글쓰기이다. 상상적으로 꾸민 이전의 픽션보다는 더 진솔한 자전적 삶을 드러냄과 동시에 자신의 감성을 속속들이 담은 팩션이 진한 리얼리티의 맛을 전해준다. 그러기에 작가는 이 작품에서 스스로 글쓰기 과정과 자신의 체험을 실은 메타소설(metafiction) 기법을 활용하여 자전적인 현장감으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 p.484 「소설 비평의 실제」 중에서 |
|
이 책은 한국문학 현장 문학비평가(이명재·오창은)와 영문학자(정정호)의 공동 작업의 산물이다. 19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50여 년 동안 비평 활동을 해 온 문학평론가인 이명재 명예교수와 200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현장 비평 활동을 하고 있는 오창은 교수의 신구 세대 조화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국제PEN 한국본부 번역원장이자 영문학자인 정정호 명예교수가 참여함으로써 현대비평 이론에 관한 논의를 풍부화했다. 정정호 명예교수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문화와 제국주의』를 번역하여 한국에 포스트식민주의 이론을 소개하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해 온 학자이다.
현대문학 연구자들과 영문학자가 함께 참여한 저작이니, 이 책은 동서양 이론을 아우르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화비평과 담론비평, 구조주의와 해체비평, 기호학적 비평 등 15 항목에 이르는 문학이론의 특징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을 뿐만 아니라, 문제점까지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있어 특징적이다. 특히 기존 서구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문심조룡』 등 동양 비평의 기원들도 논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비평의 계승’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저자들은 서양 이론을 풍부하게 다루면서도, 동양적 맥락에서 한국적 문학 비평 이론의 정립을 위한 논의를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풍부한 현장 비평의 예문을 싣고 있으며, 실제 비평문 쓰기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는 것도 특징적이다. 비평의 개념에서 기능, 역사, 그리고 실제 비평문 작성의 방법까지 상세하고 기술하고 있다. 비평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와 문학 이론에 탄탄한 논의를 필요로 하는 문학인 및 예비 문학인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기획되었다. 대학 강의와 대학원 강의에서 활용하는 교재로서의 목적도 갖추고 있다. 『현대문학 비평?역사, 이론, 실제』 간행은 한강이 아시아 최초 여성 작가로서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문학이 이룩한 성취를 기념하고 조명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명재 교수는 특히 한강 작가의 작품 중 소설 『채식주의자』와 『흰』의 대조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한강 작가의 창작 실태와 문학적 요체에 관한 담백한 사유를 실어 한국문학 전반에 관한 활발한 논의를 전개한다. 제목부터 특이한 작품 『흰』은 흰빛 이미지나 거기에 연상된 추억담을 정성껏 연필로 눌러써서 메모하듯 적어서 모은 소설이다. 이전의 정석적인 소설 문법과는 상이하게 구성의 틀이 신축성 있고 서사의 방법 또한 다양하고 자유롭다. 그럼에도 화자의 시점은 물론이고 인물, 시점, 사건, 배경적인 면이 자연스럽게 용해된 채 갖추어져 있어서 오히려 효과적이다. 흰 이미지에 관한 작가 자신의 상상과 추억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서 빛나는 보석으로 빚어낸 결과물이다. ?「소설 비평의 실제」 부분, 480쪽 이명재·정정호·오창은은 대학 강단이나 문단 내부에서 문학을 한반도적 역사와 현실 속에서 재맥락화하는 정확한 해석과 판단을 바탕으로, 텍스트로써 그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감상할 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논의를 점층적으로 개진함으로써, 그 경계를 “시공간적으로 한껏 넓혀 나간다.” 이를 위해서 “평소 학부와 대학원에서 직접 설명하여 가르쳤던 강의나 문학지에 기고했던 실제 평론을 폭넓게 활용하였다.” 이로써 “한국문학 전통이라는 통시적 시각”과 “한반도적 전통이라는 공시적 시각”을 구축하여 “새로운 문물 상황에 따라 새로운 이론”을 보다 밀도감 있게 제시하고자 하였다. 책의 구성 측면에서는 올바른 문학평론을 위해서 체계적 비평 이론을 빠짐없이 섭렵하고, 이를 실제 비평에 제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각 부를 짜임새 있게 배치하였다. 1부 ‘비평이란 무엇인가’에서는 평론의 정의와 역사, 기능 등의 기본적인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어서 2부 ‘문학 비평의 기원과 비평가의 위치’에서는 동서양의 고전 및 근대비평을 살펴보고 평론가의 지위 및 비평의 여러 갈래와 발전 형태를 제시했다. 3부 ‘현대문학 비평의 흐름들’에서는 20세기에 들어서 새로 생겨난 숱한 비평의 중요성들을 살핀다. 4부 ‘현대문학 이론의 쟁점들’에서는 21세기에 생겨난 요즘의 비평 담론들의 쟁점을 논의한다. 그리고 5부 ‘문학 비평문 쓰기의 실제’에서는 제목에서처럼 실제 비평 문단에서 활동한 평론가의 체험을 참고하면서 효율적인 평론문 쓰기의 요령에 입각한 비평문 쓰기를 터득해 본다. 에필로그 ‘한국문학을 위한 주체적 비평학’에서는 자유토론으로 마무리한다. 작가의 말 현대는 비평과 이론 그리고 담론의 시대라고 일컬어져 왔다. 흔히 문학평론으로 지칭하는 비평작업은 문학 작품의 미학적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행위이며, 더불어 지적 작업을 거쳐 텍스트는 물론 작가마저 평가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올바른 문학평론을 위해서는 먼저 문학적으로 문제의식을 지닌 채 미학적으로 가치 있는 작품의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정확하고도 명료한 해석과 판단이 텍스트 분석 작업 중에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비평 이론을 두루 섭렵하고, 실제비평에 제대로 적용해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해야 한다. 따라서 『현대문학 비평?역사, 이론, 실제』는 학부와 대학원 현장에서 교재로 알맞은 교육적 목적과 동시에 비평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 목적을 고려해 집필되었다. 이 책은 더욱이 강단과 평론 현장에서 활동해 온 지은이들이 전공과 신구 세대의 조화를 이루었다. 한국 비평계의 태두인 백철 교수님을 뒤이은 이명재의 『비평문학의 이론과 실제』나 이후의 한국문학 전공인 이명재 오창은 공저의 『문학 비평의 이해와 활용』은 시대와 세계의 반영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따라서 이명재 정정호 오창은 교수의 새로운 공저는 영미문학 전공자인 정 교수의 합류로 혁신적인 체제와 내용 확충을 이뤄 긍지를 지닌다. 이 책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의 성취를 기념하는 교재로 여겨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의 1부 ‘비평이란 무엇인가’에서는 평론의 정의와 역사, 기능 등의 기본적인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어서 2부 ‘문학 비평의 기원과 비평가의 위치’에서는 동서양의 고전 및 근대비평을 살펴보고 평론가의 지위 및 비평의 여러 갈래와 발전 형태를 제시했다. 3부 ‘현대문학 비평의 흐름들’에서는 20세기에 들어서 새로 생겨난 숱한 비평의 중요성들을 살핀다. 4부 ‘현대문학 이론의 쟁점들’에서는 21세기에 생겨난 요즘의 비평 담론들의 쟁점을 논의한다. 그리고 5부 ‘문학 비평문 쓰기의 실제’에서는 제목에서처럼 실제 비평문단에서 활동한 평론가의 체험을 참고하면서 효율적인 평론문 쓰기의 요령에 입각한 비평문 쓰기를 터득해 본다. 끝으로 ‘에필로그’ ‘한국문학을 위한 주체적 비평학’에서는 오랜만에 노벨상 수상을 경험한 나라의 문학도들로서의 자유토론으로 마무리한다. (…하략…) 2025년 2월 이명재 정정호 오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