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형성 | 정처 | 낮에 나온 반달 | 단씨의 형제들 | 해설 「혼돈과 허구를 넘어, '진짜 삶'의 열망과 '야성(野性)'의 파토스」
|
朴泰洵
박태순의 다른 상품
이수형의 다른 상품
白智延
백지연의 다른 상품
오창은의 다른 상품
김우영의 다른 상품
서은주의 다른 상품
김영찬의 다른 상품
박윤영의 다른 상품
|
자기 개인이나마 털을 곧추세운 사나운 짐승이 되어 야성(野性)을 찾아야 하지 않는가.
박태순의 초기 소설은 1960년대 저개발 근대를 살아가는 불안한 젊음의 위기의식과 혼란을 극화한다.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중편소설은 박태순 소설의 그런 특징을 매우 구체적이고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들 소설에서 박태순은 혼란에 휩싸인 젊음의 방황과 삶의 좌표를 찾아 방랑하는 젊음의 모색을 집중적으로 부각한다. 불안한 안주(安住)와 절망적 체념(「형성」, 「정처」)에서 정처 없는 방랑과 적극적 모색(「낮에 나온 반달」, 「단씨의 형제들」)으로 나아가는 변화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여기엔 문학이 갈등과 혼돈의 현실을 온몸으로 앓아야 한다는 자기 인식이, ‘세련되고 매끈한 허구’가 아닌 ‘진짜 삶’의 핵심에 광폭하게 육박하는 거친 파토스의 표현이 되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렬하게 투영돼 있다. --- 「6권 단씨의 형제들 해설」 중에서 |
|
『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전 7권) 출간
“박태순, 그의 놀라운 문학적 열정이라니!” 『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전 7권)이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을 기획한 ‘박태순 전집 간행위원회’는 고인의 문학 세계를 읽고 좇아간 후학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박태순이 그동안 여러 분야에 걸쳐 쌓아 온 저술 업적을 널리 알리는 데 목표를 두었다. 『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은 1960년대에 문단에 등장하여 2019년 작고하기까지 소설, 국토 기행·현장 르포 같은 산문, 역사 인물 평전, 제3세계 문학 번역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하게 집필 활동을 한 박태순 문학 전집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엄혹한 시기 무소불위의 전제와 폭압에 맞서 자유실천문인협의회(현 한국작가회의)의 창립을 주도했으며, 그 과정을 꼼꼼히 기록하고 정리해 하나의 문학적 유산이 되게 했던 박태순. 그가 한국 현대문학사에 자못 의미 있게 남긴 발자취를 따라간다. 박태순 소설가는 1942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1947년 월남하였으며, 1960년 서울대 영문과에 입학해 4월 혁명에도 참여했다. 도시 빈민 등 소외된 민중의 삶을 다루고 독재 정권에 항거하는 등 현실 참여에도 앞장서 왔다. “시대정신에 민감한 작가”(백낙청), “박태순의 작품 세계는 관조의 세계가 아니라 행동과 외침의 세계”(오생근), “당당한 비주류 작가”(김남일)라는 평을 들으며 특히 1960~1970년대 경제 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도시 빈민과 변두리 지역의 삶을 르포문학 방식으로 파헤치고 다루면서 많은 독자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번 전집에는 박태순의 중·단편 소설 작품이 고루 수록되어 있다. 그의 문학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 한층 넓어지고 또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면을 통해 발표한 작품은 물론, 그동안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작품들도 여러 편 발굴해 실었다. 이번 『박태순 중단편 소설전집』(전 7권) 출간을 계기로, 앞으로도 장편 전집과 산문 전집을 계속해서 펴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