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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요지의 연꽃처럼 아름다운 성옥 92장 어명을 받고 괴로워하는 성옥과 기뻐하는 주근 463장 사고수에게 물건을 받고 평안성을 떠난 연삼 654장 술에 취해 제앵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계명풍 1235장 인간도 아니면서 뛰어드는 인간들의 전쟁 1556장 섣달 열이레 눈보라 속에 평안성을 떠나는 성옥 1857장 기억을 되찾은 뒤 마주한 연적 2238장 홍수에 갇힌 천여 명의 혼례단 2719장 한밤중에 전해진 성옥의 실종 소식 29210장 계속 서쪽으로 나아가는 혼례단 31511장 하늘이 허락하지 않는 인간과 신선의 사랑 34112장 백양나무 아래의 두 사람을 보고 돌아서는 민달 36613장 소사라경에서 정신을 차린 연삼 40814장 연송과 함께 북극 천거산에 가는 동화제군 43715장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치는 성옥과 즐기듯 지켜보는 소녀 46816장 북극 천거산으로 돌아온 조제를 찾는 천군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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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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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 좋아해도 아주 깊은 감정은 아니니, 저를 잊어주세요.”신분과 죽음이라는 장벽 앞에 엇갈리는 운명연송은 아름다움을 믿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모습 너머의 죽음부터 보기 때문에 세상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연송에게 자신의 둘째 형을 사랑해 쇄요탑에 갇혀 죽은 신선 장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였다. 그래서 연송은 대희국의 장군 연삼의 신분으로 인간 세상에 내려와 장의의 환생인 연란을 지켜보며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연송이 사랑을 배운 것은 우연히 마주친 성옥을 통해서였다. 성옥의 죽음을 보았음에도 그녀를 향한 갈망이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며 그 마음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선 사랑인 것을 절절히 깨닫는다.연삼은 오늘밤 이곳에 오지 말았어야 했다. 왔어도 성옥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말았어야 했고, 모습을 드러냈어도 가까이 다가가지 말았어야 했다.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지 못했더라도, 이 포옹만은 어떻게든 거부해야 했다. 이제 끝내야만 했다. (p.42)그러나 연송은 신과 인간이라는 신분의 차이 앞에 좌절한다. 신선인 연송과 함께하려면 성옥은 환생을 거듭하며 신선이 되어야 하고, 환생할 때마다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 이를 감내할 정도로 성옥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신이 없었기에 연삼은 성옥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전처럼 다가오는 성옥을 차갑게 대하며 이별을 준비하고, 연송은 전쟁에 참여한다. “우리는 원래 남매가 아니다.” 연삼이 담담하게 말했다.(...)“너는 우리가 이럴 수 있다는 걸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게 확실하구나.” 연삼은 관자놀이를 문지르고는 극히 담담하고 차갑게 말했다. “가거라.” 감정이 조금도 섞이지 않은 투였다. “앞으로 다시는 내게 다가오지 마라. 멀리 떨어지거라.” (pp.113-114)치열한 고민에 빠진 연송과 달리 성옥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지 못한다. 의남매를 맺었던 연송이 마음을 고백하자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가 전쟁터로 떠난 사이, 성옥은 자신 역시 연송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연송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냉랭한 모습만 보이는 연송 때문에 상처투성이가 된다. 게다가 길어지는 전쟁 때문에 성옥은 화친을 위해 오나소로 시집가고, 죽을 위기에도 여러 차례 빠진다. 이처럼 연송과 성옥의 과거와 미래가 얽히며 이야기는 더 깊은 국면으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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