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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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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여러분의 혈관은 안녕한가?
손상된 혈관이 수명을 단축시킨다?
혈관이 젊어진다는 말은 거짓이다!
좋은 피와 나쁜 피. 여러분의 피는 어느 쪽인가?
오늘부터 ‘좋은 혈액’ 만들기를 시작하자
나의 혈액은 좋은 혈액? 아니면 나쁜 혈액?

제1장 혈관을 손상시키는 범인은 혈액과 노화

손상된 혈관을 방치하면 막히고, 찢어지고, 파열한다
무적의 장기 ‘심장’도 혈관이 손상되면 멈춰 선다
손상된 혈관은 10년, 20년에 걸쳐 스스로 만든 작품
수술할 수 없는 혈관도 있다
한 번 손상된 혈관은 되돌릴 수 없다
건강검진만으로는 혈관의 상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혈관 나이로는 동맥경화의 진행 정도만 알 수 있다
혈관 상태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CT 검사를!

제2장 혈관을 손상시키는 ‘나쁜 혈액’ 노화를 늦추는 ‘좋은 혈액’

‘좋은 혈액’과 ‘나쁜 혈액’
50세가 넘으면 성인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로 바뀐다
건강검진으로 알 수 있는 ‘나쁜 혈액’ ①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진다
건강검진으로 알 수 있는 ‘나쁜 혈액’ ②
영양소 과잉 상태가 혈액을 걸쭉하게 만든다
건강검진으로 알 수 있는 ‘나쁜 혈액’ ③
혈관 안에 염증 물질이 많으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진다
건강검진으로 알 수 있는 ‘나쁜 혈액’ ④
적혈구가 줄어 산소를 운반하지 못하고, 백혈구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진다
건강검진으로 알 수 있는 ‘나쁜 혈액’ ⑤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 혈압이 올라간다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근경색은 모두 ‘나쁜 혈액’ 때문?
건강검진 결과가 양호하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제3장 100세까지 혈관을 지키는 ‘좋은 혈액’ 만들기

운동보다 먼저 식단을
주의! 혈관을 손상시키는 4가지 백색 가루 ①
설탕=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킨다
주의! 혈관을 손상시키는 4가지 백색 가루 ②
밀가루=혈당이 급상승한다
주의! 혈관을 손상시키는 4가지 백색 가루 ③
소금=나트륨이 혈압을 상승시킨다
주의! 혈관을 손상시키는 4가지 백색 가루 ④
프로틴(단백질 보충제)=신장 기능이 저하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탄수화물 제한은 위험하다
간헐적 단식에는 14시간의 공복을 추천
좋은 지질을 섭취하고 나쁜 지질은 삼간다
저녁 식사는 잠들기 2시간 전에 끝마친다
지질, 당질과 함께 섭취해야 할 식이섬유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미네랄을 관리한다
결국은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

제4장 ‘좋은 혈액’을 지키는 생활 습관

50세 이후의 몸은 관리가 필수인 중고차와 같다
주 1회는 독을 먹어도 괜찮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독을 멀리하는 요령
나는 톰 크루즈의 식생활을 참고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심근경색과 뇌경색의 위험을 감수해야
여름과 겨울에는 하루 1.5L의 수분을 섭취한다
혈관에 손상을 주는 사우나는 지금 당장 그만두자
혈관 건강에 좋은 반신욕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3가지 요령
1일 5회부터 OK!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
스트레스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 중 하나
약을 잘 복용하는 것도 혈관을 지키는 바른 전략
돈을 쓰려면 영양제보다 건강검진에
무리한 생활 개선은 피한다
안심하고 혈관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 찾기
정기적인 검진을 동기부여로 삼는다

마치며

저자 소개 3

와타나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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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하트 와타나베 국제병원 원장. 심장혈관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도쿄 출신으로 가나자와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유학 중에 독일 심장외과의 아버지라 불리는 한스 게오르크 보르스트(Hans Georg Borst) 교수에게 지도를 받으며 2,000건에 달하는 심장 수술을 경험했다. 32세에 일본인으로서는 최연소 심장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2000년 가나자와대학교 외과학 제1강좌 주임교수에 취임했다. 2005년에는 일본 최초로 외과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사용한 ‘완전 내시경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실시했다. 이후 도쿄의과대학 심장외과 교수(가나자와대학과 겸임)
뉴 하트 와타나베 국제병원 원장. 심장혈관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도쿄 출신으로 가나자와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유학 중에 독일 심장외과의 아버지라 불리는 한스 게오르크 보르스트(Hans Georg Borst) 교수에게 지도를 받으며 2,000건에 달하는 심장 수술을 경험했다. 32세에 일본인으로서는 최연소 심장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2000년 가나자와대학교 외과학 제1강좌 주임교수에 취임했다. 2005년에는 일본 최초로 외과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사용한 ‘완전 내시경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실시했다. 이후 도쿄의과대학 심장외과 교수(가나자와대학과 겸임) 등을 거쳐 2014년 뉴 하트 와타나베 국제병원을 개원했다. 2019년부터 6년 연속으로 연간 심장 로봇 수술 집도 건수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로봇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베스트 닥터즈(Best Doctors in Japan)에 선정되었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혈관이 수명을 결정짓는다》 《왜 내 몸은 항상 차가운 걸까?》 《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해부학 도감》 《40세부터는 식습관을 바꿔야 산다》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23가지 습관》 《암을 이기는 면역력》 《안압 리셋》 《의사가 말하는 자연 치유력》 《내 몸을 살리는 면역의 힘》 《공복 최고의 약》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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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사카모토 마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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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복지대학교 의학부 교수. 국제의료복지대학 미타병원 당뇨병·대사·내분비내과 부장. 도쿄 출신으로, 도쿄 지케이카이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도쿄대학교, 치바대학교 대학원 시절부터 당뇨병, 심장병 특히 고혈압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일본당뇨병학회 인증 지도의 및 당뇨병 전문의, 일본내분비학회 인증 지도의 및 내분비대사 전문의, 일본고혈압학회 인증 지도의 및 고혈압 전문의, 일본내과학회 인증 지도의 및 종합내과 전문의, 후생노동성 인증 임상연수 지도의, 일본의사회 인증 산업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후생노동성 지정 온라인 진료 연수,
국제의료복지대학교 의학부 교수. 국제의료복지대학 미타병원 당뇨병·대사·내분비내과 부장. 도쿄 출신으로, 도쿄 지케이카이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도쿄대학교, 치바대학교 대학원 시절부터 당뇨병, 심장병 특히 고혈압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일본당뇨병학회 인증 지도의 및 당뇨병 전문의, 일본내분비학회 인증 지도의 및 내분비대사 전문의, 일본고혈압학회 인증 지도의 및 고혈압 전문의, 일본내과학회 인증 지도의 및 종합내과 전문의, 후생노동성 인증 임상연수 지도의, 일본의사회 인증 산업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후생노동성 지정 온라인 진료 연수, 임상연수협의회 프로그램 책임자 양성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도 연구를 이어가며 젊은 의사와 의대생 지도에 힘쓰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318g | 140*200*16mm
ISBN13
9791191136425

책 속으로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관 내부가 점점 좁아지고(협착), 경우에 따라서는 혈관의 일부가 혹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관이 찢어지거나 혹이 터져 혈관이 막히는데, 이러한 증상은 언제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심장의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심혈관계 질병,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뇌혈관계 질병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질병은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뿐 아니라 설령 목숨을 건진다 해도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따르는 후유증을 남긴다. 혈관이 손상된 상태라도 혈관이 찢어지고 터지고 막히지 않는 한 아무 문제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누군가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실 수 있는 것은 단지 운이 좋아서일 뿐이다. 그 시한폭탄의 스위치가 언제든 켜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 p.22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면 제때 역할을 못할 수도 있다. 게다가, 아예 곁순환로를 만들지 못하는 ‘끝동맥(종동맥, 다른 혈관과 연결이 부족하거나 없는 혈관)’도 있다. 이 동맥은 막다른 길과 같아서 완전히 막히면 그 앞쪽 조직이 괴사된다. 이러한 끝동맥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과 뇌동맥, 신장의 동맥, 눈의 망막동맥이다. 예컨대, 심장에는 심장벽을 이루는 근육, 즉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세 개의 혈관이 있고 그 각각은 심근의 앞벽, 가쪽벽, 아랫벽을 담당한다. 이것은 세 마지기 논에 비유할 수 있다. 관개용수로부터 각각 하나의 수로를 이용해 벼를 키우는 것과 같다. 따라서 세 수로 중 어느 하나가 막히면 그 해당 논의 벼는 말라 죽게 된다. 논은 두렁으로 분리되어 있어 물이 흘러들지 않기 때문이다.
--- p.39

일반 건강검진에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아주 드물게라도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검사를 실시할 때는 반드시 의사가 입회해야 하며,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특수 검사이기 때문에 비용도 비교적 비싼 편이다. 종합검진이라 하더라도 저렴한 기본 코스에는 대부분 조영제 검사가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전액 본인 부담이며 자유 진료의 경우에 순환기내과가 있는 병원이라면 어디서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조영제는 신장에 부담을 주므로 매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건강이 우려되는 사람은 5년에 한 번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50세 이후에는 조영제를 사용하는 검사를 한 번쯤 받아보는 것이 좋다.
--- p.55

최근에는 성인병을 생활습관병으로 고쳐 부르기로 했다. 식습관, 운동, 휴식과 같은 생활 습관이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고혈압 그리고 혈관 손상으로 인한 협심증과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질병을 촉발하고 진행시키기 때문이다. 이 생활습관병을 사전에 막기 위해 주의해야 할 지표가 건강검진의 검사 항목이다. 다시 말해, 건강검진 결과에서 ‘나쁜 혈액’이 확인된다면 그만큼 생활습관병에 걸릴 위험도 크다는 뜻이 된다. 반대로 ‘좋은 혈액’이 흐르고 있다면 혈관이 손상될 일도, 생활습관병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나쁜 혈액’을 ‘좋은 혈액’으로 바꾸면 건강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 지금이 검사 결과를 보고 웃을 수 있는 마지막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자.
--- p.66

이런 위험인자가 하나도 없는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에 걸릴 확률이 무려 32배나 증가한다고 한다.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 혹은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16배나 된다. 일반적으로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위험 인자로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흡연 그리고 스트레스, 노화, 가족력 등이 거론된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흡연 이 5가지는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손꼽히는데, 흡연을 뺀 4가지는 ‘나쁜 혈액’과 관계가 깊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은 ‘나쁜 혈액’이 유발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앞에서 설명했듯 ‘나쁜 혈액’은 다 쓰이지 못한 영양소가 혈액 속에 남아 있는 상태인데 이때 여분의 탄수화물은 비만과 당뇨병을, 지방은 이상지질혈증을 초래한다.
--- p.89

반면, ‘좋은 혈액’을 만들기 위해 누구나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식단이라고 생각한다. 식단은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바로 다음 끼니부터라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책 앞부분에서 기름진 음식을 먹은 다음 날의 혈액 샘플을 소개한 것처럼 혈액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나쁜 혈액’과는 거리가 먼 식사법을 배우고 실천하면 된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은 사람들도 처음부터 ‘나쁜 혈액’은 아니었을 것이다. 분명 ‘좋은 혈액’이 흐르던 때가 있었다. 반대로 건강검진 결과가 좋은 사람도 ‘나쁜 혈액’이 한 번도 흐르지 않았던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혈액검사 수치가 좋지 않다고 해서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다.
--- p.103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는 극단적인 식단 제한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몸을 망칠 수 있다. 왜냐하면, 3대 에너지원 중 하나인 탄수화물을 끊으면 에너지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은 당질이다.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신경이 예민해진다. 게다가 에너지의 절대량이 모자라면 체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에너지 부족은 혈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을 만드는 골수의 기능이 저하되고 손상된 혈관의 복구가 지연된다. 그리고 이것은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 심각한 수준으로 에너지 결핍이 발생하면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라는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우리 몸은 심한 굶주림 상태라고 판단하면 피하 지방을 분해해 간장(肝臟)에서 케톤체를 만든다. 이 물질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너무 많은 양이 쌓이면 혈액이 산성화된다.
--- p.124

평소 우리는 하루에 약 500~700mL의 땀을 흘리는데, 사우나에서는 15~20분 만에 500mL에서 1.5L에 달하는 땀을 배출한다고 한다. 이미 수분 부족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사우나가 매우 위험한 행동일 수밖에 없다. 한편, 사우나와 같은 고온의 환경은 심장에도 큰 부담을 준다. 왜냐하면, 지나친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면 혈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심장은 좀 더 강한 힘으로 혈액을 내보내야만 한다. 게다가 땀을 흘려 몸속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혈액량이 줄면 더 강한 힘이 필요하다. 게다가 사우나 직후에 들어가는 냉탕은 더욱 위험하다. 사우나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하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고 면역력이 향상된다고 하는데 필자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급격하게 혈압이 오르내리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것일까?

--- p.172

출판사 리뷰

혈관이 가장 건강한 나이는 19세
혈관의 손상은 단기간에 진행되지 않는다

혈관의 손상이 얼마나 위험한가. 건강에 관심이 많아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일로는 쉽게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왜냐면, 혈관이 상당히 약해져 있어도 일상생활에서는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확실히 말해 두고 싶은 것이 있다. 여러분의 혈관도 분명 손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인간의 혈관이 가장 건강한 시기는 일반적으로 20대에서 30대 초반이라 한다. 혹은 최고의 컨디션은 19세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면 이 시기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물론 나이가 들수록 혈관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약화된다. 가장 건강한 상태의 혈관을 새 고무호스라고 상상해 보자. 탄력도 좋고 내부 상태도 깨끗하다. 하지만 아무리 튼튼한 고무호스라도 계속 사용하면 겉도 속도 낡고 오염되기 마련이다. 호스의 관은 탄력성을 잃고 그 안에는 찌꺼기가 쌓이게 된다. 그래도 수도꼭지를 틀면 고무호스를 타고 물이 흐른다. 혈관도 마찬가지, 나이가 들면 혈관 손상은 계속해서 진행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막혀 혈류가 멈추는 일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혈관이 파열하거나 완전히 막혔을 때에 더이상 혈액이 흐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심장 수술을 받는 사람의
40%는 당뇨병,
30%는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의 지질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를 가리킨다. 말 그대로 ‘나쁜 혈액’의 대표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 수치에서 LDL 콜레스테롤 14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40mg/dL 미만, 중성지방 150mg/dL 이상 중에 어느 하나라도 해당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은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동맥경화를 악화시키기 위해 혈액이 흐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속막(내막)에 상처를 줄뿐 아니라 서서히 속막에 쌓여 혈관을 손상시키고 약하게 만든다. ‘나쁜 혈액’은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며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은 동맥경화를 진행시킨다. 이 흐름은 ‘나쁜 혈액’에서 시작해 혈관 손상으로 진행되는 최단 코스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저자의 병원을 찾는 환자의 40%가 당뇨병이고 30%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대부분 조금 통통하거나 비만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입마름(갈증), 과도한 수분 섭취, 과식 등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경우는 가족성 이상지질혈증은 제외하고, 외모는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무리한 생활 개선은 피한다
체중 감량은 6개월에 5% 이내로


‘좋은 혈액’을 만들기 위해 갑자기 이 방법 저 방법 가리지 않고 시작하는 것은 그다지 권장할 수 없다. 왜냐면 위기감에서 시작한다 해도 무리하면 오래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생활을 한 번에 크게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할 수 있는 일부터 조금씩 시작하는 편이 오래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현재의 몸 상태는 긴 세월에 걸쳐 형성된 것이므로 시간을 두고 서서히 개선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자. 급격한 변화는 몸에도 부담을 준다. 예컨대, ‘좋은 혈액’을 만들겠다고 탄수화물이나 나쁜 지방을 완전히 끊으면 확실히 단기간에 몸무게가 줄고 혈당도 내려간다. 하지만 그 대가로 뼈가 약해지거나 근육이 감소하고 면역력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에너지가 부족해 몸이 기아 상태로 인식하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몸무게가 원래대로 돌아올 뿐 아니라 급격하게 증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체중 감량은 6개월에 5% 이내, 이것이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기준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라면 BMI 기준치에 도달하기까지 3년 정도를 예상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 개선은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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