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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7
∥제1부∥ 원자와 에너지 그리고 전기의 세계 … 9 원자량 … 12 전기 … 17 전기의 단위 … 17 음극선 … 19 방사능 … 23 원자의 구조 … 28 원자번호 … 33 동위원소 … 37 에너지 … 48 에너지 보존의 법칙 … 48 화학 에너지 … 51 전자와 에너지 … 56 태양의 에너지 … 58 방사능의 에너지 … 62 ∥제2부∥질량과 에너지, 중성자, 원자핵의 구조 … 69 질량과 에너지 … 71 핵의 구조 … 79 양성자 79 양성자-전자 이론 … 81 핵 속의 양성자 … 86 핵 충돌 … 89 입자가속기 … 95 중성자 … 100 핵스핀 100 중성자의 발견 … 104 양성자-중성자 이론 … 108 핵 상호작용 … 112 중성자 충돌 … 119 ∥제3부∥핵분열, 핵융합, 핵융합을 넘어 … 125 핵분열 … 127 새로운 요소들 … 127 핵분열의 발견 … 134 핵 연쇄반응 … 140 핵폭탄 … 148 원자로 … 156 핵융합 … 161 태양의 에너지 … 161 열핵폭탄 … 164 제어된 핵융합 … 168 핵융합을 넘어서 … 176 반물질 … 176 미지의 영역 … 182 부록 1: 아시모프 이후의 핵과 입자과학의 전개 … 186 부록 2: 핵에너지 이후의 에너지 … 187 |
Isaac Asi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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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이후 인류가 원자를 다루며 이룩한 일들만큼 환상적이거나 믿기 어려운 것은 없었다. 앞으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가늠조차 어렵다. 고갈되지 않는 에너지, 새로운 세계들 그리고 물리적 우주에 대한 끊임없이 확장되는 지식이 그 앞에 놓여 있을지도 모른다. --- p.7
이른바 ‘원자설’은 1808년에 이르러서야 확고한 토대를 갖추게 되었다. 그해 영국의 화학자 존 돌턴은 원자에 대해 자세히 논의한 책을 출간했다. 그는 모든 원소가 각기 고유한 종류의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한 원소의 원자는 다른 모든 원소의 원자와 다르며, 여러 원자들 사이의 가장 큰 차이는 질량, 즉 무게에 있다고 보았다. --- p.12 에너지는 형태를 바꾸어 여러 번 전환될 수 있지만, 그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에너지는 새로이 창조되거나 소멸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에너지 보존 법칙’이다. --- p.51 1900년경부터 물리학자들은 원자 안에 상상초자 하지 못했던 막대한 에너지 저장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 원자 속의 에너지는 화학적 에너지의 수백만 배에 달했으며, 처음에는 그 엄청난 규모를 믿기 어려웠다. --- p.71 질량-에너지 등가 관계는 왜 원자 속에 그렇게도 방대한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는지를 완벽히 설명해 주었다. 사실 놀라운 것은, 방사성 붕괴가 그 잠재된 에너지에 비해 너무나 적은 양의 에너지만을 방출한다는 점이었다. 한 개의 우라늄 원자가 여러 단계를 거쳐 납 원자로 붕괴할 때 방출하는 에너지는, 같은 원자가 어떤 격렬한 화학 반응에 참여하더라도 나올 수 있는 에너지보다 백만 배나 컸다. 그러나 그렇게 엄청난 방출 에너지조차도, 우라늄 원자의 질량이 지닌 전체 에너지의 약 0.5%에 불과했다. 러더퍼드가 원자의 핵 구조 이론을 세운 뒤, 질량-에너지 등가 관계에 따르면 방사능 에너지의 근원은 거의 모든 질량이 집중되어 있는 원자핵 내부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따라서 물리학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원자핵으로 향하게 되었다. --- p.77~78 중성자가 발견되자마자, 물리학자들은 또 하나의 특별한 성질을 지닌 충돌 입자를 얻게 된 것처럼 보였다. 중성자는 전하를 전혀 띠지 않기 때문에, 원자의 바깥쪽에 있는 전자나 중심의 원자핵으로부터 어떤 반발도 받지 않았다. 즉, 전자기적 인력이나 반발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직선 경로를 따라 움직일 수 있었다. 만약 그 경로가 원자핵을 향하고 있다면, 그 핵이 아무리 강한 전하를 가지고 있더라도 중성자는 그대로 충돌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양성자였다면 결코 일으킬 수 없었을 핵반응이 종종 유도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중성자가 전하를 띠지 않는다는 점이 오히려 단점처럼 보였다. 전하가 없으니, 전자기적 상호작용을 이용해 입자를 가속시키는 장치들로는 중성자를 직접 가속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 문제를 우회할 방법이 하나 있었고, 그 해결책은 1935년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J. Robert Oppenheimer,1904~1967)와 그의 제자 멜바 필립스가 제시했다. --- p.119~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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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아시모프가 펼쳐 보이는
과학의 가장 흥미로운 순간들 아이작 아시모프는 과학 지식을 가장 명확하고 친절하게 전달하는 저자로 손꼽힌다. 그는 복잡한 수식이나 전문 용어에 기대지 않고, 일상적인 언어와 정확한 비유를 통해 과학의 핵심을 드러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중과학서로, 에너지라는 개념이 인간의 생활과 과학 속에서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를 차분히 설명한다. 과학사의 흐름 속에서 읽는 에너지의 역사 《원자는 어떻게 에너지가 되었을까?》는 나무를 태울 때 얻는 화학적 에너지에서 출발해, 전기와 열 그리고 마침내 원자의 핵에서 방출되는 막대한 에너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다. 저자는 에너지를 갑작스러운 혁명처럼 제시하지 않고, 인간이 이미 알고 있던 현상들이 어떻게 더 깊은 이해로 이어졌는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그 결과 독자는 핵에너지가 갑작스럽게 등장한 낯선 개념이 아니라, 오랜 과학적 탐구의 자연스러운 귀결임을 이해하게 된다. 특히 이 책의 강점은 추상적인 설명에 머물지 않는 데 있다. 예를 들어, 휘발유가 연소할 때 방출되는 에너지와 그에 따른 질량 변화가 왜 거의 느껴지지 않는지를 설명하면서, 저자는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방정식을 일상의 연료 소비와 연결한다. 또한 태양이 수십억 년 동안 빛과 열을 방출할 수 있는 이유를 핵융합 반응으로 풀어내며,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햇빛이 곧 핵에너지의 결과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이끈다. 이런 구체적인 사례들은 독자가 과학을 ‘이해해야 할 지식’이 아니라 ‘이미 경험하고 있는 현실’로 받아들이도록 한다. 이 책은 화학과 물리, 원자 구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읽을 수 있으며, 동시에 과학의 논리를 성급하게 단순화하지도 않는다. 원자의 구조를 밝히려는 초기의 실험부터 20세기 핵물리학의 결정적인 순간들까지, 주요 과학자들의 발견과 시행착오가 서사적으로 펼쳐지며 과학이 발전해 온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과학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질문과 실험, 실패와 통찰이 반복되며 진보해 온 인간 지성의 역사임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또한 에너지라는 주제가 어떻게 인류의 세계관을 바꾸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원자는 어떻게 에너지가 되었을까?》과학이 무엇을 밝혀왔는지를 전하는 동시에, 과학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