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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가 없는 판단은 있을 수 없다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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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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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서론

권력을 제한하는 자유의 의미 · 13
다수의 의견과 개별성의 경계 · 22
관습과 종교에서 비롯되는 오류 · 27
사회적 통제에 적용되어야 할 원칙 · 31
극히 개인적인 자유에 대한 개념 · 36

제2장 사상과 언론의 자유

자유를 억누르는 강제력은 정당하지 않다 · 43
오류가 없는 판단은 있을 수 없다 · 45
열려 있는 의견이 필요하다 · 49
진리와 무오류의 상관관계 · 54
잘못된 의견이라도 논의될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 · 57
한 가지 더 충격적인 사례 · 61
진리란 박해당해야 하는 것인가 · 64
오늘날의 법적 제재는 어떠한가 · 68
지성의 발전이 사회를 자유롭게 한다 · 72
억압받는 의견이 진리가 아닌 오류일 경우 · 77
토론으로 얻어지는 진리의 본질 · 83
무기력한 종교적 신념은 해악이다 · 85
종교가 아닌 일반적인 교리의 경우 · 92
소크라테스의 변증법 · 94
공인된 의견과 반대 의견이 모두 진리일 때 · 97
새로운 진리의 사례, 루소 · 99
그리스도교의 진리 · 102
공공 토론에서 지켜져야 할 도덕성 · 108

제3장 복지의 한 가지 요소인 개별성에 관하여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질 때 가능한 자유 · 121
개별성에 대한 무관심 · 123
개별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조건 · 125
욕망과 충동적 본능에 대한 이해 · 129
개성과 충돌하는 사회의 법과 규율 · 131
칼뱅주의 이론에 반대한다 · 133
사회에 이익이 되는 개성의 조화로운 발전 · 136
천재성과 독창성이 발휘하는 혜택 · 137
소수의 행동에 대한 여론의 횡포 · 141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갈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 144
전제적인 관습은 진보와 개선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 · 149
유럽인의 진보성은 어디로부터 나오는 것인가 · 153

제4장 개인에 대한 사회적 권한의 한계

개별성과 사회의 구분 · 161
개별성의 권한은 어디까지 가능한 것일까 · 165
도덕적 비난과 처벌은 어떤 경우에 이루어져야 하는가 · 168
사회적 제재에 대한 반론 · 172
사회가 개인을 억압할 수 없는 이유 · 174
부당한 종교적 사례-이슬람교와 스페인 · 179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종교적 편견 · 182
개별성이 억압되는 미국의 금주법 · 184
영국에서 왜곡되고 있는 사회적 권리 · 186
몰몬교를 억압할 수 있는 권리는 전제 정치뿐이다 · 190

제5장 원리의 적용

두 가지의 원칙 · 197
독극물 판매에 대한 여러 가지 논점 · 201
개인적 자유와 사회 복지의 충돌 · 203
국가의 간접적 제한은 필요한 것인가 · 208
다른 사람을 노예로 파는 계약은 당연히 무효 · 211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의 의무 · 215
도덕적 의무와 법적 의무에 대한 견해 · 222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권력의 한계 · 233
관료제는 인간의 자유정신을 침해한다 · 229

부록 1 : 존 스튜어트 밀의 생애와 사상 · 238
부록 2 : 자유론에 대하여 · 245

저자 소개 2

존 스튜어트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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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Stuart Mill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밀은 1806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였던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에게 극도로 엄격한 영재교육을 시켰다. 그 결과 밀은 3살 때부터 그리스어를 배워서 8살에 헤로도토스와 플라톤의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고, 8살부터는 라틴어를 배워서 오비디우스 등이 쓴 라틴어 고전도 읽었다. 12살부터는 스콜라 철학의 논리학을 공부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다. 13살 때는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의 저작을 통해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14살 때는 프랑스에서 1년을 지내면서 몽펠리에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밀은 1806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였던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에게 극도로 엄격한 영재교육을 시켰다. 그 결과 밀은 3살 때부터 그리스어를 배워서 8살에 헤로도토스와 플라톤의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고, 8살부터는 라틴어를 배워서 오비디우스 등이 쓴 라틴어 고전도 읽었다. 12살부터는 스콜라 철학의 논리학을 공부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다. 13살 때는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의 저작을 통해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14살 때는 프랑스에서 1년을 지내면서 몽펠리에 대학에서 화학, 논리학, 고등수학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17세 때인 1823년에는 영국 동인도 회사에 입사하여 아버지의 조수로 일했으며, 그 후 1858년까지 재직하며 연구와 저술 활동을 병행했다.

20살 무렵 밀은 심각한 정신적 위기에 부딪힌다. 신경쇠약으로 우울증에 빠져 자살을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작품을 읽고 다시 재기했다. 이때부터 밀의 사상은 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엄격한 공리주의적 이성 제일주의의 문제점을 깨달았고, 사색과 분석뿐만 아니라 수동적인 감수성이 능동적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비판하고, 자본주의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제한적인 정부 개입을 옹호하는 경제학 사상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사상과,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밀은 행동하는 사상가였다. 그는 사상에만 갇혀 있지 않았다. 1865년부터 1868년까지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의 학장으로 재임했고, 같은 기간 동안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1866년, 그는 하원의원으로서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주장했고, 보통 선거권의 도입 같은 선거제도의 개혁을 촉구했다. 또한 노동조합과 협동농장을 중심으로 한 사회개혁과 아일랜드의 부담 경감 등도 주장했다.

주요 저서로 『논리학 체계』(1843), 『정치경제학 원리』(1848), 『자유론』(1859), 『대의정부론』(1861), 『공리주의』(1863), 『자서전』(187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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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영문과 졸업. 출판기획과 번역작업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군주론』 『유토피아』 『월플라워』 『우주에는 신이 없다』 『존 스타인벡의 진주』 『자유론』 『사회계약론』 『통치론』 『인문학으로 읽는 과학사 이야기』 『플랫랜드』 『수학자의 변명』 『과학이 우주를 만났을 때』 『뉴턴의 우주에서 아인슈타인의 우주로』 『상대성이론 ABC』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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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150*210*20mm
ISBN13
9788961673761

책 속으로

자유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유일한 자유는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을 빼앗으려 하거나, 행복을 성취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방해하지 않는 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자유이다.
--- p.37

한 사람만을 제외한 모든 인류가 같은 의견을 갖고 있으며, 그 한사람만이 반대 의견을 갖고 있다 해서 인류가 그 한 사람을 침묵케 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이것은 그 한 사람이 권력을 가지고 있어서 인류를 침묵케 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없는 것과 같다.
--- p.44

어떤 의견에 대해서든 철저하게 부정하고 논박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를 갖게 된다면, 우리의 의견이나 그에 따른 행동은 진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그것이 우리의 생각이나 행동이 옳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보증할 수 있는 조건이다. 다른 조건 하에서는 인간의 능력이 이성적으로 옳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
--- p.49

어떤 사람의 판단을 정말로 믿을 만하다고 받아들일 경우,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은 자기 생각과 행동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비판할 때 항상 마음을 열어놓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맞서는 모든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못된 의견이 왜 잘못된 것인지를 설명해 왔기 때문이다.
--- p.51

각 개인의 자유로운 발전이 복리의 핵심적인 본질 중의 하나이며 문명, 훈련, 교육, 교양 등이 의미하는 것과 대등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이러한 모든 것들의 필요조건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만 있다면 자유가 과소평가될 위험은 없다. 동시에 자유와 사회적 통제 사이의 경계를 조정하는 데에 있어서도 심각한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반적인 사고방식에서는 개인의 자발성이 본질적인 가치를 갖고 있으며 그 자체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
--- p.123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은 전혀 다르게 취급되어야 한다.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동이란, 즉 정당한 권리 없이 타인에게 손해 또는 손실을 유발하는 것, 타인에게 거짓과 배신을 행하는 것, 불공평하고 악랄하게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는 것, 심지어 타인에게 해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기적인 이유로 모르는 척 하는 것 등등, 이 모든 행동은 도덕적 비난을 받아야 한다. 아주 심각한 경우에는 도덕적 보복과 제재까지도 받아야 한다.
--- p.167

교육의 일부, 또는 대부분이 국가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나 역시 누구보다 강력하게 반대한다. 지금까지 개성 있는 성격과 의견, 다양한 행동 양식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해온 나의 모든 의견에는, 교육의 다양성 역시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담고 있다.
국가에 의해 통제되는 교육은 국민들을 거의 비슷하게 정형화시키려는 저급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즉 국민들을 획일화시키면 시킬수록 그것은 국가의 권력자들을 기쁘게 하는 일이다. 그들은 군주, 또는 성직자들, 귀족들, 기존 세대를 지지하는 대중들이다. 그러한 교육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일수록, 정신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으며 아울러 자연스럽게 육체까지도 따라가게 한다.

--- p.218

출판사 리뷰

잘못된 의견이라도 논의될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

19세기 영국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적인 저서이며, 자유주의의 고전이다. 저자 스스로 ‘개인의 자유를 옹호한 변론서’라고 밝힌 이 책은 개인이 누려야 할 양심의 자유, 사상과 언론의 자유, 행동의 자유, 결사의 자유를 주장한다.

개인의 자유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며, 국가 권력이나 일반적인 도덕적 판단으로 제한할 수 없다고 선언한 이 책은 ‘인간이 누려야 할 최선의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한 철학적 실용서이다.

개인의 행복이야말로 사회를 진보로 이끄는 원천이기 때문에 다양한 인간들이 서로 대립하는 사회에서, 각각의 개별성들이 무수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주장한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누구나 절대적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밀은 종교에서 비롯된 ‘예의범절’이라는 윤리적 가치관이 개인을 엄격하게 억압하던 사회에 살았다. 당대의 사람들은 사회의 윤리적 풍조에 따른 도덕적 감시를 무의식 속에서조차 느끼지 않을 수 없었으며, 개인의 사적인 영역은 공공연히 침해당했다. 그러나 이러한 윤리적 가치관은 너무 막연하여 정의하기도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당대의 시대적 환경은 그것에 맞서 싸우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밀은 지배적인 가치관에 순응하는 대신 개인의 생각과 행동의 독자성을 계발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로 인한 다양성의 구현이야말로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개별성과 다양성이라는 새로운 가치관에 대한 믿음이 『자유론』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자서전을 통해 이 책의 집필 의도를, ‘인간과 사회에 있어 다양한 개성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인간의 본성이 무수히 많은 상충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완전한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는 믿음’이라고 밝힌다. 이러한 개별성에 대한 찬사와 관습적인 순종에 대한 무시가 자유론 전반에 펼쳐진다.

밀은 법적인 강제나 사회적 압력을 통해 개인의 의사표현과 행동을 억압하려는 시도를 거부한다. 어떤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때만 그러한 강제력이 인정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사회는 다양성을 존중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적 접근으로 자유의 가치를 입증한다. 특히 표현의 자유는 부분적인 제한일지라도 곧 전면적인 제한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무제한 허용되어야 사회가 진보할 수 있다고 밝힌다. 즉 다수가 따르는 의견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발언도 존중되어야 하며, 열려 있는 토론으로부터 진리를 찾아낼 때 비로소 인간과 사회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자유론』이 전하는 메시지이다.

인간의 절대적 자유를 옹호한 자유주의의 고전

『자유론』은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권한 사이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고전으로,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서론에서 밀은 아무리 옳다고 여겨지는 의견이라 할지라도 타인에게 강제로 강요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개인이 지녀야 할 절대적 자유의 개념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제2장에서는 자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밀은 다수의 여론이든 국가 권력이든 종교적 교리이든, 어떤 권위도 자신과 다른 의견을 억압할 권리는 없으며 그러한 억압은 곧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주장한다.

제3장에서는 인간이 지닌 개별성의 가치를 강조한다. 밀은 개인의 독창성과 개성이 충분히 발현될 때 사회 전체의 발전과 복리가 실현될 수 있다고 보았다. 동시에 개인은 자신의 행동에 따르는 책임과 위험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며, 그 행동이 타인에게 해를 끼칠 경우 자유의 특권이 제한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한다. 제4장에서는 개인에 대한 사회적 권한의 한계를 다루며, 개인의 ‘절대적 자유’가 실제 행위로 나타날 때 사회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지 그 범위를 구체적으로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제5장에서는 앞서 제시한 자유의 원리를 바탕으로, 도덕성과 합리성을 토대로 한 사회적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밀의 『자유론』은 자유에 대한 개념이 막 형성되던 19세기 유럽 사회에 지성적·도덕적 성찰을 불러일으키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약 2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이 책이 새롭게 읽히는 이유는, 다양성과 갈등이 공존하는 21세기의 사회에서도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책임에 대한 밀의 통찰이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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