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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그때 그 위스키 뜨거웠던 후지산로쿠 유니 씨의 발렌타인 17년 소주에 야마자키라니! 위스키를 알아보기로 했다 던전에서의 첫 구매 조니 워커 금색 뚜껑을 찾아서 바에서 배우는 위스키 전설의 위스키, 사마롤리 나만의 위스키 취향 찾기 참을 수 없는 그 이름, 아드벡 한정판 근본을 섬기는 귀한 맛, 화요 독립 병입에서 찾는 색다른 재미 나의 최애, 라프로익 히스 씨의 최애, 아드모어 여행과 위스키 위스키를 위해 비행기를 탔다 바 키친, 위스키 러버들의 성지 우리가 쿠라요시에 가는 이유 위스키 인연, 위스키 여행 운명처럼 만난 마르스 츠누키 증류소 정석은 없다 오늘도 버번위스키와 내외 중 ‘잭 콕’은 ‘잭 콕’이다 그 놈의 페어링에 대하여 내가 좋아하는 술에 대하여 혀니 씨를 위스키의 세계로 주문하지 않은 폭탄주가 내게로 왔다 위스키와 시가의 페어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유니 씨의 결혼 히스 씨의 생일과 글렌피딕 하이볼 아빠와 위스키 변덕이 오는 날 우리의 단골 바, 오피움 에필로그 오늘도 위스키 |
이새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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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위스키에 대해 알아보던 때가 있었다. 길을 걷다가 위스키 병이 보이면 절로 눈이 돌아갔고, 취미가 같은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며 한바탕 수다를 떨고, 웃음을 나눴다. 바쁜 생활 속 짬이 나면 부지런히 남대문이나 풍물 시장에 갔고, 지나는 길에 주류 판매점이 있으면 방앗간을 발견한 참새처럼 꼭 들르곤 했다.
--- p.34 즐겨 찾는 증류소의 위스키들이 지루해졌거나 새로운 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독립 병입 위스키에 눈을 돌려 보자. 우리나라에서도 위스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립 병입자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반가운 일이다. 흡사 모험과도 같은 선택에 새롭고도 맛 좋은 위스키를 발견한다면 꽤 뿌듯하고 즐거울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위스키 라이프가 조금 더 연장될 것이다. --- p.68 공간에 가득 들어찬 볼거리, 먹거리 사이로 위스키 부스가 눈에 띄었다. 나는 라프로익 15년을, 히스 씨는 글렌모렌지 시그넷을 골랐다. 일회용 테이크아웃 잔에 담긴 위스키의 향은 거의 다 날아간 상태였고, 저렴하다고도 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상관없었다. 지금 기분이 최고니까. 들려오는 노래는 흥겨웠고, 산타 복장을 한 직원이 파는 애플 슈는 눈이 동그래질 만큼 맛있었다. --- p.82 한차례 위스키를 마시고 난 뒤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선물들을 꺼냈다. 선물을 주고받고, 다시 잔을 채우고, 이어지는 웃음들. 공간을 따뜻하게 채우는 반짝이는 조명 아래 여기저기 잔을 부딪치는 소리가 정겹다. 겨울이 지나기 전에 같이 여행을 가자, 내년 여름이 오기 전에 위스키 행사에 같이 가 보자, 집에 사 둔 귀한 위스키가 있으니 좋은 날 좋은 곳에 가서 마시자……. 향기로운 약속이 오갔다. 할 일이 많아졌다. 다가올 한 해가 풍성해졌다. --- pp.175-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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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일상에서 찾아낸 향기로운 세계,
감성적인 그녀의 ‘내 멋대로 즐기는 위스키 생활’ 이 책의 작가는 피티드 위스키를 좋아하는 피트 러버다. 가장 좋아하는 증류소는 라프로익이고 위스키를 마셨을 때 향이 정수리 끝까지 올라오는 느낌을 좋아해서 너무 오래 숙성된 제품에는 관심이 없다. 증류소에서 위스키 원액을 사서 자기식대로 만들어 파는 독립 병입 위스키를 즐겨 마시고, 버번위스키를 힘들어하면서도 바닐라 향을 좋아해서 끊임없이 버번위스키에 도전한다. 가끔 새로운 바를 찾아 맛돌이를 발굴하고 나면 심적으로 피곤하여 단골 바에 가서 안정감을 채우곤 한다. 물과 시가처럼 위스키와 어울리는 페어링을 할 때도 있지만, 그때그때 내키는 대로 먹고 싶은 음식을 곁들이는 일이 잦다. 좋은 술은 혼자 마시는 것보다 둘이, 또는 여럿이 마시는 게 더 맛있고, 소중한 사람들과 둘러앉아 좋아하는 위스키와 맛 좋은 안주들을 배불리 먹는 걸 좋아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줄곧 이렇게 말한다. “정답은 없다, 위스키는 취향이니까.” 작가에게 위스키는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것투성이인 세상에서 과감히 도전하고 흔쾌히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작은 세계다.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지만, 문득 허전함이 밀려오는 현대 사회에서 찾아낸 탈출구다. 작가가 위스키를 알아 가며 이것저것 시도하고,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만드는 모습은 가슴속 차오르는 헛헛함을 달래고 무언가에 취하길 갈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실패하는 것조차 즐거운 경험이 되는 세계, 세상을 살아갈 힘을 주는 그녀의 세계를 만나 보자. 흥미로운 위스키 이야기와 정성으로 그린 그림과 정보까지! 이 책에는 수많은 위스키가 등장한다. 혈기 왕성했던 시절 뜨거운 추억으로 남은 후지산로쿠부터 시작해서 인자한 친구를 화나게 한 발렌타인 17년, 간절한 마음으로 금색 뚜껑을 찾아 시장통을 헤매게 한 조니 워커, 비행기 티켓을 끊게 한 아드벡, 애국심을 불타오르게 한 화요, 특별한 생일을 만들어 준 글렌피딕 등 작가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 준 위스키들이 이야기에 소개된다. 기본적인 위스키 정보에서부터 조니 워커 캐릭터의 탄생 비화, 라프로익이 영국 왕실이 인증한 로열 워런티를 받은 일화, 하이볼의 다양한 유래 등 해당 위스키와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담겨 있다. 헬리콘 바, 바 시호, 하이드아웃, 바 키친, 라이카드, 쿠라요시, 체로키, 오피움 등 작가의 단골 바도 아낌없이 소개하고 있으니 그동안 만들어온 작가의 위스키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내용에서 소개한 위스키에 대한 정보와 작가가 직접 정성껏 그린 그림이 담겨 있으니 놓치지 말길.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담아낸 자유롭고 편안한 알코올 라이프 《오늘은 위스키》 작업에는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일러스트로 매거진,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새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했다. 이 책에서는 이전과 다르게 선 없이 면으로만 작업하여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우면서도, 따뜻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표현했다. 유학 시절 친구들과 푸른 불꽃의 위스키를 마시는 장면에서부터 남대문 시장에서 술을 고르는 모습, 바텐더와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즐기는 모습, 때로는 홀로 때로는 여럿이 모여 위스키를 즐기는 모습 등 적재적소에 들어간 장면이 글의 내용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야기에 담긴 재미와 여운이 배가 되어 전해지길 바란다. “오늘은 이 책을 읽어 봐.” 일상에 재미를 한 스푼 더하는 ‘오늘은’ 시리즈 Dreamday의 오늘은 시리즈는 일상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주제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이야기를 담는다. 때로는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때로는 평온하게 해 주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지극히 사적인 생각으로 풀어낸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담백한 어투로 작가의 일상을 재미있게 만든 오늘은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의 일상도 한 스푼 더 재미있어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