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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겨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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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_ 그런 시간이 당신에게도 있다면 _ 3

그 해 가을이 우리에게 주었던 감정 풍경 _ 11

이민정

감기 기운이 올 때, 자연의 처방 발효생강차 _ 19
그대가 생각나는 가을, 천일홍 꽃차 _ 25
밤새 지친 몸을 깨워 주는 회복차, 헛개열매차 _ 33
향으로 감싸 안는 로즈마리차 _ 41

김미연

기와 혈을 조화롭게 해 주는 쌍화차 _ 51
당뇨명차 발효돼지감자차 _ 57
뼈에 쌓인 노폐물 제거에 좋은 단풍잎 발효차 _ 63
숙면에 좋은 국화차 _ 71

신주영

없는 기운도 올려주는 십전대보차 _ 83
늙기 싫다면 구기자발효차 _ 89
치매예방에는 은행잎차 _ 95
눈에 좋은 메리골드 꽃차 _ 101

김종숙

기관지에 좋은 약선차 도라지발효차 _ 113
무수리처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의 원천, 야관문 발효차 _ 121
폐 건강을 지키는 약선차, 맥문동 발효차 _ 127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구절초차 _ 135

이은주

커피 향의 아름다움을 잔 속에, 작두콩 커피 _ 147
서리맞은 뽕잎 발효상엽차 _ 155
잔 속에 번지는 붉은 정원, 눈 맑음차 맨드라미 꽃차 _ 161
멋을 아는 산국 스틱차 _ 167

사계절을 마무리하는 가치들의 겨울 풍경 _ 173

이민정

피를 맑게 면역력을 높이는 발효연근차 _ 177
두통과 진통에 좋은 순비기열매차 _ 183
관절에 좋은 목과관절차 _ 189
피부미용에 좋은 윤기보습차 보음차 _ 197

김미연

기관지 기침에 최고 명약, 무 발효차 _ 203
여성건강에 좋은 노박열매차 _ 211
기침에 좋은 곰보배추 발효차 _ 217
기의 막힘을 서서히 풀어주는 으름덩굴차 _ 225

신주영

땅속의 장어, 우엉차 _ 233
피부를 늙지 않게 하는 호박차 _ 241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황칠잎차 _ 249
소화촉진에 좋은 귤피차 _ 255

김종숙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갈근해독차 _ 261
활력을 올려주는 오가피열매차 _ 269
수분 없는 피부에 탄력을 주는 명로미인차 _ 275
목을 보호하고 기침을 억제하는 생강모과차 _ 281

이은주

속까지 붉게 피어나는 혈관청소부, 비트 차 _ 289
면역력을 올리고 염증을 잡는 연교차 _ 297
백 가지 병을 낫게 하는 백년초차 _ 303
피부에 좋은 미인동안수차 _ 311

에필로그 _ 다시금, 삶 _ 319

저자 소개 5

다다티하우스 대표 산우(山雨)

차 제다법과 활용법을 가르치고 차 문화를 넓히는 일로 하루를 보낸다.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를 설립한 뒤 10년째 차 교육을 이어오고 있으며, 경주 외곽의 작은 찻집 다다티하우스를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차밭과 제다 현장을 직접 걸으며 배운 경험을 수업과 글 속에 담아 차 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에는 〈자랑스러운차문화대상〉과 〈혁신리더대상〉을 수상했고, 2024년에는 저서 《녹색 황금을 찾아 떠나는 대만차 기행》을 펴냈다. 이번 책은 차와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함께하기 위해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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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70*230*20mm
ISBN13
9791171681242

책 속으로

천일홍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가 ‘꽃잎’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사실은 색깔을 띤 포엽(꽃을 감싸고 있는 깍지)이라는 점이다. 이 포엽 덕분에 꽃차로 덖거나 건조해도 색이 비교적 잘 유지되고,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었을 때도 오래도록 선명한 색을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천일홍은 정원에서 볼 때도 아름답지만, 다 마른 뒤에도 여전히 책상 위, 찻상 위에서 색으로 계절을 전해 주는 고마운 꽃이다.
--- p.28

15년 전, 저와 딸아이의 건강을 위해 본격적으로 약초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의 산과 들을 다니며 식물의 계절과 생태를 익히고, 직접 채집한 재료들로 차를 만들고 생활용품을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내 가족을 위한 작은 실험이었지만, 차를 마신 이웃들의 몸과 마음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점차 ‘함께 나누는 차’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부모님께 배운 전통 방식인 9증9포 무 발효차를 시작으로 발효의 세계에 눈을 떴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발효차를 연구하며, 유익균을 활용한 과학적 발효 기법을 접목해 더욱 깊고 건강한 차를 개발했습니다.
저에게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땅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이자, 자연이 전하는 치유의 힘이었습니다. 그래서 차 한 잔을 만들 때마다 언제나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산과 들에서 얻은 재료를 손질하고, 불과 시간, 공기와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변화에 귀 기울이며, 사람의 몸에 가장 이로운 상태로 완성되는 그 순간을 기다립니다.
--- p.48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꽃으로 친숙해진 메리골드는 꽃차뿐만 아니라 천연 염색이나 해충 방제 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꽃이다. 5월부터 늦가을까지 긴 개화 기간을 가지고, 관리도 어렵지 않아 화단과 밭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꽃이기도 하다. 게다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당당한 약속같은 꽃말을 품고 있어 더 사랑스럽다.
메리골드 꽃으로 차를 덖을 때는 9월에 핀 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의 기운을 충분히 머금고, 가을의 서늘함이 스며들 무렵이라 향이 깊고 색도 안정된다. 꽃향이 사과향을 뱉을 때까지 산화시킨 후 낮은 온도로 천천히 덖다 보면, 화려하던 색은 차분해지고 향은 오히려 또렷해진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않는 일이다. 꽃이 스스로 내려놓을 시간을 주는 것, 그것이 꽃차 제다의 기본이기도 하다.
--- p.104

고전의 기록에 이 뿌리의 쓰임이 있다. 『신농본초경』은 맥문동이 폐를 윤택하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마른 속을 적셔 음기를 보한다고 적었다. 세월을 건너 조선의 의서 『동의보감』도 폐의 열을 내리고 마른기침과 갈증에 쓰인다고 덧붙인다. 들판의 풀 한 포기가 의서에 기록되어 있고 사람들에게 이로운 약으로 오늘의 찻잔까지 이어진 셈이다. 나도 차를 배우지 않았다면 그저 예쁜 꽃으로 지나쳤을 풀이다.
정원에서는 사철 푸르른 상록의 잎이, 약방에서는 투명한 무늬의 덩이뿌리로 말려 보리처럼 쌓여있다. 맥문동은 사람의 일상과 의술 사이를 오랫동안 오갔다. 그래서일까, 이 뿌리를 달여낸 차를 마시면 무언가 기름진 윤택함, 은은한 치유라는 상징이 먼저 떠오른다.
--- p.129

뽕잎의 생약명은 상엽(桑葉). 서리가 내리기 전, 잎사귀에 수분이 점점 빠져나가며 서걱이는 갈대 같은 소리가 들릴 때, 뽕잎은 가장 빛나는 약재가 된다. 이 시기의 상엽은 마른 풀내음을 품고 있어, 한 모금만 들이켜도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전한다.
차를 빚는 이들은 이때를 기다린다. 자연이 만들어낸 흐름을 놓치지 않고, 서서히 시간을 발효시켜 새로운 향과 맛을 이끌어낸다. 발효상엽차 한 잔에는 바람, 서리, 흙과 햇살이 함께 녹아든다.
더 늦기 전에, 그 따뜻함을 마음에 품고 싶다. 잔 속에서 피어나는 마른 풀향을 들이마시며, 계절이 익어가는 순간을 고스란히 받아들여야겠다.
--- p.157

몸이 지치거나 머리가 무거운 날이면 나는 순비기 열매(만형자)를 꺼낸다. 예전부터 두통이나 긴장을 달랠 때 오래 달여 마셨다고들 하지만, 느끼는 건 사람마다 다르다. 내게 이 차는 효능보다 마음을 다시 세우는 시간에 가깝다. 해녀가 자기 숨을 믿듯, 나는 나의 호흡을 믿고 천천히 덖는다. 향이 숨지 않게, 불을 조급히 올리지 않게, 오늘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한 잔을 준비한다.
순비기는 바다 가장자리에서 낮게 엎드려 자라는 염생식물이다. 모래를 붙들고 바람을 그대로 통과시킨다. 우리는 채엽할 때도 그 법을 따른다. 선생님들과 바닷가 모래사장에 주저앉아 각자의 몫만큼 순비기 잎을 딸 때, 우리는 바닥과 하나가 된다. 뙤약볕도 두렵지 않았다. 그저 오늘의 몫을 다할 뿐이었다.
--- p.184

노박열매는 작은 붉은 구슬처럼 빛을 품은 열매이다. 한겨울에도 가지 끝에 매달려 찬바람에 흔들리면서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 강인함이 곧 여성의 내면과도 닮아있다. 따뜻한 성질을 지녀 몸속 냉기를 풀고, 순환을 도와주며, 피로와 무기력을 완화해 주고. 몸을 따스하게 데우는 차, 마음의 불빛을 켜주는 차. 그것이 노박열매차이다.
노박나무는 예로부터 ‘믿음의 나무’라 불렸다. 겨울에도 열매를 지키는 강한 생명력 때문에 ‘영원한 약속’, ‘끈기’,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한다. 꽃말 또한 ‘신뢰’와 ‘인내’. 그래서 이 차를 마실 때면 언제나 다시 믿을 용기를 얻는다.
--- p.212

비발효차 제다법을 배우던 어느 날, 선생님이 재료로 내어주신 낯선 잎이 바로 황칠이었다. “효능이 아주 좋아요.” 그 말에도 처음엔 별 감흥이 없었다. 살청, 유념 같은 단어도 낯설던 시절이라, 그저 연습용으로 차를 만들어보고 잊고 말았다.
그러다 작년, 우연히 황칠나무 잎이 조금 생겼다. 예전 기억을 살려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비발효차를 만들어봤다. 그런데 차를 우려 마시는 순간, 그동안 이 귀한 재료를 신경 쓰지 않았던 게 너무도 미안했다.
황칠 특유의 깊은 향과 은은한 단맛이 감도는 구수한 차 맛이 참 좋았다. 실제 황칠에는 안식향 성분이 있어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또 진시황이 찾던 동방의 불로초로 추정하기도 한다는 기록도 있다.
--- p.250

명로미인차, 밝고 맑은 사람. 이름처럼,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순수하고 순박함을 간직한 그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차의 이름이다. 삶을 견디며 버려야 하는 중년의 가뭄 같은 그 사람의 삶을 닮은 차 같기도 하다.
명로미인차는 오래전 중국 복건(福建) 지방의 산골 마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새벽 안개가 걷히기 전, 이슬이 맺힌 찻잎을 따서 만들었기에 ‘이슬처럼 맑은 사람의 차’라 불렸다. 그 마을 사람들은 이 차를 병든 이에게 건넬 때 “몸의 열이 내려가고 마음의 탁함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전해진다. 명로미인차는 상처 난 삶을 다독이는, ‘이슬의 기도’ 같은 차였다. 영혼이 아이 같은 그 사람의 맑은 기도 같은 차였다.
--- p.277

“선생님, 차는 무엇입니까?”
“차는 두 번째 심장 같다.”
처음엔 그 말이 잘 와닿지 않았다. 그런데 티하우스를 열고, 날마다 사람들과 마주 앉아 차를 우리다 보니 그 말이 마음속에서 자꾸 되살아났다. 차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앉으면 사람은 조금씩 긴장이 풀어진다. 처음엔 안부를 묻고, 날씨 이야기를 하고, 차 향 이야기를 한다. 그러다 찻물이 온도를 잡듯 마음도 조금씩 온도를 찾는다.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했던 고민, 자식 이야기, 아픈 관계, 실패한 장사 이야기 그런 것들이 어느 순간 찻잔의 온도에 녹아내린다. 나도 모르게 “그랬어요?” 하고 듣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그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아, 차는 정말 사람의 두 번째 심장이구나. 식어 있던 마음을 다시 뛰게 만드는.

--- p.304

출판사 리뷰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꽃차 약선차 40선

아직 해 뜨기 전, 새벽 5시 30분.
서둘러 차를 몰고 길을 나섰다. 오늘은 경주 초입에 있는 다다티하우스에서 〈가을빛 겨울차〉에 수록될 40종의 차와 5명의 작가들 프로필을 촬영하는 날이다. 오전 9시부터 촬영하기로 약속한 터라 시간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고속도로는 한산했고, 다행히 늦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다티하우스의 주인이자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인 이은주 작가가 반갑게 맞아준다. 부산, 김해, 마산에 티하우스를 열고 활동하는 4분의 작가분들은 아직 도착 전이다.

다다티하우스는 말 그대로 찻집이다. 차가 많이 있어 ‘다다(多茶)’라고 붙였다는 설명처럼 온갖 차들이 선반에 그득하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온갖 다기들, 대충 찍어도 그림이 나올 것 같은 찻집이다. 오전 9시 블라인드 틈 사이로 스며드는 햇볕이 따뜻하다. 조명 세팅과 테이블 세팅을 마치는 동안 작가님들이 속속 도착했다.

우선 작가님들의 프로필 촬영부터 시작했다. 다다티하우스가 위치한 곳은 얕은 산들로 둘러싸인 곳이고 주변에는 연탄난로와 야외 파라솔 등의 소품이 있고 곳곳에 나무가 심겨져 있어 사진 찍기 그만인 곳이다. 개인 프로필과 단체 사진을 찍고, 본격적으로 차 촬영에 들어갔다.

한 작가가 가을 차 4종류, 겨울 차 4종류에 대한 에세이와 레시피, 활용법 등을 맡아, 총 40여 가지의 차를 소개한다. 발효생강차, 천일홍 꽃차, 헛개열매차, 로즈마리차 등 카페에서도 맛볼 수 있는 차부터 처음 들어본 차까지 그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 소개된 차는 모두 다섯 명의 작가들이 직접 덖어서 제다한 수제차라는 점이다.

가을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찻잎과 열매, 뿌리가 거치는 여러 과정—데치고, 덖고, 숙성하고, 발효되는 시간—마다 계절의 숨결과 차인의 마음이 스며든다. 한 모금 입에 머금으면, 땅의 풍요와 바람의 선선함이 동시에 느껴지고, 그 안에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조화로운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겨울에는 차와 약선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예부터 사람들은 계절의 냉기를 이겨내기 위해 몸을 데우는 재료로 차를 즐겼다. 생강은 얼어붙은 기운을 풀어주고, 귤피는 목을 부드럽게 감싸며, 대추와 계피는 몸의 중심을 따뜻하게 지켜주었다. 인삼차와 쌍화차는 기운을 북돋워주는 보약 같은 차로, 겨울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탱해 준다.

작가들이 쓴 차 소개글을 보면 차에 얽힌 사연도 다양하다. 어린 시절 부모님 또는 할머니와의 추억이 서린 차,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스승, 가족과의 추억이 서린 차, 힘든 시절 나를 위로해 준 차. 차는 이처럼 작가들에게 인생의 희노애락을 함께해 준 친구와도 같은 존재였다.

모두 분주히 움직여 준 덕에 40여 종의 차 촬영을 늦지 않게 마쳤다. 마음 같아서는 오랜만 방문한 경주 느긋하게 둘러보고 올라가고 싶지만, 내일 일정이 빠듯하니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발길을 돌린다. 귀하게 대접받은 맛난 점심식사와 촬영 틈틈이 마신 따뜻한 차향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이 책 〈가을빛 겨울차〉는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의 이은주 협회장과 보감차문화원 이민정 원장, 티룸깃비 김미연 원장, 행담차문화원 신주영 원님, 동백차문화원 김종숙 원장이 함께한 가을 차와 겨울 차의 이야기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피고 자라는 산야초와 꽃으로 가을과 겨울의 차 이야기를 채웠다.

커피를 주종으로 하는 카페의 홍수 속에서, 가끔은 커피 대신 신토불이 산야초와 꽃으로 만든 우리 차를 음미하며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리뷰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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