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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우리의 왼쪽 붉은 꽃잎이 날리는 히비스커스 언덕|회전이 끝나면 희망이 나옵니다|메콩강 하류보다 더 그리운 시간|나가리판|여름 저녁|바다 위의 집|그 사이 어딘가|그늘의 서사|흰 꽃잎 우수수 날리겠다|숟가락|묵호항|풍경|절단선 - 일을 잃은 손의 불안 2부. 너의 오른쪽 레몬그라스가 자라는 성산|아비투스적 곤란|법원 가는 길|밤 일기|힘을 빼면 죽습니다|벽 앞에서|사실 확인서|태양의 이름으로|당신의 존엄과 우리의 존엄 사이|묵호항에서|그리고 여름|이력서 - 손이 쓴 이력, 몸의 기록 3부. 경 경境 0 - 이름|경境 1 - 비닐|경境 2 - 시선視線|경境 3 - 체류滯留|경境 4 -경계境界|경境 5 - 손手|경境 6 - 숙소宿所|경境 7 - 번호番號|경境 8 - 표정表情|경境 9 - 증언Testimony|경境 10 - 소송訴訟 4부. 나의 서정 형의 무릎|꼬리잡기|나쓰메 소세키를 위한 변주곡|다만 두 달째 붉은 비가 내려|담금질|렉서스와 올리브나무|메멘토 모리|비 오는 육림고개|사양斜陽 또는 시간의 기억|덜커덩 바람 지나던 봄|상처|서른넷의 시간|어둡고 어둡다|미친놈|헤세처럼 쓰는 일|엔딩을 위한 시간|고호孤呼|여름 낚시터|열망|이름값|입동|폴라넥 니트와 오프숄더 니트처럼|하관下官|조문|꽃잎은 흩날리고 시간은 날아가고 해설_ 당신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다 · 이영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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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 말
헌사 지난 한 해, 나는 글을 쓰고, 문장을 고르고, 사유를 점검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 사유는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함께 걸어온 여러 K와 H, 그리고 수많은 M들의 사유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하루가 헛되지 않기를, 그들의 상처가 단지 상처로만 남지 않기를, 그 고통이 다시 누군가의 빛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 시집을 바칩니다. 수많은 K, H, M에게 감사하고, 또 고맙습니다. 이 땅 어딘가에서 당신들이 건강하기를, 당신들이 살아남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가 다시 만나 새로운 언어로 세상을 부를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2025년 12월 탁운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