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샐리의 편지들
2. 작품 해설 3. 작가 연보 |
|
주디에게
난 요즘 뉴욕에서 지낸 3일 동안 계획했던 일들을 실천하느라 무척이나 바쁘단다. 네 말대로 우선 누구든지 꺼내 먹을 수 있는 쿠키 단지를 만들었어. 그리고 80개의 상자를 이미 주문했단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상자를 가진다는 건 책임 있는 시민으로 자라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몇 가지 원인으로 그 계획은 실패했단다. 난 아이들을 엄격한 규율로 다스리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규칙은 필요해. 그건 상자에 쥐나 두꺼비, 지렁이 등을 넣어서는 안 된다는 거지. 베시가 영원히 고아원에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단다.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야. 하지만 사이러스 각하는 계속 반대를 했어. 그녀를 유급 직원으로 채용할 수 없다는 거였어. 그리고 무언가를 조사하는 듯하더니, 얼마 후 와서 화를 내더구나. "베시의 가족은 그녀가 월급을 받지 않아도 살 수 있지 않소?" "각하께서도 공짜로 조언을 하지는 않으시잖아요. 그런데 왜 그녀는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거죠?" "이건 자선 사업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익을 위해서 돈은 받아야 되고, 다른 사람들은 공익을 위해 돈을 써서는 안 된다는 말씀인가요?" "그 사람은 여자요. 가족이 그녀를 부양하게 되어 있단 말이오." ---pp.139~140 |
|
제 영혼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건 당신이 아니에요. 그건 바로 이 고아원에 있는 107명의 아이들이랍니다. 그리고 전 당신이 제 곁에 있든 없든 간에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전 솔직해 져야 합니다. 물론 당신도 제가 괜히 외로운 척하는 걸 원치 않으시겠죠. 물론 당신이 무척 보고 싶답니다. 그 점은 당신께서도 잘 아실 거예요.
그래서 당신이 올 수 없을 때는 무척이나 실망 하곤 하죠. 당신의 매력적인 모습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사랑하는 고든 씨. 전 감상적인 편지를 쓸 수 없답니다. 제 스스로가 그걸 싫어히기도 하지만, 당신이 별 생각 없이 놓아 둔 편지를 호텔의 객실 담당 종업원이 읽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보낸 편지들을 항상 가슴 깊은 곳에 품고 다닌다는 거짓말으 할 필요는 없어요. 당신은 결코 그러지 않으리란 걸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 p.254-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