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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OUT 1 영국의 영국 만들기
올림픽 때만 보이는 나라 | 블랙 프린스와 백마 탄 양치기 소녀 | 십자가의 퍼즐 TAKEOUT 2 갓 세이브 더 퀸 검은 옷의 여제 | 여왕들의 사생결단 | 왕위를 계승 중입니다, 아버지 TAKEOUT 3 전설이 된 반역자들 런던탑의 여인들 | 왕 목도 한번 잘라봐야지 | 미국 독립유공자인데 영국 사람 TAKEOUT 4 아름다움, 시들지 않는 여름이 가장 행복한 나라 | 로마에서 로맨스까지 | 셰익스피어의 최고 명작 | 가장 오래된 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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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때만 보이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잘 보이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2024년 프랑스의 파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기 전까지는 유일하게 올림픽을 세 번 개최한 런던을 수도로 둔 나라이니까요. 물론 하계 올림픽만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GB라는 나라입니다. GB? 영국입니다. 그런데 영국은 왜 올림픽에서만 유독 이 GB라는 국명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어엿하고 공식적인 UK라는 국호가 있음에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 GB에 더 해 GBR, Team GB는 또 무엇일까요? 그 유래와 숨겨진 사연까지 알아봅니다.
--- 「올림픽 때만 보이는 나라」 중에서 빅토리아 여왕에겐 유럽의 왕족이나 귀족 사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재혼이나 애인을 두는 등의 스캔들도 없었습니다. 당시 그녀가 40대 초반임을 감안할 때 충분히 그럴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존 브라운이라는 말을 관리하던 시종과의 친교도 있었고, 어린 인도인 시종을 곁에 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남녀관계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물론 외모지상주의였던 그녀이기에 그들도 모두 잘생겼습니다. --- 「윈저의 과부」 중에서 보듯이 시녀 킬러였던 헨리 8세는 6명의 왕비들 중 두 명을 런던타워에서 처형했습니다. 새 여자와의 결혼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헨리 8세의 6명의 왕비들 중 가장 팔자가 좋은 여인은 네 번째 왕비인 독일에서 온 클레베의 앤이었습니다. 초상화를 보고 반해 영국까지 불러들였지만 막상 실물을 보니 도저히 마음이 안 간 헨리 8세는 그녀를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외모 덕분에 클레베의 앤은 화를 면한 것입니다. --- 「런던탑의 여인들」 중에서 《올리버 트위스트》와 《크리스마스 캐럴》로 유명한 찰스 디킨스가 바로 그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생가도 한때 경매에 부쳐지는 등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그가 기금 모금에 앞장서며 그의 생가를 1847년 국가기념관으로 영구 보존케 한 것입니다. 마치 독일에서 자국의 음악 후배인 멘델스존이 바흐의 사라질 뻔한 작품을 발굴하여 그의 가치를 더 높인 것처럼 찰스 디킨스도 그렇게 했습니다. 이런 그의 노력은 그가 죽은 지 6년 후인 1876년 셰익스피어 재단을 발족하게 하였습니다. 오늘날까지 스트랫퍼드에서 셰익스피어 지키기와 띄우기에 앞장서는 단체입니다. 현재 스트랫퍼드의 시민들은 셰익스피어가 남긴 자산과 각종 이벤트로 온 도시가 먹고살고 있을 것입니다. 고리짝 동네 어르신을 잘 둔 덕입니다. --- 「셰익스피어의 최고 명작」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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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4부로 구성됐다. 1부 ‘영국의 영국 만들기’에서는 GB와 UK의 차이, 백년전쟁, 유니언 잭의 탄생을 다루며 영국이란 나라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밝힌다. 2부 ‘갓 세이브 더 퀸’에서는 64년간 재위한 빅토리아 여왕, ‘버진 퀸’ 엘리자베스 1세와 비운의 메리 스튜어트, 그리고 아버지를 쫓아내고 왕위에 오른 딸 메리의 ‘명예혁명’까지, 왕가의 나라 영국의 권력 드라마를 펼친다. 3부 ‘전설이 된 반역자들’에서는 런던타워에서 희생된 헨리 8세의 왕비들, 왕을 처형하고 공화국을 세운 올리버 크롬웰, 미국 독립을 이끈 영국인 토머스 페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4부 ‘아름다움, 시들지 않는’에서는 영국이 산업혁명을 먼저 이룬 기후의 비밀, 로마+중세+근대가 겹쳐 있는 바스, 셰익스피어의 고향 특수를 오랫동안 누리고 있는 스트랫어폰에이번, 그리고 가장 오래되고 가장 개방적인 골프장 세인트앤드루스를 소개한다. 잡학다식 광고인이었고 이제 인생 2막을 지식 바리스타로 살고 있는 하광용의 ‘TAKEOUT’ 시리즈는 현재 《TAKEOUT 유럽예술문화》, 《TAKEOUT 유럽역사문명》, 《TAKEOUT 일본근대백년》 3권이 출간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풍미의 세계 속 교양 테마를 소재로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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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낭만을 여행하는 13가지 베리에이션 메뉴들,
갓 내린 에스프레소처럼 빠르고 진하게 교양을 맛보다 영국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곳에 숨은 이야기를 캐내어 장소의 깊이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런던타워를 보며 “왜 탑이 안 보이지?”라고 의아해하던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정복왕 윌리엄부터 헨리 8세까지 영국 왕조사의 맥락을 이해하게 된다. 바스에서 단순히 “2천 년 전 온천이 지금도 물을 뿜네” 하며 신기해하던 사람이 로마제국의 브리타니아 정복사와 18세기 귀족 사회의 로맨스까지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관광지 소개를 넘어 역사와 문화의 맥락을 제공하는 입체적인 가이드북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현장을 걸으며 쓴 생생함 역시 함께한다. 저자는 런던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까지 그레이트브리튼섬을 종단하며, 템스강의 아침 안개, 바스의 쾌청한 하늘, 요크 성벽길에서 바라본 대성당,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스윌컨 브리지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곁들여 묘사한다. 번역서나 자료 조사만으로 쓴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현장감이다. 저자는 32년 광고 경력의 스토리텔러답게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즈 모두 월드컵에 영국과는 따로 출전하는데, 국기인 유니언 잭엔 왜 웨일스의 지분만 없을까?”, “헨리 8세는 왜 아내의 목을 잘랐을까?”, 이런 질문들은 독자를 단숨에 영국사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복잡한 영국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만든다. 시대순 나열이 아니라 주제별 구성을 택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독자의 관심사에 맞춰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광고인의 스토리텔링 능력은 복잡한 역사를 쉽게 풀어내는 데서도 빛을 발한다. 유니언 잭의 탄생 과정을 설명하면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천 년 통합사를 압축해낸다. 빅토리아 여왕과 엘리자베스 2세의 미남 추구를 오버랩시키며 영국 왕실의 오랜 연속성을 보여준다. 올리버 크롬웰을 카이사르, 나폴레옹과 비교하며 공화국의 꿈과 한계를 짚어낸다. 토머스 페인을 사카모토 료마, 체 게바라와 겹쳐 보며 혁명가의 유형을 분석한다. 이런 비교와 연결은 독자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역사를 입체적으로 보게 만든다. 특히 4부 ‘아름다움, 시들지 않는’에서 보여주는 통찰은 이 책만의 독창성이다. “영국이 산업혁명을 먼저 이룬 건 날씨 덕분”이라는 관점은 신선하다. 2024년 7월 영국 체류 8일간 최고 기온이 22도를 넘지 않았다는 체험적 사실에서 출발해, 여름이 덥지 않으니 생산성이 높고 에어컨 발명 이전부터 영국은 쾌적하게 일할 수 있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발견을 날씨와 연결하는 발상도 재미있다. 기존 영국사 책들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각이다. 대중문화와 역사를 연결하는 방식도 효과적이다. 넷플릭스 《브리저튼》 촬영지인 바스의 로열 크레센트를 소개하며 18세기 귀족 사회의 사교문화를 설명한다. 2024년 AIG 위민스 오픈이 열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를 다루며 신지애 선수의 준우승 소식까지 전한다. 이런 연결은 역사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만든다. 독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 스포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국 역사에 접근하게 된다. 지식 레시피, 세계를 경영한 영국의 지도를 한눈에 펼치다 이 책은 세 가지 방식으로 읽힌다. 첫째, 영국 여행 전 준비서로 읽을 수 있다. 어느 도시를 가든 그곳에 숨은 이야기를 미리 알고 가면 여행의 깊이가 달라진다. 둘째, 여행 중 현장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책이 두껍지 않아 가방에 넣고 다니며 관광지 앞에서 펼쳐 보기 좋다. 셋째, 여행 후 회상록으로 읽을 수 있다. 집에서 사진을 보며 다시 읽으면 "아, 그때 이런 뜻이었구나!" 하는 깨달음이 온다. 이런 다층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강단 위의 학자가 아니라 호기심 많은 광고인이 쓴 책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학술적 엄밀함보다는 이야기의 재미를 우선한다. 각주나 참고문헌으로 독서를 방해하지 않는다. 대신 현장 경험과 생생한 묘사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런던타워에는 탑이 없다", "여름이 가장 행복한 나라", "울타리 없는 골프장". 이런 제목들은 광고 카피처럼 짧고 강렬하다. 제목만 봐도 궁금증이 인다. 그리고 읽고 나면 "아하!" 하게 된다. 32년 광고 경력이 만든 스토리텔링의 힘이다.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도 좋아할 것이다. 역사를 암기 과목이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드는 방식이 비슷하다. 빌 브라이슨의 여행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도 어필할 것이다. 유머와 통찰이 담긴 문체가 닮았다. 영드 《더 크라운》 《브리저튼》을 즐겨 본 이들에게는 배경 이해도를 높여주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골프 애호가들에게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철학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문학 기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브론테 자매의 흔적을 찾는 지도가 될 것이다. 하광용의 'TAKEOUT' 시리즈는 이미 《유럽예술문화》, 《유럽역사문명》, 《일본근대백년》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네 번째 책인 《영국역사문화》는 그중에서도 가장 여행 실용성이 높은 책이다. 영국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 여행지 중 하나다. 이 책은 그들의 여행 가방에 꼭 들어가야 할 필수품이 될 것이다.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값으로 영국 천 년을 산다. 이보다 가성비 좋은 투자가 또 있을까? 관광지를 100배 즐겁게 만드는 이 책과 함께 영국으로 떠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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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신비로운 영국 독서 여행, 궁금하지 않은가? - 황주리 (화가, 동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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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음표들과 화성 안에서 숨은 선율을 찾아내듯 작가의 스토리텔링은 그만의 독특한 시각과 호흡의 리듬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 구자은 (피아니스트, 프렌즈오브뮤직FoM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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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취재에 바탕을 둔 즉시성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다. 과거와 현재가 함께 하는 것이다. - 장유택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한국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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