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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OUT 유럽역사문명
지식 바리스타 하광용의 인문학 에스프레소
하광용
파람북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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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TAKEOUT 1 믿음에 얽힌 이야기
그리스 신화 vs 기독교 신화 15 율리우스력과 동방정교회 33
유 고 유고슬라비아 46 하늘에 계신 하느님/하나님은 하나 67

TAKEOUT 2 사랑, 그 위험한 역사
헬레네 vs 페넬로페 101 안탈리아, 그리고 로마 112
타작마당의 사과나무 131 어느 메디치의 죽음과 그 유산 140

TAKEOUT 3 그 남자의 몰락
스플리트의 비극 159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실물 영접 182
안티 르네상스, 허영의 소각 191 비운의 이름 타이탄 201

TAKEOUT 4 담대한 여정의 시작
알프스에서 한니발을 217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설 232
엔리케, 서양과 동양을 잇다 247 미국의 주인이 된 사람들 273

TAKEOUT 5 쫓겨간 사람들
올댓 아비뇽 유수 303 올댓 바빌론 유수 329
알자스에서의 마지막 수업 346 Peace...우크라이나! 361

TAKEOUT 6 레트로의 마력
중세의 명예 회복 377 마이센 & 드레스덴 394
크리스털 팰리스 vs 에펠 타워 404 기독교가 퇴출시킨 고대 올림픽 420

저자 소개1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줄곧 광고인의 길을 걸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 이노션 등을 거쳤으며 애드빌컴과 컴투게더의 대표를 지냈다. 현재 광고대행사 베리모먼트, 브라스 코퍼레이션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며, 고 김동길 박사가 설립한 사단법인 태평양시대위원회 산하 인문학교실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어려서부터 세상이 늘 궁금했다. 남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싶었고 가능하면 더 많이 알고 싶었다. 자연스레 책이 손에서 떠나지 않았다. 인문학 서적으로 호기심을 채우던 고교 시절에는 ‘TV 장학퀴즈’에서 기장원전까지 올라가 기차석을 해 당대 학생들의 선망을 느껴보기도 했다. 최근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후 줄곧 광고인의 길을 걸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 이노션 등을 거쳤으며 애드빌컴과 컴투게더의 대표를 지냈다. 현재 광고대행사 베리모먼트, 브라스 코퍼레이션 고문으로도 활동 중이며, 고 김동길 박사가 설립한 사단법인 태평양시대위원회 산하 인문학교실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어려서부터 세상이 늘 궁금했다. 남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 싶었고 가능하면 더 많이 알고 싶었다. 자연스레 책이 손에서 떠나지 않았다. 인문학 서적으로 호기심을 채우던 고교 시절에는 ‘TV 장학퀴즈’에서 기장원전까지 올라가 기차석을 해 당대 학생들의 선망을 느껴보기도 했다. 최근에는 장학퀴즈 50주년 특집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신입사원부터 본부장, 두 개 회사 대표까지 두루 거친 광고업은 세상사에 대한 넓은 흥미와 지식을 요구하는 분야다. 박학과 광고는 어찌 보면 ‘넓다’라는 공통분모를 지닌다. 박학다식은 깊이가 얕다는 편견에 동의하지 않으며 늘 르네상스적 인간상을 존경하고 지향해 왔다. 50이 넘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해 현재 인터넷 언론사인 《뉴스버스》에 주말마다 인문교양 칼럼을, 《프렌즈오브뮤직》에 음악 칼럼을 쓰고 있다. 하광용의 맛있는 교양, ‘TAKEOUT’ 시리즈는 현재 《유럽예술문화》, 《유럽역사문명》 2권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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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445쪽 | 145*200*25mm
ISBN13
9791192964683

책 속으로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란 책이 있습니다.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인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가 1993년도에 펴낸 책으로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겐 아직도 교과서와도 같은 책입니다. 그 책엔 22가지의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단일의 법칙’입니다. 마케팅의 대표적인 수단인 광고를 할 경우 소비자에게 많은 것을 전달해주고 싶다고 해서 많은 메시지를 던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메시지들이 분산되어 오히려 도달력과 침투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게 되니까요. (...) 그만큼 싱글 콘셉트하에 단일화된 메시지SMP, Single Minded Proposition의 힘은 정확하고 강합니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보다 훨씬 불리한 여건에서 뒤늦게 출발한 기독교가 당시 세계 제국 로마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으나 이런 유일신에서 오는 단일의 법칙도 큰 요인일 것입니다. 로마 제국의 영토가 확장됨에 따라 로마인들은 새로 지배하게 된 식민지에 그들의 제도는 물론 사상과 종교도 전이시켜야 하는데 복잡하고 어려운 그리스와 로마의 수많은 신들로는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 「30_그리스 신화 vs 기독교 신화」 중에서

하지만 이 사건(파치가의 암살 음모)으로 피렌체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메디치가의 줄리아노1453~1478는 죽어서도 시민들이 주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렌초와 공동으로 피렌체를 통치했던 동생 줄리아노는 수려한 외모와 마상 경기 등에 다양한 재능을 지녀 피렌체에서 인기 만점인 남성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그려진 초상화를 보더라도 형 로렌초와는 달리 줄리아노는 핸썸 가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즘으로 치면 아이돌 같은 존재로 피렌체 여인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 그가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요절한 것입니다.
--- 「146_어느 메디치의 죽음과 그 유산」 중에서

이래서 정치는 어렵습니다. 군중은 입에 달고, 코에 향기롭고, 귀를 간질이는 새로운 것에 혹하지만 그것의 유통 기한이 끝나면 그보다 더 강한 것이나, 아니면 반대급부적인 옛것을 그리워하기 때문입니다. 허영의 소각 20여 년 후인 1516년 영국의 토머스 모어는 이상적인 국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뜻의 《유토피아》를 출간하게 됩니다. 세상에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지요.
--- 「195_안티 르네상스, 허영의 소각」 중에서

그는 우리 역사 속에 실존은 했지만 우리 이름은 남아있지 않고 그림 속에서만 보인 조선인입니다. 그의 이름은 그가 정착한 이탈리아에서 지은 이름으로 보이는 안토니오 꼬레아Antonio Corea이고, 그가 등장하는 그림의 제목은 〈한복을 입은 남자Man in Korean Costume〉이며, 그를 모델로 작품을 그린 화가는 벨기에의 루벤스였습니다. 루벤스는 17세기 초에 활동한 화가로 이 그림의 제작 연도는 1617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 400년 전 그 코리언은 어떻게 해서 유럽에 가고 루벤스 앞에까지 서게 된 것이었을까요?
--- 「250_엔리케, 서양과 동양을 잇다」 중에서

제 기억 속 우크라이나의 단상엔 그런 미인과 결혼하러 우크라이나로 입국하던 어떤 남자도 떠오릅니다. 비행기에서 제 곁에 앉았던 대한의 남자입니다. 1995년 문민정부 시 세계화 교육의 일환으로 각 기업에서 직원들을 선발하여 배낭여행을 보내주었는데 그때 전 중부 유럽의 관문인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입국하는 여행 일정을 짰었습니다. 당시 항공료를 아끼기 위해 국적기가 아닌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탔었는데 옆자리에 저와 같은 배낭객과는 달리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저보다 젊은 남자가 앉은 것이었습니다. 아, 물론 저도 그땐 젊었습니다. 그의 이야기인즉슨 그는 우크라이나의 신부와 국제결혼을 위해 프랑크푸르트에서 키이우행 비행기를 갈아탄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데다가 저보다 영어가 더 서툴러 제가 불안한 마음에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었던 생각이 납니다. 우크라이나로 간 그 총각은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364_Peace...우크라이나!」 중에서

시간은 흘러 근대로 접어들며 르네상스 시기 내내 찬밥 신세였던 중세 문화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이탈리아에선 르네상스의 큰손이었던 메디치 가문의 대가 끊어지며 후원이 멈추고, 프랑스에선 인간의 혁명이 일어나 사회가 달라지고, 그리고 바다 건너 영국에선 산업의 혁명이 일어나 문명이 달라지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바야흐로 18세기 이런 격동의 시기를 거쳐 19세기 근대 시대가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 「388_중세의 명예회복」 중에서

출판사 리뷰

유럽의 깊고 풍부한 문명사를 유람하는 24가지 베리에이션 메뉴들,
갓 내린 에스프레소처럼 빠르고 진하게 유럽을 경험하다


세상의 모든 흥미로운 문화, 역사, 예술 상식을 소개하는 시리즈, ‘TAKEOUT’의 두 번째 책 《TAKEOUT 유럽역사문명》은 말 그대로 오늘날의 유럽문명을 이룩한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는 교양잡학상식서다. 쉽고 간편하게, 하지만 디테일과 풍미를 담아 독자에게 핸드메이드 유럽을 전달한다.

유럽의 교양문화를 주제별로 상세 소개한 전작 《TAKEOUT 유럽예술문화》(올해 6월 출간)에 이어 이번에는 역사와 문명을 주제로 펴낸 새 책이다. 저자인 하광용은 고교 시절 ‘TV 장학퀴즈’에서 기장원전까지 올라가 기차석을 해 ‘당대 학생들의 선망을 느껴’보기도 한, 어린 시절부터 상식과 교양의 분위기 속에서 살아온 남자. 세상에 대한 넓고 풍부한 지식을 요구하는 광고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웅진씽크빅 ‘바른 교육 큰 사람’, 네이버 ‘지식인’ 등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명광고도 여럿 남기면서.

광고인으로서 연수와 사업 출장을 기회로 일찍부터 유럽에 자주 드나들었던 경험은 또한 이 책을 만드는 주요한 재료가 되어주었다. 마치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처럼, 저자는 자신이 마주한 유럽의 풍경들 속에서 과거의 연인들의 다정함을, 몰락한 권력자들의 초상을, 순례자들의 발걸음을, 세상을 놀라게 한 혁신가들의 예지를 읽는다. 본업에 걸맞게 기독교에서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발견하기도 하고, 로마제국 황제의 궁정에서 인간 사회의 권력의 변치 않는 속성을 간파하기도 한다.

지식 레시피, 유럽의 역사문명 지도를 한눈에 펼치다

지은이의 말대로 ‘강단 위의 학자가 아니라 호기심 많은 어느 한 광고인의 시각에서 쓴, 그래서 상대적으로 내용이 쉽고 가벼운’, 그렇게 읽히기를 저자 역시 희망한다는 책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저자의 은근한 내공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디테일을 지녔다. 신맛 짠맛 쓴맛 단맛이 정직하게 들어 있는, 그래서 우리 삶을 연상하게 하는 동시에 잘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에스프레소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좋든 싫든 근대 유럽인이 만들어낸 교양적 세계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한국인들, 곧 우리 독자들에게 재미 이상의 유용한 정보가 되어주는 책이다. 저자가 직접 현지를 돌아보며 경험한 기록들, 충실한 각종 사진 자료들, 그리고 QR코드로 삽입된 음악회과 TV방송 링크들로 유럽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했다.

잡학다식 광고인이었고 이제 인생 2막을 지식 바리스타로 살고 있는 하광용의 ‘TAKEOUT’ 시리즈는 《TAKEOUT 일본근대사》(가제) 등으로 계속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추천평

예술과 문화를 빼고 유럽을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유럽의 역사와 문명을 빼고 현대의 교양을 얘기할 수 없다. 예술과 문화에 이어 역사와 문명으로 마침내 유럽의 퍼즐이 맞춰졌다. 단체여행 유럽에서 벗어나 교양의 오솔길을 걷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김창완 (산울림·김창완밴드 아티스트)
하광용 작가는 순식간에 독자들 앞에 유럽의 고풍스러운 풍경을 펼쳐놓는가 하면 당대의 이야기 속으로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하는 신기한 마법을 지녔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하나의 사건이 생생히 재구성되는 놀라운 경험을, 이 책을 통해 얻는다. - 박재범 (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독서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책을 덮을 수 없게 만드는 책이다. 겸손한 태도로 조곤조곤, 그러나 결코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드는 타고난 이야기꾼의 솜씨를 그에게서 발견한다. 몰입의 즐거움, 유익함이 채워지는 기쁨이 이 책 안에 있다. - 황주리 (화가·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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