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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니체 선생께
존경하는 정약용 선생님께 심연을 마주하는 용기 작은 일의 중요성 영원회귀의 무게 헛되이 흘려보낸 시간 신의 죽음과 새로운 시작 온고지신의 지혜 운명을 사랑하는 삶 배움과 사색 창조와 파괴의 필연 진정한 벗의 의미 고독한 창조자 덕과 말 망각의 힘 날마다 쌓는 학문 국가라는 차가운 괴물 의리와 이익 초인에 이르는 길 배움과 생각 위험하게 살아라 성실함의 가치 음악 없는 삶의 오류 겸손과 실천 자기 자신이 되는 용기 말과 행동의 신중함 나무가 되기 위한 과정 독서와 실천 도덕 뒤의 피 의와 이 친구 안의 적 제도의 본질 진정한 자유의 정신 지혜와 인 건너가는 존재 진리의 발견 믿음의 위험 가난과 부의 진실 사실과 해석 효의 확장 예술이 주는 구원 의심과 맹신 체계에 대한 불신 선비의 책 읽기 나무의 뿌리 맞춤형 교육 인간의 잔인함 말보다 행동 선의 기원 실천을 통한 검증 자기 사랑의 기술 먼저 자신을 세우라 평판이라는 오해 끝없는 배움 춤추는 삶 의와 불의 확정되지 않은 동물 실용적 학문 산책하는 사상 작은 잘못의 경계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 신중한 말 정신의 자유 재주는 배움으로 무지개를 보려면 실용적 글쓰기 나는 다이너마이트다 자녀 교육의 시작 덕으로 인한 벌 선비의 두려움 진정한 세계는 우화다 맹목을 넘어 이해로 날개를 달아주는 글 판단과 침묵의 미덕 행복한 자의 축복 날마다 새로워지기 시간은 원이다 잘못을 고치는 용기 자기 초월의 고통 유배자 자식의 학문 깊이의 속도 형제의 우애 별을 따르는 길 진정한 부끄러움 인간의 사랑 타인의 장점 배우기 나를 위한 글쓰기 소리 내어 읽기 높이 오르는 법 어려운 처지의 바른 마음 편안한 자신이라는 확신 나은 친구와 사귀기 건너가는 자와 몰락 조심하고 삼가는 삶 진리보다 생명 멀리서도 변함없는 효심 원망 없는 긍정 꾸준한 노력 영원한 정오 학문으로 얻는 위로 확신의 폐쇄성 근본의 방향 거리의 윤리 쓰임의 기준 생각의 변명 사랑의 방식 사유의 무게 공정의 얼굴 침묵의 기술 신뢰의 비용 약함을 숨기지 않는 용기 사람을 먼저 보는 눈 작가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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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과 맞서는 일은 고귀해 보입니다. 그러나 니체는 경고합니다. 싸우는 동안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적을 닮아간다고. 문제는 폭력 그 자체가 아니라, 싸움 속에서 주체가 스스로의 기준을 잃어버리는 순간입니다. 니체가 경계한 것은 행위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이 타인의 형상으로 변형되는 일이었습니다.
--- 「심연을 마주하는 용기」 중에서 하루하루가 쌓여 인생이 됩니다. 헛되이 보낸 하루가 쌓이면 삶은 점점 비어가고, 충실한 하루가 이어질수록 삶은 밀도를 갖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80년을 살아도 실제로는 며칠밖에 살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50년을 살아도 100년 치의 삶을 삽니다. 같은 시간을 살더라도 어떤 삶은 얕게 지나가고, 어떤 삶은 깊게 축적됩니다. 차이는 매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있습니다. --- 「헛되이 흘려보낸 시간」 중에서 고독한 길은 험난합니다. 지도도 없고, 동행도 없고, 보장도 없습니다. 실패할 수도 있고,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평생 타인이 만든 길 위에서만 움직이게 됩니다. --- 「고독한 창조자」 중에서 재능은 성실함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도 성실하지 않으면 평범한 결과를 냅니다. 반대로 평범한 사람도 성실하면 비범한 결과를 만듭니다. 역사를 보십시오. 기억되는 이들은 대개 재능보다 성실함으로 삶을 완성해 간 사람들입니다. --- 「성실함의 가치」 중에서 당신이 따르는 도덕은 정말 당신이 선택한 것입니까? 그것은 보편적 진리입니까, 아니면 특정 시대와 특정 힘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것입니까? 죄책감을 느낄 때, 한 번쯤 물어보십시오. 이 죄책감은 나의 양심입니까, 아니면 오랫동안 길들여진 목소리입니까? --- 「도덕 뒤의 피」 중에서 남을 돕기 전에 자신부터 바로 세워야 합니다. 다산은 공자의 이 가르침을 자신의 삶에 끝까지 적용하려 했습니다. 자신이 흔들리는 사람이 어떻게 타인을 도울 수 있겠습니까? 자신이 이루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타인을 이루게 할 수 있겠습니까? --- 「먼저 자신을 세우라」 중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이해받고 싶어 합니다. 설명하고, 정당화하고, 변명합니다. 니체에게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 이해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태도입니다. ---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 중에서 예절은 타인을 향한 절제이고, 공부의 즐거움은 자신에게 성실해질 때 생기는 감각입니다. 달리 말하면 예절은 아이가 세상과 관계 맺는 방식이고, 공부의 즐거움은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힘입니다. --- 「자녀 교육의 시작」 중에서 우리는 시간을 과거-현재-미래로 나눕니다. 출발점이 있고 목적지가 있는 직선. 진보의 서사, 발전의 이야기. 하지만 니체는 그 서사를 거부하며 시간이 어디론가 가는 질서가 아니라 되돌아오는 것으로 사유해 보라고 우리를 밀어붙입니다. --- 「시간은 원이다」 중에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다는 것은 자기 양심 앞에서 숨길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누가 보든 당당하며, 후회 없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상태. 이것이 어떤 처지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마음입니다. --- 「어려운 처지의 바른 마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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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를 견디는 태도,
삶으로 남는 질문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니체와 정약용을 ‘사상’이 아니라 ‘태도’의 차원에서 만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두 철학자의 이론을 정리하거나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질문했고, 그 질문을 어떤 삶으로 통과해 갔는지를 따라갑니다. 니체는 인간이 스스로를 넘어설 수 있는 존재임을 끝까지 밀어붙였습니다. 그는 주어진 가치와 도덕, 당연하게 여겨진 기준들을 하나씩 의심하며, 인간이 무엇에 기대어 살아왔는지를 끝없이 흔들어 놓았습니다. 반면 정약용은 인간이 서로에게 책임지는 존재임을 끝내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유배와 좌절의 현실 속에서도 그는 질문을 삶에서 철회하지 않고, 관계와 실천의 자리에서 끌어안았습니다. 한 사람은 고독을 통과한 사유의 극한에서 질문했고, 다른 한 사람은 현실의 고통 한가운데서 그 질문을 시험했습니다. 이 책은 이 두 방향을 나란히 놓되, 어느 쪽에도 쉽게 기울지 않습니다. 대신 독자에게 편안한 결론을 제공하는 대신, 질문을 남깁니다. 그리고 그 질문을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를 독자에게 되돌려 줍니다. 각 장은 짧지만 가볍지 않습니다. 도덕, 자유, 신념, 제도, 배움, 우정, 고독, 성실, 실천 같은 주제들이 하나의 문장, 하나의 물음으로 응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고, 하루 한 장씩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확신이 너무 쉽게 소비되는 시대, 의심조차 형식이 되어 버린 사회에서 이 책은 다시 묻는 법을 가르칩니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가 아니라, 그 질문을 어떻게 끝까지 견디며 살아낼 것인가를 묻습니다. |